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시게가 조큼 어지러운데 이런 이야기 드려도 될지 조심 스럽게 글 남깁니다.
매일 아침 출퇴근 오유 보는 낙으로 눈팅족이다가 시게의 어느 누군가의 글이 너무 공감가서 정권 교체 간절함으로 댓글 쓰려고 가입 했습니다만 가입해도 바로 댓글은 또 어려워서 그만 그 글은 밀리고 이런 뻘글 남겨 봅니다.
포항에 계시는 79세 어머니께서 문재인 후보님을 지지해 주신다고 그러시네요.
저는 지금 서울에서 회사 다니느라 타향살이가 10여년인데요.
어머니는 제가 빨갱이 된줄 알고 걱정 하시다가 최순실 사태 터지고 조금씩 깨어 나시는듯 합니다.
오늘 어머니께서 동네 운동 하시고 집으로 돌아오시다가 문재인 후보 유세 차량 보시고 손도 흔들고 화이팅 이라고 하시고 집으로 오시면서 제게 한껏 상기된 목소리로 전화를 주셨네요.
자랑스러운 마음 한켠에 살아온 세월에 흔적인지 내 괜찮겠재? 내 안잡아가겠재? 라고도 걱정을 하시는 어머니가 감사하고 안쓰럽습니다.
아무일 없으실 거라 말씀드리고 또 보면 똑같이 해 드리라 말씀드리고 전화를 끊었습니다.
좋고도 한편으로 씁쓸한 통화였지만 저희 어머니께서 이모님도 문후보님을 찍기로 했다고 열성 지지를 보여 주시니 좋은 감정이 더 많네요.
시게가 황망한 이 밤 답답한 마음이지만 포항에서도 어디 누군가가 열렬한 마음으로 문후보님을 지지한다는 말씀을 공유 하고 싶었습니다.
또한 문재인 대통령님이 되시면 깨어 있는 시민으로 나와 내 가족과 나의 미래의 삶이 더 나아갈 수 있는 방향을 향해 가실 거라는 믿음을 언제가처럼 너무 쉽게 저버리지 않을 것이라는 굳은 다짐을 한 번 해 보는 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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