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오주일 이라니 국내 정상적인 커뮤니티가 몇갠데 갖다 붙여도 어떻게 쓰레기 주갤,일베 랑 붙이나.
이거 자체가 여론 왜곡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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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오·주·일’ 대선 편가름 심해졌다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 ‘주식갤러리(주갤)’에 지난 26일 카드뉴스 한 편이 게시됐다. ‘상대방이 팩폭(팩트 폭행)할 때-마 고마해’라며 문재인 후보의 토론 태도를 비꼬는 내용이었다. 업로드 2시간 만에 500개 넘는 추천을 받으며 ‘개념글’로 등극했다.
같은 날 문 후보의 기호 1번을 강조한 포스터를 깔끔하게 만들어 온라인 커뮤니티 ‘오늘의 유머(오유)’에 올린 게시물에는 회원들이 댓글 수백 개를 달았다. ‘문재인 캠프로 스카우트해야 된다’ ‘소장품이 늘었다’ 등의 내용이었다. 해당 포스터를 컴퓨터 바탕화면으로 교체하고 인증샷을 찍어 올리는 회원들도 있었다.
오유는 문 후보 지지 성향이 뚜렷했다. 시사 게시판 베스트 게시물 787건 가운데 문 후보 지지글이 420건(53%)이었다. 반면 주갤은 특정 후보에 대한 지지 성향보다 ‘안티 문재인’ 성향이 두드러졌다. 문 후보에 대한 비판 글이 193건(전체 324건 중 60%)으로 가장 많았다. 안철수 후보에 대한 지지글은 64건이었다. 일베는 424건의 게시글 가운데 절반이 넘는 214건이 친박 성향의 조원진 후보에 대한 지지글이었다.
강한 정치 성향을 가진 커뮤니티는 대형 이슈에 맞춰 네티즌들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이슈 확성기’ 역할을 하고 있다. 월평균 수백만 명이 2억~5억 페이지뷰를 기록하면서 공론장의 기능을 갖게됐다. 추천 수가 많은 글일수록 이슈를 기존 언론보다 과감하게 다루면서 확실한 ‘대립각’을 세웠다. 오유에서 지난 24일 추천을 둘째로 많이 받은 글은 ‘송민순 사건 10줄 요약’이었다. 문 후보 측의 방어 논리를 그림파일 한 장에 담아 공유하기 쉽게 만들었다. 반면 주갤에서는 문 후보의 화법을 비꼰 카드 뉴스 형태의 글이 인기를 끌었다. 이택광 경희대 글로벌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는 “커뮤니티가 기존 언론과 시민의 중간자적 기능을 하고 있다. 기존 언론에 대한 불신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정보를 접하는 시민이 늘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온라인 커뮤니티의 주장이 강할수록 신뢰도는 낮아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엄청난 파급력이 자칫 가짜 뉴스 유통에 악용될 가능성이 큰 데다 ‘확증편향’ 현상이 나타날 우려를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13일 대선후보 테마주 관련 가짜 뉴스를 주갤 등에 유포한 혐의로 A씨(62)가 불구속 기소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