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유진 정치카페 시절 유시민은 다음 두 가지를 자주 말했습니다.
1. 새누리당(당시1당) 못지 않게 민주당(당시2당)도 당 내부의 민주주의의 측면에서 자정을 기대하기 어려울 정도의 심각한 문제를 갖고 있다. 양당 체제는 반드시 썩으므로 이는 자연스러운 귀결이다.
2. 전세계에서 독일이 가장 훌륭한 것이 두 가지가 있는데 그건 바로 자동차와 선거제도(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이다.
이 두 가지로부터 추론되는 바는 이런 것이죠. 유시민은 대한민국의 현 선거제도를 독일식 정당명부식 비례대표제로 개혁함으로써 항구적인 수준에서 실질적 양당제를 예방하고 실질적 다당제가 안착되기를 바랍니다. 따라서 유시민이 어떤 당을 선택하든 제1기준은 독일식 비례대표제와 당익이 일치해야 한다는 점일 것입니다. 따라서 현재 정치 환경에서 유시민의 선택지는 정의당 또는 국민의당 밖에 없다고 봐야 할 것입니다.
"한국이 망조가 든 이유는 동세대가 일방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이 국가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퇴행이 일어난다. 나라가 잘되려면, 다음 세대가 좋아하는 리더십이 있어야 한다. (중략) 김대중·노무현 캐릭터의 초식(招式)을 잊어버려야 한다. 정치를 하는 사람들은 그런 특별하고 이례적인 인물들을 흉내 내지 말고 자기 스타일대로 가야 한다. 그리고 사람들은 현실 정치인들을 김대중·노무현과 비교해서 비판하고 비난하는 걸 그만해야 한다. (중략) 한국이 독일식 비례대표제 선거제도를 가지고 있다면, 나는 자유롭게 내 색깔을 선명하게 냈을 것이다. 정당득표율대로 의석을 갖는 제도 하에서 나는 5% 이상의 지지율은 항상 끌어모을 수 있다. 지금이라도 말이다.(웃음)" (출처 :
http://www.pressian.com/news/article.html?no=1294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