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 게시판 |
베스트 |
|
유머 |
|
이야기 |
|
이슈 |
|
생활 |
|
취미 |
|
학술 |
|
방송연예 |
|
방송프로그램 |
|
디지털 |
|
스포츠 |
|
야구팀 |
|
게임1 |
|
게임2 |
|
기타 |
|
운영 |
|
임시게시판 |
|
결혼 12년차 유부징어 입니다.
어제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을 먹고있는데 식탁 맞은편에 와이프가 턱을 괴고
제 밥먹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고 있더군요
평소에 안하는 모습이라 어색하기도 하고
밥알이 목구멍에 넘어가는건지 소화도 잘 안되고...
다먹어가고 있는데...
와이프님 " 오늘 무슨날인줄 알아??? "
갑자기 등골이 오싹... 서늘한 기운이...
재빨리 아파트 밖으로 지갑을 들고 뛰쳐나갔습니다.
그런데 뒤에서 절 급하게 따라오는 한사람...
.
.
.
.
.
.
.
.
외동 딸내미(10살, 초딩 3년)가 저를 애타게 부르면서 따라오더군요...
이녀석도 엄마 생일은 까맣게 잊고 집에서 유유자적 하고 있었습니다...
제 모습을 보고 녀석도 순간 엄마 생일이라는 것을 기억해 냈는지 울먹울먹...
아...우리 부녀는 왜이러냐...ㅋㅋㅋ
TT...
죄송합니다. 댓글 작성은 회원만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