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경부를 타고 수원신갈부터 양재를 자차로 왕복하는 직장인입니다.
차가 어느정도 있어서 하위차로를 탈 수 없는 경우.. 정차까지는 아니지만 차간거리를 길게 유지할 정도는 되지 않는, 막히지 않는 교통량 많은 상황을 자주 봅니다.
이때 추월차로 물고가는건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아요. 교통량이 조금만 더 많아지면 바로 정체가 생길정도인걸로 보이거든요.
보통 평속 70~80정도일때 이런상황이 나옵니다.
근데 소통이 상당히 원활한데 차로가 꽉 찬 상황이 사실 대부분이에요.
이때는 평속 90정도가 나옵니다.
보통 저는 이럴때 하위차선을 탑니다. 차간거리를 아주 넓게 유지할 수 있거든요. 게다가 상위차로보다 빨라요. 왜그럴까요?
제 퇴근길 기준 양재에서 진입하면 정체가 막 풀린 시점이 됩니다.
차로가 하나 늘어나면서 운행이 확 편해지거든요.
이때는 뭐 저도 막 탄 시점(주차로보다 확연히 느림)이기 때문에 최하위 차로에서 가속을 하며 주행을 합니다.
그리고 여기서 오르막이기때문에 저 멀리까지 보이죠.
버스전용 제외하고 3,4차로는 뜨문뜨문. 1,2차로 차 가득합니다.
뭐.. 이해해 볼게요. 그 언덕을 넘으면 대왕판교, 판교JC와 판교IC가 붙어있어 진출로 부분의 3,4차로는 헬게이트가 되니까요.(사실 이것도 3차로는 90% 끼어드는 차들로 인한 정체)
그래서 저도 해당구간에선 1,2차로 올라갔다가 진출로 지나자마자 3,4차선으로 이동해서 주행합니다. 1,2차로는 여기서 평균 90정도로 달리고 3,4차로는 일부 화물차들을 제외하면 텅 비어있거든요. 약간 급커브 구역입니다만.. 그래도 주행에 지장이 생길정도는 아니고.
여기서 급커브를 지나고 잠시후 외곽순환에서 합류하는 차량들과 만나죠. 하지만 여기서 절대 정체가 발생할 수가 없어요. 왜냐구요?
합류 한번 할때마다 차로도 하나씩 늘어나거든요.
그리고 그 차로는 서울톨까지 그대로 갑니다. 퇴근시간에 여기 막힐일 없음.
이때 보고있으면 1,2,3차로 풀방. 4,5차로 화물차, 6차로 텅비어있음....
하이패스 차선때문에 뭐 1,2,3차로 몰렸겠죠..?
각차로에서 하이패스 바로 탈 수 있음 좋을텐데.
달리던길 그대로 직진 쭉 하면 하이패스 통과, 그 우측으로 일반차로/화물하이패스등 만들어두면 아주 좋을텐데.
하여튼 뭐 여기 지나고나면 가변포함 4개차로라 흐름이 조금 느려집니다만, 신갈JC까지 전혀 막힘없이 흐르게 됩니다.
여기가 제 주 빡침구간이죠.
4차로 가변차로 차 별로 없습니다. 3차로 대형화물차 갑니다. 2차로 1차로 일반차 많고 흐름이 좀 널널해도 1차로 절대 비워두지 않습니다.
가끔 좀더 막힐때가 있습니다. 평소보다 차가 많은것도 아닌데.
열심히 가다보면 원인이 나옵니다. 뻔하죠. 1,2,3,4 나란히 나란히.
이제 신갈JC를 지나 수원신갈IC를 눈앞에 두면 바로 정체가 시작됩니다.
영동에서 합류하는 차량들과 수원신갈로 빠지는 수많은 차량으로 인한 정체죠.
수원신갈IC 선형이 정말 욕이 나올정도이기 때문에 나들목에서 차속이 확 줄어들고.
진출을 위한 차들이 줄줄줄줄.. 3,4차로에 밀려버리기 때문에...
그리고 그전에 영동에서 넘어온 차들은 그 정체구간 탈출을 위해 2차로까지 올라와야해서..
......이젠 매일 겪다보니 언제 어디서 어떤차로타면 빨리 가는지 보입니다. 그리고 그 차로는 1차로는 아닙니다 -_-
뭐.. 이런 떡밥 나오면 항상 나오는게 규정최고속으로 달리는데 어떻게 추월을 하냐고 합니다.
지난 성탄절에 경주-안동을 거쳐 다시 용인-일산까지 주행을 했습니다.
동승자가 있어 가능한 과속하지 않고 내려갔습니다. 양재에서부터 경주까지 크게 막힌적 없는데 5시간 걸렸으니 꽤 천천히 간 셈입니다.
그리고 전 2차로 주행을 하면서도 셀수없는 수의 차량을 '오른쪽으로' 추월해야만 했습니다.
차간거리가 상당했기 때문에 사실상 주행차로 변경으로 봐도 무방했지만요.
추월차로를 비워두는건 우리 모두가 안전해지고 더 빠르고 편안하게 목적지까지 갈 수 있는 방법입니다.
거기서 더 나아가 저속차량일수록 우측차로로 주행하는것은 정말 최고의 방법이죠.
보스께서 일을 시켰습니당. ㅜㅜ..... 일하러 가야겠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