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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animal_91006
    작성자 : 팀셸
    추천 : 15
    조회수 : 1608
    IP : 1.240.***.201
    댓글 : 23개
    등록시간 : 2014/06/13 11:04:30
    http://todayhumor.com/?animal_91006 모바일
    저희 집 고양이 우울증 탈출했나봐요 ㅋㅋㅋㅋ
    IMG_20140315_141719.jpg
    일케 근엄 예민 민감 카리스마 넘치는 흑턱시도 냥님 한 묘(고여사님)와
    깨알발랄 간땡이가 탱탱하게 부운 백묘 한 묘(순덕), 총 두 묘님을 키우는 집사입니다.


    고 여사는 올해로 6살이 된 길고양이 출신입니다.
    첨 발견했을 때가 약 3개월 가량이었는데 눈꺼풀 안에 고름이 가득차서 눈도 못 뜨고...
    어미가 버리고 간 녀석을 저희 어머니가 하는 수 없이 냥줍하셨습니다.

    우리 고 여사, 이름 그대로 여사님입니다.
    눈병 때문에 앞도 못 보던 첫 날 호랑이 같은 하악질로 온 집안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하더니ㅋㅋ
    자라면서 그 성격 어디 안 가구 애교 따위는 전혀 찾아 볼 수 없는 초도도까칠 냥이가 되었죠.
    말하자면 저희 가족(인간과 개 한마리로 구성)에 잘 섞이지 못하구 ㅠㅠ 항상 아웃사이더처럼 지냈어요.

    그런 고 여사에게 위안이 된 건 아마 멍멍이, 2년 전에 무지개 다리를 건넌ㅠㅠ
    저희 집 강아지였을 겁니다. 둘이 사이가 썩 좋지는 못했어요. 멍멍이가 은근 질투심이 많아서
    고여사가 가족들 근처로 스멀스멀 오면 막 쪼차내고 그랬거든요. 근데 또 낯선 사람이 집에 오거나
    천둥번개가 치면 두 녀석이 나란히 붙어서 덜덜덜 떨고 그랬어요ㅋㅋㅋㅋ 미운정이라도 들었는지ㅋㅋㅋ

    하지만 멍멍이가 열 네살 나이로 무지개 다리를 건너고 ㅠㅠ
    고여사가 우울증에 걸렸습니다... 밥도 잘 안 먹고 캔을 따줘도 보기만 하더라구요.
    그러고선 하는 일이 매일 TV(저희 집은 아직도 아날로그라)위에서 잠만 자는 거....
    그 전까지는 고양이들이 그렇듯이 파리도 엄청 잘 잡고 장난감 흔들면 그거 잡겠다고 두 눈에
    불을 켜던 녀석이 등에 파리가 앉아도 꼬리만 탁탁 칠 뿐 움직이질 않더라구요.
    잘 가는 병원에 수의사쌤에게 여쭤보니까 아무래도 우울증이 맞는 것 같다고 새 친구라도 들여보라고
    조언을 해주셨어요.

    IMG_20130810_183420.jpg
    IMG_20130812_094509.jpg

    그래서 들인 녀석이 바롴ㅋㅋㅋㅋㅋㅋ 얘입니다 원래는 구름이었는데
    하는 짓이... 워낙 구수하고 동네 똥강아지 같아서 지금은 구름이보다 순덕이로 더 잘 알려진 흰 막동이죠.
    완전 개냥이에요ㅋㅋㅋㅋㅋ 사람한테도 잘 앵기고 아주 장난꾸러기에 뭐든 들어갈 수 있는 공간만 보이면
    머리부터 넣고 보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성격이 워낙 좋아서 고여사와도 잘 지낼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어요 ㅎㅎ..ㅎ;;
    고여사가 순덕이를 넘 부담스러워하더라구요 애가 하도 들이대니까요. 그래서 맨날 피하고
    TV 위에 회장님마냥 근엄하게 누워서 순덕이가 벌레 잡는 걸 "어리석고 더러운 녀석..."이런 표정으로
    내려다보고 말이죠. (자기는 멍멍이 있을 때 곱등이도 잡아다 먹었으면서...)

    근데... 바로 어제 일이었습니다. 가족들 모두, 순덕이랑 같이 안방에 있는데
    고여사가 안보입니다. 아무리 더워도 뜨신 TV위 자리를 놓치지 않는 고여사가요.
    화장실 갔나보다 그러고 있는데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질 않아요. 모래 파는 소리도 안 들리고.
    가족들이 들마보는 사이 안방을 빠져나와 열린 제 방문을 슬쩍 들여다봤습니다. 거기에 고여사가 있더군요.
    엉덩이를 쭉 뺀 자세로, 한  쪽 발로는 허공을 휘적휘적 탁탁하면서!!!

    고여사가 날 벌레를 잡은 겁니다. 그것도 아주 신나게, 쾌활하게!
    아무리 오뎅꼬치를 흔들고 줄 장난감에 딸랑이에 오뚝이 깃털에 기타등등 다 해줘봐도
    시큰둥하게 쳐다보다 TV위로 올라가 잠이나 자던 고여사가!! 등에 파리가 앉아도 꼬리만 탁탁거리던
    고여사가!!

    너무 놀라서 멍하게 쳐다보니까 고여사도 제 시선을 느꼈는지 절 쳐다보더라구요.
    그리고 마치... 아무 것도 안했다는 듯이. 난 모르는 일이라는 듯이 사냥 자세에서 벗어나
    네 발을 촥 모으고 앉더군요. 짧은 꼬리까지 몸에 촥 말고. 그런 다음 제 시선을 피해 먼 산을ㅋㅋㅋㅋㅋ
    보는 겁니다. 전 자연스럽게 제 방으로 돌아가 아무 것도 못봤다, 관심도 없다는 제스춰를 취했습니다.
    책상을 좀 정리하고 컴퓨터를 켠거죠.

    자연스럽게 자판도 두들기고 ㅁ마우스도 딸깍거리니까 와 고여사가 긴장이 풀렸는짘ㅋㅋㅋㅋ
    이번에는 자리에 배를 까고 발랑 드러누워서 자기가 잡은 날벌레 시체를 압발로 톡톡 건드리다가
    또 다른 날 벌레를 잡겠다고 우다다 뛰댕기고 점프도 하고 그러는 거에요.
    이런 모습은 청소년기 때 빼고는 한 번도 보여준 적이 없는데 ㅠㅠ
    넘 자랑스럽고 또 사랑스러운거 있죠 흑 ㅠㅠ...

    글케 한 참 날벌레 잡다가 지쳤는지 고여사는 다시 안방으로 돌아갔습니다.
    제 침대 위를 보니 작은 파리부터 하루살이가 수..북... 꺄아...
    그치만 넘 기분 좋네요 고여사 ㅠㅠ 우울증 탈출했구나 자랑스럽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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