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이니라는 애칭이 자연스럽게 불리고, 지지자분들도 후보 앞에서 이니를 외치고, 문캠 마이크에는 재이니라는 표시가 귀엽게 붙어있더라고요. 듣기로는 여초까페 분들이 조공한 굿즈라고 하던데^^ 

문득 노통의 이름을 이렇게 쓰고 부른 적이 있었나 생각했어요. 이런 적은 없었죠. 단 한 번도. 감히^^ㅋㅋ 

다른 정치인의 이름도 다 조롱조로 변형한 것이었지 이렇게 애정을 담은 편한 마음으로 바꿔본 적은 우리나라 정치 역사에 없는 것 같아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정치인을 덕질하는 이 젊은이들의 문화가 정말 좋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렇게 할 수 있는 이유는... 주위 어른들을 생각해보면 문재인이 얼마나 놀랍도록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인지 금세 알 수 있죠. 그 느낌은, 그것이 옳아서, 훌륭하고 싶어서 행동하는 데에서는 나오지 못합니다. 정말.. 이런 개방적인 문화를 만들어 주셔서 한 시민으로서 너무 감사하더라고요. 어서 사랑받는 대통령 되셨으면 좋겠어요. 

권위주의를 내려놓은 문재인의 권위는 얼마나 멋진가요?

누군가는 그렇게 정치인을 좋아하면 안된다, 연예인 좋아하듯 하면 안된다고 하겠죠? 그렇지만 감정적인 것을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당당하게 말하고 싶어요. 여기까지 오는 데에는 충분히 냉혹하게 이성적이었으니^^


저는 문 지지자로서 더 날카롭지만 따뜻한 사람이 될 겁니다. 저도 60대가 되어도 계속 배우고 성장할 거예요. 우리 문댚처럼. 문댚이 70대에도 그러신다면 저도 70대에도 그럴래요. 노무현을 사랑했고 문재인을 사랑하고 계신 여러분들 덕분에 우리 사회가 이렇게 천천히 진보해 갑니다. 감사해요 오유 시게인 여러분! 우리 더 훌륭한 사람이 되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