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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1408
    작성자 : 닉넴이음슴
    추천 : 10
    조회수 : 1193
    IP : 173.245.***.229
    댓글 : 3개
    등록시간 : 2016/11/04 11:19:59
    http://todayhumor.com/?panic_91408 모바일
    채식주의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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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지... 해가 가장 길다고 한다. 아직 6월인데도 무척 덥다. 

    해부학 교실은 기운을 입고도 춥다. 사체가 상하지 않게 하려는 나름의 배려인건가.

    첫시간에 이미 반절 가량이 관뒀다. 사체는 참 오묘한 냄새가 난다. 사체 특유의 냄새, 화학 약품의 냄새... 그리고 래트나 고양이와는 다른 무언가의 냄새가 난다.  

    저온에 며칠을 두어서 그런건지도 모르겠다.

    신선할때는 또다른 냄새가 날테지...

    수업을 마치고 주차장으로 가는데 누군가 뒤에서 부른다.

    '저기요~ 잠깐만..'

    네? 돌아보니 같은 수업의 사람이다. 김나희씨였나? 검시관 준비를 하고 있다던 사람이다.

    아..네 김나희씨 무슨 일로...

    '약사님이시라고... 해부학 교실에 약사님이 오시는 경우는 드물어서...헤헤.. '

    아..네 그런데 무슨 볼일이라도..

    '아.. 다른건 아니고 친구가 요 앞에서 카페를 하는데 커피가 참 맛있어요. 첫시간에 배려해주셔서 감사 인사도 드릴겸.. 차 한잔 대접하고 싶은데 가실래요?'

    음.. 이럴땐 어찌해야 하더라... 첫시간이면.. 김나희씨가 눈물까지 보이며 헛구역질을 할때 휴지를 건넨걸 말하는건가? 이걸 친절에 대한 은혜갚음이라고 하던가? 

    '..님? 약사님! 지금 비쁘시면 다음으로 할까요?'

    아.. 아닙니다. 지금 시간 괜찮습니다. 가죠.

    카페는 작고 아담했다.

    카페 메뉴판에 크게 적힌 문구..

    카페 '이랑'은 비건지향카페입니다. 모든 베이커리류에는 우유, 버터, 달걀, 동물성 생크림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커피는 공정무역 커피를 사용합니다

    아... 이게 비건카페라는거군..

    '약사님. 좀독특하죠? 친구가 채식주의자라서 카페 컨셉을 이렇게 했대요. 비건은 동물성은 전혀 안먹고 안쓴다고 하더라구요. 그래도 맛은 있어요. 제가 보장하죠.'

    대학때 도서관에서 찾아봤던 내용과 같다. 실제로 보니 별차이가 없는듯하다.

    '약사님. 커피 어때요? 괜찮죠? 근데 말이 너무 없으시다.. 너무 완벽해보여~애인도 없죠? 헤헤 농담이예요.'

    아.. 민서랑 같은 부류인듯하다. 말이 많고 이것저것 간섭에 무작정 파고들기.. 정신저 에너지 소모가 큰 타입이다.

    ''저기 커피 맛은 어떠신가요?''

    천사라기 보다는 선녀 타입일듯한 카페 주인.. 신선한 샐러드의 냄새가 난다. 갓 씻어 건진 양상추의 냄새..

    아.. 커피가 참 괜찮네요. 향이 강하지 않은데도 여운이 긴 맛입니다.

    ''감사해요. 다음에 또 오시면.. 혼자 오셔도 제가 기억했다가 서비스 꼭 드릴께요.''

    '어머? 이랑이너... 나는 서비스도 잘 안주면서..너무한거 아냐?'

    ''어이구~ 우리 나희 삐졌어요? 언니가 오렌지 파운드 한조각 줄께요. 이거 먹고 화 풀어요~''

    '네~ 칫.. 엎드려 절받기도 아니고.. 그래도 주시는건 감사히 먹겠습니다!'

    오렌지 파운드 향이 케익답지않게 참 싱그럽다. 오렌지 덕분인가? 묵직하면서도 담백하고 촉촉하다. 입안을 코팅하듯 덮어버리는 강렬한 기름진 단맛 대신 산뜻한 단맛이 입안을 맴돈다.

    커피를 한모금 마시니 향이 참 어울린다.

    육체적 에너지가 채워진다. 

    정신적 에너지는... 집에가서 채워야겠군..

    현관에 들어서니 달이가 미친듯이 뛰어나와 다리를 잡고 늘어진다. 고양이와는 많이 다른듯하다.

    별이는 여느때처럼 얌전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 같은 배에서 나온 것들이지만 성향이 참 다르다. 

    고양이때와는 달리 개는 모포에 싸서 누르는게 힘들다. 

    일단 입마개를 씌우고 목줄을 채워 욕실에 밀어 넣는다.

    짧은다리 밥상은 참 쓸모있다. 밥상을 뒤집어 달이의 네 다리를 상다리에 묶으면 크기가 딱 떨어진다. 

    투명 방수포를 달이의 머리쪽에 덮고 재빠르게 목을 긋는다. 심하게 버둥거리기전에 한번더 빠르게.. 이번엔 세로로 긋는다.

    움직임이 금새 멎는다. 

    욕실에서 피를 빼고 가죽을 벗긴다. 내장과 살을 따로 발라낸다. 뼈는 따로 추려내어 지퍼백에 따로 담는다.

    뼈는 오븐에 한번 구워 분쇄기에 넣으면 잘 갈린다. 물론 가죽도.. 

    내장을 조금씩 넣어서 갈아내리는건 시간이 꽤 걸리는 일이다. 지퍼백 여러장에 나누어 담고 냉동고에 일단 보관한다.

    살도 지퍼백에 담아 냉동고로..

    처음엔 먹어볼까 생각을 해봤는데 역시 채식주의자라면 집에서도 채식주의자가 되어야 할것 같아서 먹는건 하지 않기로 했다.

    잘 말려서 별이 간식으로 줘야겠다.

    지금 집 크기로는 달이나 별이 정도의 크기가 한계인듯하다.

    더 큰 평수로 이사를 가려면 돈이 얼마나 필요할지 계산해봐야겠다.

    지금까지 모은것이 3억 2천... 좀 떨어진 곳으로 이사를 가야할것 같다. 

    지금 사는곳 주변은 사람이 너무 많다. 조금더 한적한 곳으로 가야겠다. 아파트보다 주택이 나을까? 

    별이까지 처리한 후에 결정해도 될것 같다.

    정신적 에너지는 한동안 괜찮을듯 하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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