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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0725
    작성자 : 노르웨이우유
    추천 : 20
    조회수 : 2230
    IP : 124.49.***.120
    댓글 : 9개
    등록시간 : 2016/09/17 02:23:31
    http://todayhumor.com/?panic_90725 모바일
    가끔 뜬금없는 곳에서 이상한걸 보네요
    옵션
    • 창작글
    일전에 사람죽이는 꿈을 몇년째 계속 꾼다는 글을 올린 시니컬한 우유입니다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humorbest&no=1308546&page=1

    아재는 아니고픈 대학원생 청년~

    전 딱히 귀신이 보이거나 하지 않고요

    시꺼먼 형체가 기둥이나 벽사이를 고속기동하는 것을 어쩌다봅니다

    그냥 티비보다 고개돌리니 보이던데, 그냥 브라운관 빛 때문에 잔상이 생기나보다 라고 생각합니다

    저희집가족은 아는 사람들이 모두 말하는 기가 강한 사람들이라 귀신은 콧배기도 본적없어 제가 뭘보면 헛소리한다고 놀리는 사람들

    그중 저만 가끔 이상한 장소에서 이상한걸 가끔봐요

    다만 그걸 보곤 그런가보다하고 그냥 넘기는 성격

    어릴때, 7살쯤 구리시 수택1동에서 살았었는데 집앞에 골목이 있었어요

    입구에는 여관이 하나있고 개인 주택들의 흰 담장만 20여미터정도 되었고요

    그 반대편엔 큰 놀이터겸 집회장소?? 거기서 선거철마다 사람들 모아서 연설하던곳이 있었어요

    골목길 폭도 사람 1.5명이 지나다닐 정도고 놀이터 앞에 차도 못다닐정도로 좁아서 동생이랑 애용하던 곳이었죠

    어느날 놀이터에서 놀다 3시나 4시쯤 핑크팬더 본다고 골목길로 들어섰어요

    반대쪽에서 숄더리스? 어깨드러나고 발목까지 내려오는 흰원피스를 입은 누나가 걸어오고 있더군요

    길이 좁으니 전 도중에 옆으로 몸을 틀어 지나가야지 하고 마음먹고 가고있는데, 어느순간 집 앞이더군요

    그 누나랑 마주치지도 않고요

    골목으로 대문을 낸 집이 없었기에 어디 들어갈 곳도 없고, 벽도 어른 키만한 높이라 담넘을수도 없는 곳이었거든요

    뒤돌아보니 그 누나는 사라져있고

    길이 너무좁아 어른들은 잘이용하지 않는 곳이었기에 아무도 제경험을 믿지 않아주더군요

    전 아직도 그 누나가 귀신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거 말고, 또 한가지는 비올때 종종 보는 겁니다

    중딩때부터던가 신호등 신호기다리며 하는 버릇이 있습니다 하늘이나 건물 옥상을 바라보는 건데요

    비올때 우산쓰고 건물들 꼭대기를 보고 있으면 교회 십자가에 항상 사람형상을 한 시꺼먼것들이 십자가에 걸터앉아있거나 매달려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더군요

    그 왜, 사람이 위를 보고 있으면 턱이라든지 머리기울기 라던지 알수 있잖아요

    비올땐 항상 하늘 보고 있데요

    이상하게 건물 꼭대기 피뢰침같은 곳이 아니라 십자가에. 왜 옆에 있는 오층짜리 상가건물이 아닌 2층짜리 교회 십자가에 몰려있는지 이해불가

    이 외에도 큰 먼지덩이 같은게 대학 운동장을 계속 굴러다니는 거나 맨홀 뚜껑에서 이상한 줄기 같은게 나왔다 들어갔다 하던게 있더군요

    군에선 신비한 대기현상도 봤는데 혼자만 목격한듯

    가끔 신기한 꿈도 꾸는데 나중에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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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9/17 02:38:25  39.7.***.21  쿠크리↗  72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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