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오유를 비롯해서 일반적인 커뮤니티에서 주로 시사이슈와 보통의 이슈에 관심갖고 살아가고 있는 사람입니다. 남성동성애자의 커뮤니티는 잘 모르겠지만 여성 동성애자의 커뮤니티는 공중분해됐습니다.
일베 혹은 포비아로 분류되는 사람들의 협박으로 제일 큰 커뮤니티가 공중분해됐습니다. 그것도 한 2년 다 되어가나요? 정말 별별 소리를 다 듣겠네요.
대부분의 동성애자들은 보통 사람과 다르지 않습니다. 일반적인 사람들과 같은 교육을 받고 같은 매체를 접하고 비슷한 식량을 먹고 살아가니까요.
성소수자가 진보적인 정당이나 단체를 선호하고 과격할 것이다? 죄송하지만 정말 망상에 불과합니다. 꼭 성소수자가 아니더라도 특이한 성벽을 가지신 분들... 본명으로 어디가서 얼굴 드러내놓고 말할 수 있나요?
우리가 입장 표명을 하고 싶어도 입장 표명을 할 장도 없거니와 대다수의 사람들은 아웃팅이 무서워서 저렇게 주먹질할 용기나 있을까 싶습니다.
정치적인 성향이요? 투표요??? 진보단체들의 선동질이나 음훼질은 여러분들이 잘 아시는 메갈언냐들의 공작질이 한창이고 대부분이 아마 관심없음입니다.
모두가 비슷한 주류권 내의 교육을 받고 비슷한 사고를 하는지라 제가 지지하는 후보를 대부분 지지할 것 같네요.
성소수자 커뮤니티 내에서도 수구꼴통이라고 불리우는 정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있었고 다양한 사람이 있듯 다양한 성향을 지닙니다. (다만 새누리 지지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욕을 먹었습니다)
이건 제 치부를 드러내는 것 같아서 말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렇게까지 적극적인 동성애자들이 있을까 싶습니다. 지난 촛불시위 때는 한마음 한뜻으로 나가서 ㅂㄱㅎ 탄핵을 가열차게 외치는 것...거기까지가 아닐까요?
저를 포함해서 오프라인에서 아웃팅을 감수하고 직장을 잃을 각오를 하고 사회적으로 매장될 각오를 하고 문재인 후보에게 주먹질하고 난입을 할 성소수자요...??? 단언컨대 없습니다. 동성애자들끼리 일어나는 분쟁도 아웃팅을 우려해서 쉬쉬하는 마당에... 대부분 평범한 직장인이고 보통 사람들이에요.
이 건에 대해서 제가 속한 커뮤니티에서도 지대한 비난을 받았고 옹호하는 이도 없고 설령 이런 정신병자가 있다해도 여간해서 나설 용기도 없을 것입니다.
성소수자 커뮤니티 속성 상 트위터에서, 신문지상에서, 어떤 매체에서든 되도록 화제가 되지 않는 것이 제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부모님에게 의심은 받을지언정 절대로 커밍아웃을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우리는 사람의 자식이 아닙니까? 부모와 형제들, 친구들과 감히 등질 용기도 없고 나 자신의 존재로 인해 불편함과 거기서 오는 상처를 주고 싶지 않은 생각이 대부분이구요.
성소수자 커뮤니티에 대한 인상이 어떠신지들 모르겠지만 어디가서 테러를 할 정도로 적극적이고 한가한 사람도 없거니와 정말 이게 동성애자 커뮤니티의 본질이야 할 만큼... 극히 보통의 친목 커뮤니티, 그것도 30~40명 단위로 존재하는? 혹은 그것보다 더 적은??
성소수자의 커뮤니티는 여러분이 생각하는 심오한 단체가 아닙니다.
만남을 가질 방도가 없으니 주로 만남이 목적이고 지역별로 친목을 갖거나 정말 여러분이 예상 못하실... 맛집가기, 사진찍기, 배드민턴 이런 소모임 단위가 다수도 아니고 몇몇 있을 뿐이지요. 이런 작은 모임에서 정치적인 성향을 드러내는 것도 굉장히 서로 불편하고 최근엔 이런 모임마저도 줄어드는 추세지요. (성소수자라고 해서 불특정 다수와 성격이나 취향이 맞을 리가 없으니까요)
오늘 정~~~말 활동도 거의 없고 이 이슈에 놀라서 커뮤니티에 갔더니 분탕을 차고 거짓선동하는 세력은 딱 하나... 작성된 글들을 따라가보니 진보신당 계열과 ㅈㅇㄷ 당원의 페북으로 연결되는 링크가 눈에 띕니다.
허허 오프로 전국 어디서나 만나서 1:1로 얘기할 수 있다더니 많은 사람들의 비난받고 탈퇴하고 사라졌더군요. 한마디로 튀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성소수자의 이미지가 뭔지 모르겠지만 확실한건 대부분의 정상적이고 보통의 삶을 사는 성소수자는 퍼레이드에 엉덩이를 내놓고... 아웃팅을 감수하며 가슴을 내놓고 다닐 사람들은 아닙니다.
퍼레이드에 그렇게 인원이 많냐고 하면 저도 놀라운데요... 그 만큼 그냥 조용히 사는 성소수자들도 많다는 말입니다.
또 여기에 일부... 이렇게 말하면 보통의(?) 메갈언냐들이 화낼지도 모르겠는데요... 동성애자도 아닌데 여태 연애 한번 안해봤고 지들이 원하는 갓양남을 못만났다고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 동성애자 가면쓰고 오프해서 사진 공개하고 아웃팅하고 깔깔대고 왜 이렇게 살면서 결국엔 이 분탕까지 치나 싶습니다. 동성애자들은 꼬시기 쉽다고 생각하나봅니다만... 현실에서 인기없는 이 분들이 동성애자 커뮤니티에서도 인기있을 리는 만무하고 언행도 비정상적이라 결국 트위터 레즈비언 여전사로 쏟아져나오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지인의 지인 중에 이런 사람이 있고 인스타고 트위터고 뭐고 지궁자궁거려서 차단했고 지인도 이 사람 차단 안할꺼면 너도 차단하겠다해서 차단시켰구요.
옆길로 샜네요. 정말 극소수다 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건 모이기도 쉽지 않아요.
지인의 초대가 있어야 가입이 가능한 커뮤니티가 대부분이고 그나마도 여성 동성애자는 전화로 목소리 인증을 하는 통화, 신분증을 통해서 본인 확인까지 없으면 가입도 안됩니다.
네, 정치적인 이슈는 특히 다들 조심스러운 부분이라 되도록 커뮤니티에서는 언급을 안하는게 불문율이구요... 익명 게시판이 있는 곳이라면 진보정당이 좋은 평가를 받기는 더욱 힘든 실정이지요.
그냥 우리도 평범한 교육 속에 평범한 사고를 하는 보통의 시민이에요. 여성 동성애자라고 해서 그 역병같은 레디컬 페미니즘이니 메갈이니 관심도 없고 같은 사람으로 치부되는 것도 역겹네요.
정치적인 성향은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보통의 사람들이 지지하고 지향하는 것들 지향하며 삽니다. 단지 성적으로 소수인 것 뿐이지 이것이 정치성향을 대변하지는 않습니다.
참으로 대단하고 원대한 성소수자의 모임이나 단체가 있을 것으로 생각하시겠지만...
맛집가고 간식먹고 사진찍고 배드민턴이나 치는게 대부분인 모임 뿐이네요...
저는 철이든 이래로 한번도 적폐세력을 지지한 적도 없고 그들을 지지하는 사람들과도 친하게 지낸 적이 없습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님을 지지했으며 당에서 마음에 안드는 후보가 나온 때도 그렇고 제가 지지하는 문재인 후보님 외에 다른 분은 생각도 안했으며 주변인에게도 투표독려를 꼭 하던 사람입니다.
대부분 동성애자들은 저 단체가 어디서 나왔는지 알지도 못하고 일상이 바빠서 뉴스를 보고 놀란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참 그나저나 큰일은 큰일입니다. 아무리 설명을 드려도 그 과격단체가 대부분의 동성애자 및 성소수자를 대표한다고 생각하시는 것 같아서 분한 마음에 한숨도 못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