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백수가 되서 혼자공방에서 놀고있는 오징어입니다 ㅎㅎ
그래서 혼자놀다보니 심심함 그러하여 함체로 사용하겠함
집에서 쓰던 이어폰이 맛탱이가 갔함. 그래서 인터넷에서 검색신공으로 막찾다보니
ksc 75? 라는 헤드폰이 가성비가 좋다함!
그래서 구매함! 그런데 사람들이 귀걸이 형식이라 불편하다함
사람들이 개조해서 파는것이있다함! 가격이 비쌈 시무룩함..
그래서 직접 해보기로함 인터넷을 찾아 개조할 만원짜리 헤어팬드도 구매함
택배가 왔다함 4개나 옴..
아저씨 죄송합니다..
무튼 신나게 뜯었다함!!
사진이 없어서 인터넷에서 퍼왔다함.
이게 개조전의 그것임. 한번 껴봄
작성자는 귀가 작은편이라 이건뭐..
한여름에 밖에서 땀을 흘리며 터벅터벅 걷다가 집에들어오자마자 옷을벗으며(허물벗으며) 선풍기 앞에 서는 내모습처럼
귀에서 훌러덩 빠짐 사실 잘고정되도 개조할생각이였다함.ㅋㅋ 답정너
헤드폰도 가차없이 분해함.. 한번도 들어보지도 못하고 사망 밑에 사망한 부품이..
무튼 작업을 시작하기로함.
그전에 대충 어떻게 만들어야지~ 하고 아이디어 구상을함.
제작하시는분들꺼를 유심히 바라봄 왜냐
물어볼 사람이 없어요.
그저 사진들을 보며 음.. 대충 이렇게 만들면 되는건가? 라며 대충 만들기 시작함.
설계도면? 그런거 없다함. 그저 나의 감을 믿을뿐!!
다른사람들은 로즈나무 월넛 티크 뭐이런걸 사용하는데 그런나무가 우리집에 있을리가없음
그래서 작년에 아버지 친구분댁에서 짤라온 참죽나무(경상도에서는 가죽나무라고 부르더라구요)를 사용하기로함
대충 콤파스로 동그라미를 그립니다. ㅎㅎ 콤파스 오랜만에 써봄 신기방기.
두개를 그려두니 찌ㅉ... 아니 갑자기 찌짐먹고싶내요.. ㅎㅎ
대충 집에 누구나 있는 골절기로 동그랗게 짤라주구요
대충 집에 누구나 있는 드릴프레스로 중간에 구멍뚫어줍니다.
이렇게요
자 이제 집에 누구나 있는 목선반으로 나무를 둥글게 만들어줘요
이렇게 샥! 깎으면
이렇게 됩니다. 동그리 동그리 하죠?
사건의 발단. 원래는 굴곡이있는 모양을 만들생각이였으나 왼쪽에 있는 껍질부분이 뭔가 자연적인 미와
나의 마음에 쏙들었기에 저부분을 살려주기로함. 복받은녀석 허허
중간에 깨진부분이 있어서 순접신공으로 붙..을리는 없지만 더 벌이지는걸방지 해줬다함.
밋밋할까봐 옆에는 모양을 선을 하나 넣어줬다함.
이제는 ksc75가 들어가는 부분을 파야함
이렇게 칼로 슉 하고 찌르면
나무가 아야 하면서 이렇게 넓어져요 봐요 얼마나 아파하면 사진까지 흔들림.
자 이제 ksc75를 넣고 닫을부분을 만듭시다.
역시 집에있는 굴러다니는 3미리 파덕으로 합시다.
위에부분보다 조금작은 찌짐 두개를 그려주구요
짜릅시다.
이것이 찌짐가리개
자 생각해보니 선이 나갈구멍이 없었다함.
그래서 줄로 열심히 갈아줬다함.
마감재를 한번 칭해줌
건조시킴
중간에 사진이 없지만
저 두개를 드릴로 뚫고 나사로 연결해야함
그런데 맞는 드릴비트가 없다함.
저거 사로 차타고 10분달려가서 800원짜리 드릴비트 하나 사옴 ㅎㅎㅎㅎㅎㅎㅎㅎㅎ
기름값이 아깝다 ㅎㅎㅎㅎㅎㅎㅎㅎ
흠.. 여기서 부터 귀차니즘이 막 몰려옴 좀더 다듬고 해서 마무리를 작업을 해야하는데
어차피 내가 쓸꺼니 대충 만들자는 생각으로 그냥 마무리 지어버렸다함.
완성 샷이라함. 중간에 있는건
또다른 취미로 하고있는 펜만들기라고 함
자 이렇게 완성이 되었다고함.
집에 굴러다니는 공구와 재료들로 이렇게 잉여력을 펼칠수 있다함. 여러분도 집에서 굴러다니는 재료들로 한번 도전해보라함!
이게 포인트인데 후회중이라고함. 그냥 밀어버리고 이쁜 모양으로 만들껄 ㅠ
무튼 이렇게 완성해서 잘쓰고있다고함.
어쩌다보니 헤드폰? 카페 같은곳을 들어가보게되었는데
커스텀 이어폰도 제작할수있다고함.
그래서 그것도 도전해보기로함
나란 잉여 도전정신 투철한 잉여
2탄은 커스텀 이어폰으로 찾아오겠다함.
그럼 다들 좋은 목요일보내라고함.
오늘도 오징어는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