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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panic_90683
    작성자 : 또리☆언니
    추천 : 18
    조회수 : 3738
    IP : 121.145.***.115
    댓글 : 30개
    등록시간 : 2016/09/16 01:01:38
    http://todayhumor.com/?panic_90683 모바일
    새벽에 혼자 다니시는 분들 조심하세요!!
    안녕하세요 매번 공게는 눈팅만하는.. 유저입니다 ㅠㅜ
    우선 저는 지방살구요.. 방금 살짝 소름돋는일이 있았는데요

    12시쯤 친구랑 통화할겸 담배하나 살겸 집근처 편의점에 갔다가
    급똥이 마려워서 집근처 지하철역 화장실에 갔어요

    근데 제가 폰이 정지당해서 엄마폰을 임시로 잠깐 같이 가지고
    나왔거든요..

    제가사는 곳은 지방중에서도 도시지만 주택가근처라 12시좀지나면 사람이 많이 없어요.. 지하철역 내부도 썰렁하더라구요

    아무생각없이 화장실가서 볼일보구 손씻구 친구한테 제폰으루 전화줌 다시 해달라구 엄마폰으로 문자보내고 있었는데 

    누가 화장실로 걸어들어오는 소리가 들리더라구요

    누가 오나보다..하고 쳐다도안보구 폰보고있는데
    누가 들어오다가 저를보더니 흠칫하고 다시나가더라구요

    그제서야 이상해서 얼른 쳐다보니 뒷모습이 남자인겁니다
    여긴 여자화장실인데....;;

    술취해서 헷갈렷나?하고 금방 따라 나가는데
    바로 맞은편에 있는 남자화장실로 들어가는척하더니
    다시 나오는거에요.. 근데 키도엄청크구 복장은 슬리퍼에 츄리닝..
    동네사람이겟거니 한데 눈빛이랑 행동이 좀 수상했어요..

    그래서 좀무서워져서 뒤로하고 마침 지하철에서 내린사람들인건지
    남자1분 여자2분이 반대편 출구로 이야기하명서 가고있길래
    저두 그뒤를 얼른 따라 가는데 역무원아저씨께서 지나가시다가
    자꾸 뒤돌아보는 저를 보시곤 
    "혹시 이상한 남자 한명 못보셨어요??"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화장실에 있는데 저를 보곤 다시 나가더라고 말씀드리니
    그남자 아까전부터 계속 수상핬다고..
    여자분 혼자 돌아다니지 마시고 얼른 올라가시라고 하시명서
    남자가 나간쪽으로 가셨ㅇㅓ요...

    집가는내내 뒤돌아보게 되더라구요 ㅠㅠㅠ 예전부터 변태들도
    몇명 만나고 집가는데 SUV차량이 따라오면서 말건적도 있고..
    무튼 좀 낡은 동네고 밤엔 인적도 드물어서 무서운디 ㅜㅜ

    집에 무사히 들어온 후에도 불안감이 가시질 않네요ㅠㅠㅠㅠ

    앞으론 급똥은 집에서 해결하는걸루ㅜㅜㅜ
    무튼 다들 여자분이건 남자분이건 조심하세유ㅠㅠ


    글고 집가는길에 친구한테 저나햇더니
    "그사람 여자화장실에 몰카설치한거 아냐??"
    하는데 왠지 그럴싸한거 같아서 더 쫄음 ㅜㅜㅜ

    제발 내가 있던 칸은 아니길 ㅜㅜㅜ
    저오늘 항생제 먹어서 떨따똥 쌌단 말예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슈바무서어어유ㅠ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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