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 일어난 일이라 너무 무서우니깐 덜덜체로 쓸게요.ㄷㄷ
갑자기 9시 40분 쯤에 대문 두들기면서 남자 두 명이 경찰이라고 문 열라고 그랬어요.
누구냐고 그러니깐 경찰이라고 사진 확인 좀 해달라고 하네요.
무슨 사진이냐고 물으니깐 말은 안하고 사진 확인해달라고...ㅎㄷㄷ
무슨 사진이냐고 또 물어봐도 경찰이라고 못 믿겠다고 그러니깐 영등포 경찰서 소속이라고 그러네요.
결국에는 문 열기 싫다고 그냥 가라고 해서 돌려보냈어요.
문이 불투명하고 문도 안 열어서 아는 건 오직 목소리뿐..마지막에 허참하고 가는 것도 무섭네요ㅜㅜ
너무 의심이 가서 영등포경찰서에 전화해서 여기로 나온 경찰있는지 물어보니깐....
지구대에서 출동한 경찰은 없다고...ㅎㄷㄷ
형사일 수도 있다고 확답은 못 주겠다고 한 것에 더 공포...
그러고는 아무것도 안 해줘서 112에 전화해서 다시 똑같이 얘기하고 순찰해달라고 요청했어요.
112에 전화하고 담당경찰이 전화했는데 이쪽으로 출동한 사람은 없다고 형사일 수도 있다고 하더라구요. 근데 형사가 왜 9시 40분이나 되는 늦은 시간에ㅜㅜ 와서 왜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는 거죠...? 적어도 무슨 사진인지 무슨 사건인지는 이야기는 할 수 있잖아요ㄷㄷ 요즘 세상 얼마나 흉흉한데...
그리고 생각해보니 대문 제가 잠궜거든요? 근데 그 대문 어떻게 열고 우리집 문을 두들긴거죠?? 집이 빌라처럼 전체적으로 쓰는 대문이 있거든요. 제가 9시쯤인가 산책갔다가 돌아왔는데....ㅎㄷㄷ
태어나서 처음 겪는 일인데 무섭네요...ㅜㅜ 아침에 저 기다리고 있지는 않겠죠?ㄷㄷㄷ
내일 퇴근하자마자 집주인한테 가서 경찰이 사진 확인하라고 그랬는지 물어봐야겠어요.. .
오늘 잠 어떻게 자죠?ㅜㅜㅜㅜㅜㅜ
너무 무서워요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