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교차로에서 직진차로 중 1차로(좌회전차로 제외)에 있었어요
신호가 파란불이 와서 직진하는데 2차로에 있던 차량이
깜빡이도 안키고 그냥 1차로로 진입하더라구요
저는 피하려고 해도 피할수 없는 교차로 지난후 1차로였고
중앙분리대까지 있는 도로였죠
크락숀을 울렸음에도 결국 충돌
상대방 차를 보아하니 외제차 (제가 주행한 곳은 잘사는 동네)
아...... 이건 상대방 과실인데.....
어쩌나? 9:1 나와도 똥차끄는 나는 ㅄ되는건데??
그런데 다행히도 가해자 차주가 4가지 없는 분은 아닌
원만하게 가자는 분이었네요.
이래서 사고도 잘나야 하나봐요?
바로 자기 잘못시인하고 보험사 부르고 초행길이라서 네비조작하다가
나를 못보고 진입한거라고 미안하다고 하시네요
다행히 출근시간대였음에도 상당히 신속하게 보험사 직원이 와서
자초지정 듣고 자기가 잘못했다고 상대방이 원하는데로 다 해주라고 하고 가시더라구요
그래서 그후에 전 보험사직원에서 상황설명하고 제차에는 블박이 있어서 보여주었죠
상대방 차주는 나이가 좀있었고 블박도 없었죠
그런데 사고가 난것을 떠나서 제가 크락숀을 울렸음에도 상대방 차가 그냥 들어왔더라면
아마 전 최소한 병원행이었을거예요 (나일롱이 아닌 진짜 병원행으로)
상대방이 전방주시를 제대로 안하고 다른거 하다가
조금이라도 더 늦게 브레이크를 밟거나 핸들조작을 했다면
피할곳이 없었던 저로서는 그냥 받히는거죠
아 진짜 큰일 날뻔했어요
저는 왠만해서는 크락숀을 자주 울리는 편인데 이게 맞는거 같아요
주행중에 딴짓 하는 사람들때문에 제차앞에 주행중인 차가
1차로에서 서행한다던가 급차선 변경이나
깜빡이 안키고 차선변경을 한다던가 기타등등
그런상황이 오면 무조건 누르고 보거든요
크락숀이 정답이긴 하네요
아무리 방어운전을 해도 상대방이 들이받으러 오는것까지 막을수는 없기에...
그리고 제발 여기 오유에서는 그런분들은 없겠지만
주행중이거나 신호대기중에 핸드폰 들고 통화
네비조작이나 DMB시청 등등은 하지 맙시다. 물론 없다고 저는 믿겠지만요
그리고 내가 탄차에 운전자가 운전대 잡은이후에 딴짓을 한다면
동승자는 무조건 말려주세요
요새들어 이런차들이 꽤 많은거 같아요
초행길이라면 미리 지도펼쳐보고 루트 확인해서 가는게 답이 아닐까 싶습니다?
저는 초행길 주행할일이 생기면 미리 다음지도로 보고
애매한 구간은 로드뷰로 살펴보고 대략 소요시간과 거리
빠져야 할곳 들어가야 할곳등등 확인해보고 가는데
그리고 운전자라면 지리감각이 어느정도는 있어야 할거 같아요
내가 여기가 강남역 사거리라면 북쪽으로 가면 한남대교 신논현, 논현, 신사역 나오고 한남대교 건너면 남산터널 나온다
남쪽으로 가면 뱅뱅사거리를 지나서 양재역 타고 분당으로 빠진다
서쪽으로 가면 서초를 지나서 정보사터널을 지나면 이수역이 나온다
동쪽으로 가면 역삼 선릉 삼성을 지나서 잠실방향으로 빠진다
이런 감은 있어야 하는데... 후....
전 그래서 운전면허 간소화 절대 반대했었구요
지금 어려워졌다고 하지만 더욱더 어려워 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암튼 올초 첫 접촉사고인데 액땜했다고 생각해야겠네요
상대방 차주가 제가 크락숀을 울렸음에도 그냥 들이받았다면(못들었거나 반응이 늦었다면) 전 오유에 글쓰는게 아닌
지금 병원에 실려가서 누워있을 상황이었으니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