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선박의 연령은 제각각이지만 미 해군 잠수함의 경우 보통 20~30년 동안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미국에서 받은 이 2차 세계대전 식 잠수함은 대만해군에 의해 80년간 굴릴 예정입니다. 대만 해군은 2017년 1월 21일에 이미 72세나 먹은 SS-791 Hai Shih 혹은 Sea Lion (미해군 시절에는 SS-478 USS Cutlass)를 2026년까지 사용하도록 1,900만 달러를 들어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만 미디어에 따르면 개장을 통해 선체 및 항법 장치를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80세.. 잠수함으로는 정말 놀라운 나이이며 그렇지 않더라도 이미 72세라는 나이는 이미 세계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가장 오래된 잠수함입니다. 그녀는 대만해군에 오기 전 2차 세계대전 기간중이였던 시기에 미 해군 텐치급 잠수함으로서 1944년 11월 5일 진수됐습니다. 아쉽게도 기간이 기간이라 그녀는 진정으로 2차 세계대전 참전자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일본이 항복한 지 하루가 지난날에도 쿠릴 열도에 첫 번째 순찰대에 도착하지 못했습니다. 미국은 1974년 이 잠수함을 대만에 팔았고 그녀는 당시 전방 6개 후방 4개 총 10개의 어뢰 발사관이 있었으며 봉인한 채 팔았습니다. 사실 이후에도 그녀는 변한 게 거의 없습니다.

 몇년전 샌프란시스코 해양 국립공원 협회 연구자들이 이 잠수함을 둘려 봤을 때 거의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놀라워했으며 특히 그렇게 시간이 지났음에도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점에 또다시 놀랐습니다. 그 당시에도 94m의 잠수함은 아직도 2차세계대전시기에 Mk.7 자이로 컴파스를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연구원은 Mk.7 자이로컴파스를 이미 50년대 후반에 거의 모든 미해군 함선에서 제거되어 더 작고 사용이 쉬운 Sperry Mk 18 혹은 현대화된 Mk.19로 교체됐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이 잠수함 지휘실에는 Mk.7이 돌아가면서 북쪽을 가르키면서 사용하고 있다고 적었습니다. 추가로 연구원들은 이외에도 2차 세계대전 시기 장비가 여전히 그리고 완벽히 작동하고 있는 수많은 사례를 봤다고 적었습니다.  

 그녀뿐만 아니라 마찬가지로 골동품인 발라오급 잠수함 Hai Pao 함 역시 현대 전장에서 활약이라는 게 가능한지는 사실 매우 부정적입니다. 대만 미디어는 이번 개장이 성공적이라면 지속적으로 활동이 가능하다고 말하고 있지만요. 대만 정부에서도 어뢰발사관이 봉인되어 있다고 지적하지만 대만 해군은 훈련용으로 또 기뢰 설치용으로 여전히 이들 골동품 잠수함을 사용 중입니다. 어뢰 발사관 봉인 역시 2002년 제인의 보고에 따르면 전방 및 후미 어뢰실이 작동 중이며 훈련용 어뢰를 싣고 있다는 정보에 따라 봉인이 이미 제거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대만 해군 사령관은 Hai Shih이 최근에도 근해에서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언론이 재기하는 2차 세계대전 잠수함에 대한 의구심을 불식시키면서 여전히 이  잠수함이 이번 세기에서도 유용하고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중국 해군의 대잠 능력은 2차 세계대전 잠수함에 당할정도로 허술한 수준은 절대 아니라는 것도 사실입니다. 다만 전투가 불가능하더라도 이 골동품들은 정찰 임무에는 사용이 가능하며 운송 선박 같은 몇몇 취약한 함선에서는 여전히 위협이 될 수는 있습니다.

 2척의 다른 대만 잠수함은 네덜란드 해군 Zwaardvis급을 기반으로 제작된 Chien Lung 급 잠수함이며 어뢰를 장착하고 있습니다. 이들도 오래됐다는 평가를 듣지만, 최소 80년대 중반으로 2차 세계대전 수준은 아닙니다.

 대만 해군에 자체적인 잠수함 개발이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경험이 없는 대만 입장 상 상당한 시간과 돈이 필요할 것이며 해외국가는 중국 간의 관계 때문에 대만에 현대식 잠수함 판매를 꺼리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