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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9130
    작성자 : 쉰내나천국
    추천 : 11
    조회수 : 459
    IP : 125.251.***.26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07/02/23 15:13:30
    http://todayhumor.com/?gomin_9130 모바일
    그냥 ... 제 하소연...들어주실분만 ....
    후우...이제 스물다섯됐습니다..

    근데 뭐 해놓은일도 없고...

    너무 그냥 살았지요..

    제가 중학교 다닐때 춤춘다고 깝치고 다니고..

    고등학교 올라가서 여기저기 뿌러지고 병신되서 

    때려치고 공부를 시작한답시고 공부를 했죠...

    그러면서 어떤여자를 만나게됩니다..참 착하고 참신하고 좋은 그녀

    첫사랑이었죠...

    하지만 만난지 358일만에 세상을 떠납니다...

    그리고선 폐인생활을 했죠...일부러 여자도 많이 사귀어보고

    양다리 세다리 네다리 오징어다리 줄줄줄줄;;;

    그러다 정말 그 첫사랑과 성격 외모 ...정말정말 닮은 사람을 만나게되었습니다..

    지금은 그냥 누나로 알고지내지만 한동안 사귀었던 그시간들동안에는...

    너무 행복했죠....다른여자도 한번에 정리 다하고...

    그 누나와 헤어진뒤에도 너무나 그리워서 .... 눈물로 지내는 날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정이 많습니다.. 한번 맘에 들면 뭐든 다퍼줍니다..

    간이고 쓸개고 다퍼줍니다.. 그러지 말라는 사람 수타게 많은데

    그건 제 성격이라 어쩔수가 없습니다..

    헤어진뒤로도 여자를 많이 만났죠.. 맨날 놀러다니고 자주가는 라이브까페에서 노래를 했던탓인지

    여자가 많이 꼬였었습니다..

    제가 볼때 제 외모는 그다지 잘생긴건 아니고  (뜬금없이...-_-)

    노래는 쪼끔..아주쪼금 합니다.. 조금 배웠습니다.. 성악 . 재즈보컬 ....

    대학교를 가게되고 대학에서도 친구들을 만나게 됩니다...

    저는 제일 친한친구 한명을 만나게 됩니다..그친구와 저는 항상 같이 자고 같이 행동하고 여자만날때도

    같이 나가고 게임도 같이 하고 밥도 같이 먹고 항상 같이 행동했습니다...한2년정도??

    근데 그친구가 제 여자친구에게 관심을 가지더니 둘이 바람났습니다...

    이세상에 믿을놈 하나 없죠...ㅡ,ㅡ;;

    어이없는것들 ......... 살림까지 차리더군요..........

    2년동안 같이 살더니 결국깨지고 나한테 미안하다 하고 우유부단한 제 스타일에 저는 또 친구로 받아줍니다

    술먹고 샤바샤바 그놈은 전공이 살살 똥꼬 긁어 주는 듯한 말솜씨입니다..

    저는 바보같이 넘어가는게 전공이고....

    제가 그당시 사귀고있던 여자...또 그놈이랑 바람났습니다...

    참..여자가 그렇게 좋으면 여자나 사귈것이지 왜 나한테와서 내 승질 긁는지 모르겠군요...

    그색기는 이제 친구도 아닙니다...

    이제 난 누구도 믿지 못합니다...

    주위 친구들...친척들...돈꿔가면 갚질않습니다..

    물론 받을생각하고 꿔주는건아니지만 최소한 얘기라도 해주길 바랬는데...

    내가 뭐라하면 아...요즘 사정이 안좋아서...이렇게 그냥 둘러대기만 하고 끝입니다..

    지금 일하고있지만 빚이 있습니다...

    5개월은 꾸준이 일하고 한달에 10만원쓰면서 갚아야 다갚을돈을 빚져버렸습니다..

    자동차 사고...그외등등... 

    작년에는 억울하게 음주운전에 뺑소니까지 뒤집어쓰고 550만원 쌩돈 나간적도 있습니다..

    저는 친구들에게 잘해주었지만 사람의 본성을 어디까지나 악할수밖에 없다는걸 느끼고 살수밖에 없는놈들이

    저의 친구들이었습니다..지금은 친구하기도 싫은놈들이지만 한땐 같이 놀던 추억도 뭐 그다지 나쁘진않습니다.

    얼마전에도 여자가 있었는데 저에게 너무 극심한 사랑을 주고 관심을 주었습니다.

    너무 사랑스런 그아이는 이제 고2올라갑니다...

    저랑 7살 차이가 나죠....

    어떤분들은 도둑놈이라고 나쁜놈이라고 애한테 접근하지 말라고 그럴수도있습니다..

    솔직히 저도 남자지만...쓰레기는 아닙니다....

    그아이 너무 막나가려 하고 비행길로 빠지려는거 제가 다 잡아주고 막아주고

    부모님대신 이리저리 끌려다녀도 보고 같이 울고 웃고

    정말 눈물콧물 질질 흘리면서도 울어보고 함께한시간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하지만 그아이도 내가 맘고생을 심하게 할 당시 저에게서 많이 멀어져갔습니다..

    후우 정말 인생에 도움이 되는사람들이 없는건지 너무 속상합니다...

    부모님...부모님은 저에게 정말 없어선 안되는 존재 이십니다....

    저는 어렸을때 무지하게 사고를 많이 당했습니다...

    불장난하다 보일러도 터져보고 집도 태워보고 

    가스배달차에 치어도 보고 자전거 타다 차에 박아서 자전거 반토막났는데 나만 살고...

    트럭에도 치어보고 여기저기 아프고 괜히 여기저기 뿌러져서 집에 기어들어오고...

    정말 어이없는 일 많이 당하고 사기도 많이 당했지만..꿋꿋히 내곁을 지켜준 부모님이야말로

    저의 생명의 은인이죠...

    지금은 부모님께 미안해서 10원한푼 못달랍니다....

    월급받으면 저쓸거 몇푼 ..그리고 돈갚을거 몇푼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립니다..

    저희집 그렇게 잘사는것도 못사는것도 아니지만 그냥 그렇게 합니다..

    에휴....정말 뭔말을 늘어놓은건지 모르겠네요...

    지금도 일하다가 일도 하기싫고 

    갑자기 무기력해져서 그냥 일다 제껴두고 직원 컴퓨터 뺏어서 나가서 놀다 오라그러고 

    혼자 주저리 주저리 써봅니다..말재주도 없고 글재주도 없고 손재주도 없는

    부족한 저의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챙피하네요...괜한일갖고 속썩고 골머리 아프니...후우...오유인들은 모두 힘내시길..설도 지났지만

    새해복 많이 받으셔요...

    쉰내나천국의 꼬릿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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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 2007/02/23 15:30:55  222.234.***.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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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 2007/02/25 15:27:13  220.127.***.218  에리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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