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작가님이 네이트에 살아 계셨다는 것을 소생이 미쳐 알지 못했습니다 허허....
하루만에 다 정주행하고, 작가님 인터뷰까지 보니까... 이것이야 말로 예술가가 가질 수 있는 가장 높은 경지가 아닐까 하고 생각되네요
한국 현대사의 오점이자 현대사가 앞으로 나아가지 못한 이유이기도 한 혹은 그렇게 불리우는 해방전후와 6.25의 시대.
그것을 작가님의 균형잡히고, 철저한 고증과 출처로 만화 속에 녹여낸 다는 것이 대단하다고 생각이 듭니다.
아직 17화 밖에 나오지 않았고, 만화 속 시대도 아직 해방 전후 시점에서 6.25가 나오기 직전이지만 이 작품이 주는 힘과 서사에
다시한 번 놀랄 수 밖에 없네요.
댓글에 좀 우파니 좌파니 하면서 싸우는 짜증스러운 댓글이 있지만 댓글은 다 무시하고 봅니다.
"모두가 비겁했던 사회보다 모두가 정의로워진 사회가 훨씬 두려워졌다"
"사람들의 욕망이 빗장을 푼 듯 쏟아져 펼쳐지고 있다"
"욕망하는 모두가 두려웠다"
"천지가 욕망에 싸여있다"
- 윤태호, '인천 상륙작전' 4화 중-
저는 역사를 전공으로 배우지 않았지만 이렇게 생각합니다.
역사란, 그 시대의 지도자들이 선택한 길이 그 시대에서 기록되고, 서술되어
선택한 길에 댓가와 답변이 나타나는 시기가 오면 그때의 기록들을 펼쳐
어떤한 정치적 압력과 질타에 벗어나 그 선택이 옳은지 그른지를 따지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개인적 생각입니다 이것도요 ㅎ)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