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모두가 월드컵에 빠져 붉은 악마를 외쳐대던 즈음 난 새로운 게임을 시작 했다.
다음게임 이라는 곳에서 서비스를 하던 바이탈 싸인 이라는 퀘이크3 식의 fps 게임 이였다. 최초로 생성된 클랜에서 활동을 하다가 오랜 시간 게임을 하다보니 난 클랜의 마스터가 되어있었고...
그때 즈음 많은 친구를 사귀게 되었다... 사소한 몇가지 문제들로 난 클랜을 탈퇴하고 주변 사람들의 초대로 다른 클랜에서 활동을 하다 정모라는 것에 나가게 되었고
그날 나는 한명의 의남매 누나와 형님의 여동생을 만나게 되었다 의남매 누나는 라 라고 했고 형님의 여동생은 희라고 했다 그 둘은 서로 나이가 같아 친해졌고
결국 둘도 없는 친구가 되어 같이 살게 되었고 나는 의남매 누나와 형님들을 보러간다며 자주 인천에서 일산까지 다니게 되었다
나는 진짜 나쁜 놈이였다고 지금도 생각되는게 당시 2년을 사귀던 애인이 있었는데도 희 누나에게 반해버렸고 그 사실을 숨기며 다른 핑계거리를 대며 희 누나를 보러 다녔던 것 같다.
뭐 결국 사소한 오해로 애인과는 20살이 되던 해 1000일을 만나고 헤어지게 됬고 나는 게임에서의 인맥으로 모 경마게임의 운영직을 약 1년간 했었던 것 같다
사업을 하시다 디스크 수술을 받으시던 아버지는 동업자의 배신에 비싼 기계값과 보증으로 빚더미에 올랐고 내가 29이 되던 해 돌아가시기 전까지 집에 생활비를 보내주신 적이 거의 없었기 때문에 초등학생 때 부터 전단지 알바 등으로 돈을 벌어 집을 도와드리느라
20대쯤 부터는 왕래가 끊겼고 전화나 문자 메신저 등으로만 연락을 했던 것 같다 상처가 많았고 삶이 힘들었던 둘은 만나면 항상 밤새도록 주변 공원에서 껴안고 울며 하소연 하는 날들이 많았다
그 와중에 난 내 마음을 고백했었다 서로 서로를 너무 생각 했었는지
'넌 나를 만나면 더 힘들어 지겠지'
라는 생각으로 거절을 받았고... 그 후로 연락이 서로 뜸해졌다
그렇게 잊혀갈때즘 우연히 연락이 닿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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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면서 중간중간 노트에 쓰던건디
복붙하니까 띄어쓰기고 엔터고 다 날라가네요
제 인생 썰 이에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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