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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냥이 이름을 불러 주었을때 냥이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저녁 라이딩후 구름과자를 즐기며 쉬고 있는데 차도에 뭔가 누워있었습니다.
딱봐도 냥이나 멍뭉이다 생각했죠.... 다행이 한적한 차도라 왕래가 거의 없어 휘파람을 불렀습니다.
휘~익 휘잌ㅋㅋ휘휘휘 호호호 휘휘호호호 한번 슥~ 처다보더니 닝기적닝기적 걸어와서 제앞에 자리를 잡더군요 ㅎㅎ
사람을 무서워 하지 않는걸 보니 사람 손 탄거 같던데 생김새도 기존에 봐오던 길냥이 모습이랑 달랐습니다.
대략 30분정도 계속 저러고 있었습니다 ㅎㅎ 소세지 몇개 사먹이고 싶었는데..
샵에서 정비받고 무의식중(?) 바지하나 질러버려서 ;; ㅎ 돈이 없었네요... 계속 눈물 흘리면서 앉아있던데..ㅠㅠㅠㅠ
참 불쌍하고 가엽고 안타까웠습니다. 집이 코앞이라 집 들어갈 때까지 계속 따라왔어요..
집앞에서 냥이에게 말했습니다. " 조금만 기다려 돈가지고 나올게 여기 딱 대기하고 있어라.."
후다닥후다닥 바로 돈가지고 나왔는데.. 냥이는 아쉽게도 사라졌습니다.
다음번에 만나면 천하장사 한박스 사먹여야겠어요.. 자전거 타면서 소중한 인연들을 마주하는거 같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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