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따콩이는 참 눈물이 많아요..
완젼 자지러져서 우는데.. 정말 100일까지는 너무 힘들었습니다
(백일의 기적은!! 있었습니다!!)
부모님집이 가까워서 걸어서 놀러가는일이 많았고
형제가 없는 아버님과 저라서 그런지.. 따콩이의 존재는 너무너무 소중했습니다.
고지식한 아버님도 손녀앞에서는 재롱둥이가 되곤했습니다.. , 하지만.. 이놈에 강아지가 문제였습니다.
왕왕!! 강아지가 짖는 소리가 나면 따콩이가 악을 쓰며 울기시작하는데 정말 방도가 없더군요..
엉덩이도 살살쳐주고 안아주고 포대기도하고.. 재롱도 부려보고.. 아내는 아기랑 같이 울정도 였죠..
이 시점에 기응환이 나왔는데.. 어머님은 기응환 하나먹이는게 좋을거같다라고 하고
아내는 의사가 기응환 절대 먹이면 안된다고 했다는 겁니다.. 아무리 울어도 기응환은 절대 먹이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꽤나 서늘한공기가 돌았지만... 울다 지친 따콩이가 잠들어서.. 한단락 마무리 되었습니다..
이후에도 기응환으로 고집이 오갔는데.. 솔직히 전 잘 모르겠습니다
의사가 절대 먹지말라고 한 의약품을 판매한다는것부터가.. 말이 안되는것이고 모든 약이라는것이 과용하면 안좋다 정도의 지적인건지..
할머니들이 그렇게 까지 맹신하는것 보면 꽤나 효용이 있거나 적어도 부작용은 없다고 판단되어지는데..
그렇게까지 맹목적으로 먹지 말아야한다고 하는 이유가 먼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