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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0927
    추천 : 4
    조회수 : 1702
    IP : 112.165.***.241
    댓글 : 4개
    등록시간 : 2016/09/29 19:47:37
    http://todayhumor.com/?panic_90927 모바일
    지진이 나는 꿈을 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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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생각해보면 아직도 소름이 돋는데... 꿈 속에서 저와 누나는 집 안에 있었고, 티비를 보고 있었는데 

    바닥이 아주 미세하게 드드드드드득 하는 진동이 오길래 순간 저는 지진인걸 알고 "지진이다! 밖으로 뛰어!" 라고 외치면서 밖으로 뛰었어요.

    그런데 갑자기 집이 좌우로 마구 흔들거리더라구요. 가구며 옷걸이며 마구 부딪치는 소리가 들리면서 시끄러운데도 저는 밖으로 나가려고

    휘청휘청거리면서 어찌어찌 밖으로 나왔어요. 진짜 몸 가누기 힘들 정도로 흔들려서 저는 마음속으로 '이거 장난 아니다. 7.0정도인가?' 생각하면서

    빠져나왔는데 그 집이 10년 전에 살던 동네에 있던 집이었어요. 고지대라 시내가 한눈에 다 보이는데 큰 빌딩 중 하나가 와르르 무너지더라구요.

    모래먼지가 사방으로 뿌려지면서 무너지길래 "큰일났다. 진짜 큰일났다." 라고 중얼거리는데 그 근처 아파트 몇 채가 그냥 옆으로 쑥 하고 쓰러지더라구요.

    그때 우리집은 괜찮나 보는데 우리집은 괜찮은데 옆집이 무너졌더라구요. 소방관들이 오고 막 구조작업 하는데 저도 도와주려고 뛰어가려다 바로 옆집이

    기둥이 무너진 것마냥 지붕이 쑥 하고 주저앉더라구요. 그걸 보고 놀라서 악을 지르는 것처럼 "여기도 무너졌어요!!" 하고 

    막 사람들이랑 벽돌 치우고 지붕을 들어냈는데 안엔 아무도 없더라구요. 속으로 다행이다. 라고 생각하면서 시내를 바라봤는데 사이렌 소리 들리고

    장난이 아니더라구요. 혼자 "거봐 일본 전문가가 몇달 뒤에 지진 날 수도 있다고 했는데..." 라고 중얼거리다가 점점 어두워지고 빗방울이 떨어지길래 

    "오늘부터 태풍 영향권에 든다고 했지. 구조 힘들겠네..." 라고 중얼거리다가 깼어요. 


    아마 지진 관련 뉴스 보고 자서 그런 것일지 모르겠는데... 진짜 소름끼치는 꿈이었어요.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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