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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행 멋
유행 멋 시대 따라
바뀌고 발전해가는
하루를 살아도
폼 나게 살고 싶다
한 때는 폼생폼사
그런 말 유행했고
판자 집에 살아도
낵타이 꼭 매야한
참새가 죽어도 짹
폼나게 입고 먹고
밤이 화려하다는 곳
밤새 들락날락하고
하루 임대료 백여만원
그래도 빌리기 어렵다는
고급 외제자동차
빌려 하루 굴리는
요즈음 젊은이의
참 어이없는 행동
그런 젊은이 모여드는
눈길 끄는 강 건너 동네
옛날 어른들 걱정하며
했던 말 멋 부리다
집안 망신한다던
밤 나들이 좋아하다
신세 망친다는 말도
유행은 잠시 한순간
스쳐 가는 강물 같은
그렇다고 세상 유행
완전 무시도 못 하는
유행따라
이십 대기 입는 옷
칠십 대가 입는다면
다리 꼰 이십 대 행동
팔십 대 감당치 못하듯
그래서 유행을 탓만
할 수도 없는 일인데
유행은 오랜 역사를
거치며 발전해 온
새 시대를 만드는
필요악 이한 말도
요즈음 연륜 있는
어른들의 유행은
친구 만드는 일이라
그런 말도 들리고
친구
옛말에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했는데
요즈음 곳곳 더러는
그 말 감출 수 없는
어린 자식들에게는
친구 가려서 사귀라
그렇게 말했었는데
요즈음 들리는 이야기는
어른들 말과 행동 다르다는
님은 내 행복
옛날 어른들 노래
그 옛 노래 말속에
하루 벌이는 아무리
열심히 해도 열두 냥
보고 봐도 보고 싶은
님 보는데 스무 냥
그래서 아끼고 아껴
모은 스무 냥 들고
님 찾아 달려가는
사람 사는 보람이
님을 만나는 것이라
밥은 굶고 옷 헐어도
님은 꼭 보고 싶은 것
님 위한 일이면
목숨도 바친다는
님 얼굴 보는 순간
제일 행복하다 했고
그래서 온 마음 다해
님 찾는 것 행복이라는
열두 냥 고달픈 인생
스무 냥 내 님 찾는
경제력 있는 이들은
권력가를 선호하는
그래서 생긴 비극이
혼인 문제라는 이도
의견 충돌
요즈음 젊은이
너무 철이 없어
난 경험 많아 잘 아니
나를 따르라 했다간
자칫 크게 다치는
흘러간 옛날 경험
아무 쓸모가 없다고
핀잔 듣는 일 다반사
요즈음 하루 다르게
급변하는 속도 시대
듣고 보면서도
도저히 알 수 없는
세상일 날마다 발생
나날이 더욱 모를 일
돌고 도는
이른 아침 서둘러
길을 나선 나그네
사람마다 가려 하는
가고 싶은 길 달라도
제 일 무사히 마치면
또 그 길의 반대 방향
달려오는 안식처 가정
그렇게 돌고 도는
삶의 길에서 자신만의
행복 찾는 그것이
평범한 민초 삶이고
주어진 일 묵묵히
열심히 하는 것이
행복 근원 삶이라는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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