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짬이 생겨서... 갔다온 BMW 드라이빙센터 후기 입니다. 세세한 사진과 방문기는 전문 블로거 분들의 글을 참고하시면 되고.. 전 제 주관에 맞게 간단히 써내려 갈게요 :)
일단, 같은 B당의 일원으로, 드라이빙센터를 갔다오지 않으면 안되기 때문에 (라고 쓰고, i8과 롤스로이스 볼려고), 영종도로 향했습니다.
인천공항 인근이기 때문에, 대충 거리 계산은 공항 가는길.. 정도로 알아 두시면 편하실 듯 하네요. 해서, 아침 일찍 도착.
일단 예약을 해 두었던 프로그램은 BMW I8 Challenge A 입니다. 80분 짜리 프로그램으로, 동 가격대의 Advance 240분 짜리 프로그램 비교 짧은 시간과, 하루에 한 세션밖에 운영하지 않기 때문에, 인기가 많은 프로그램은 아닐 듯 하네요.
담당자 분에게 물어본 결과 가장 인기가 많고 추천하는 프로그램은 - M Taxi 프로그램. 드라이버 분이 직접 트랙을 돌고 옆에서 체험 할 수 있는 프로그램 이라고 합니다. 10-15분 가량 돌고 3만원이라고 하는데... 레이싱 느낌을 느껴보기에는 가성비가 좋은 듯 :)
이렇게 BMW 센터에 도착을 하면 ....... 엄청 횡~~ 합니다. 하지만 내부와 뒤의 트랙을 보고나면 오~~ 소리가 절로 나오게 되요.
내부에는 많은 샵 / 카페 / 레스토랑 및 다수의 차량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래는 드라이빙 센터 버드뷰. 생각보다 넓직하게 잘 만들어 놨습니다. 공간활용도 괜찮구요
사진으로 다 담지는 않았지만, 하단의 빨간색 i8을 비롯하여 클래식 차량, 현 차량, Mini 시리즈, 롤스로이스 등 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 물론 2종도 포함이죠 :)
M시리즈 엔진... M시리즈는 언제나 재미있죠. 부품값보다 빡센 옵션값은 제외 ㅎㅎ
미니는 오리지날도 악세서리가 장난없더군요...
접수처에서,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카드를 받고나면 대기석에서 시승도하고 딩굴거리다 보면, 인스트럭터 한 분께서 호명을 하십니다. 그렇게 컨퍼런스룸으로 들어가서 각 프로그램에 따른 설명을 듣습니다. 아래의 방에서 차근차근히 이론 설명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밖에 나가면........ i8이 똭!!!!!!!!
두 대를 예약했기 때문에, 두대가 똮!!! 인데, i8 Challenge 코스는 하루에 한번 두대 밖에 없습니다 ㅎ 저는 여자친구와 함께 트랙 ㄱㄱㅅ ~~
실제 트랙을 돌기 전, 다이나믹 코스에서 슬라럼 및 긴급제동 등 안전기술을 한번 배우고 가는데요, 인스트럭터 분은 약 60분 간의 프로그램 진행을 앞서 가이드 차량을 타고 무전으로 진행 하더군요.
i8 challenge 코스는 다른 코스와 다르게 사진 하나를 아래처럼 뽑아 줍니다.... 다리가 짧게 나오는 각도로 말이죠. 사실 다리도 짧아서 슬픈짐승임 ㅠ
그래서.... 정말 간략하게 후기를 남기자면요.
차량 자체의 익스테리어는 뛰어남. 인테리어는 매우매우 안좋습니다. 요즘 나오는 볼보가 200배정도 더 이뻐요. 아마 구매생각 하시는 분들은 처음 타고 나서, 으악 이 인테리어 뭐지? 안사! 라고 할 정도입니다. 인테리어 애자 로터스보다도........... 뭔가 미래에서 온듯(?)한 분위기를 만드려고 했는데, 시간에 쫓겨서 만든티가 좀 나긴하네요.
성능은 꽤 만족스럽습니다. 전기차의 한계와 엔진 cc등을 고려해볼때, 나름 재밌게 운전 가능하며, 4륜의 특성 상, 국내도로에서도 나름 편하게 탈 수 있는 스포츠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스포츠 모드로 변경시에 인위적으로 만든 사운드도, 전기차 약간의 부족함을 달래주기에는 충분하다고 봅니다.
뭐..... i8은 감성으로 타는거라... 가성비는 논외로 하겠습니다. 사실 가성비라는 것도 객관적인 측면에서 접근할 수 있는 개념은 아니니까요 :)
현재 가격(20만)과 타 프로그램 가격에 비해서 좀 비싸다는 의견도 많이 있었는데, 한번 정도는 확실히 체험해 볼 만 합니다. 트랙을 달릴 시에는 실제적으로 100km/h 이상 달릴 수 없게 가이드를 주시긴 하는데, 어느정도 급가속과 주행방식 변경에 따라서 차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i8차량 자체만 본다면, 매력적이기는 하나 다음 세대의 전기차량에 기대를 거는 것이 좀 더 희망적(?)으로 보입니다. 그래서 저는 안(이라 쓰고 '못'이라 읽음)사고 패스하는걸로 :)
사실..... 이 프로그램말고 다른 프로그램이 훨씬더 재밌어 보여서, 몇개 더 한건 함정ㅎ
X5의 오프로드 주행능력을 테스트 해 볼 수 있는 오프로드 코스도 한번 해보시면 나름 꿀잼입니다. 막 흔들리는데, 인스트럭터 분이 이런거 어디서 해보겠냐며 마음껏 흔들 수 있는(?) 권한을 주십니다. 디스코 팡팡인줄 ㅎ
이렇게 코스를 끝내고, 나름 집중해서 운전을 하다보니 오래한 것 도 아닌데, 심신이 피곤해지더군요. 영종도 근처에는 멋진 카페들이 많으니 바닷가에서 커피한잔 마시면서 쉬어가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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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하루의 마무리는, 실제 트랙에서 마음 껏 달려보지 못한 설움을 게임으로 승화!!!!!!!!
사실 게임처럼 달리고 핸들링 하면.... 난리나요. 죽어요...... 두번죽어요 ㅎㅎ
해당 센터의 프로그램에 대해서는 블로그 등에 자세한 설명과 후기들이 있으니 한번 구경해보셔도 좋을 듯 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