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선 TV 토론에서 홍준표 후보가 문재인 후보에게
"언론사 팩트체크 팀에서 우리 문 후보 사건에 대한 해명을 체크해보니 사실이 18%, 거짓말이 54%로 발표됐습니다.
오늘은 거짓말 안 하실 거죠?"라며 거짓말 프레임을 씌우는 기술을 걸었지만
문재인 후보가 무난하게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하자고 피해갔지요.
홍준표 후보의 주장이 가짜 뉴스와 관련된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서울신문 기사를 확인해 보니 역시나 홍준표 후보의 주장은 가짜 뉴스에 근거한 비방이었습니다.
[대선 TV토론] 홍준표, 文 향해 “거짓말 안하실 거죠?”…근거 봤더니
이는 인터넷 뉴스사이트인 ‘미디어펜’이 제작한 것으로, 앞서 조선일보는 “본사가 제작했다는 TV토론 발언 팩트체크의 ‘가짜’ 뉴스가 돌아다닌다”며 “조선일보와 조선닷컴은 25일 4차 TV대선후보 토론 내용을 놓고 팩트체크를 하거나, 이를 토대로 후보별로 발언의 사실성을 통계로 뽑은 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이후 미디어펜 역시 “조선일보의 팩트체크 사이트 내용을 보도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다”며 자사 홈페이지에 “본지 미디어펜 페이스북 공식페이지가 4월26일자 오전 11시10분경 업로드한 ‘조선일보가 팩트체크 자료를 공개했다-4차 TV토론 누가 거짓을 말했나’ 카드 뉴스에는 사실관계의 오류가 있어서 삭제했습니다. 이에 바로잡습니다”라는 내용의 정정기사를 게시했다.
거짓을 밝히는 팩트체크로 다시 가짜 뉴스를 만들다니 악의적이고 교활한 여론 왜곡 세력이 분명히 존재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