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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bestofbest_9041
    작성자 : Kafkaesque
    추천 : 204
    조회수 : 12516
    IP : 221.152.***.198
    댓글 : 60개
    베오베 등록시간 : 2005/12/26 23:12:53
    원글작성시간 : 2005/12/24 17:06:55
    http://todayhumor.com/?bestofbest_9041 모바일
    크리스마스 이브에, 저의 소중한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혹시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

    Ren's Diary쓰던..앵무새 키우던 예전 NANA란 닉네임 쓰던 사람입니다.

    오늘..

    제 사랑하는 친구를 떠나보냈습니다.

    네.

    제가 키우던..앵무새 렌이 죽었습니다.

    몇일전부터 왼쪽 날개가 이상해서..

    오늘 하루종일 발이 붓도록 뛰어다녔더랬죠..

    새를 볼 줄 아는 병원이 잘 없어서요.

    그리고..전화번호부에서 모 동물병원을 찾아내곤

    전화를 했습니다.

    새도 진찰하냐고.

    아주 자신있게 말하더군요..

    한다고. 데리고만 오라고.

    데리고 갔습니다.

    가니까 왼쪽 날개에 염좌가 있으니까

    약이나 주사를 놓으면 된다고 하더군요.

    주사를 놓자고 해서 그러라고 했죠.

    무슨 진정제인가랑 염증약을 동시에 놓더군요.

    그리고 놓은지 10분도 안되서

    렌이 토하기 시작했습니다.

    왜그러냐고 하니까 새는 본래 잘 토한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토한일이 한번도 없는데.

    그리고 20분쯤 흘렀을까

    렌이 자꾸만 제게 도망오더군요

    목덜미로 파고들려고 하고

    축축 늘어지는 몸도 제대로 못가누면서

    제게 자꾸만 오더라구요.

    불안해서 계속 울었습니다.

    그러니까 심장도 폐도 다 정상이고

    부스코판이 본래 잠오게 하는거라 그렇다면서

    아무렇지도 않다는듯이

    청진기만 대고 있더군요..

    나중에 급기야는 펄쩍 펄쩍 뛰어오르는 애를 보면서도

    이상하다는 반응만 보이더군요.

    이럴리가 없는데.

    그러면서..

    눈물을 글썽이면서 반쯤 감긴눈으로 계속

    저를 바라보더군요..죽기전에..

    불안한 예감에

    도저히 시선을 뗄 수가 없어서

    계속 바라보고 있는데..

    그 사람이 그러더군요.

    '심장이 멎었네요?'

    ...


    그렇게 떠났습니다.

    아침에

    병원찾느라고

    손위에 얹고 밖에 돌아다닐때

    바깥이 신기해서

    눈을 동그랗게 뜨고

    짹짹거리고

    내 귀걸이를 물어뜯으려고

    계속 목으로 파고들던

    그렇게나 건강하던 렌이..

    한시간만에

    정말 부질없이 갔습니다.

    그것도 크리스마스 이브에..

    세게 문다고

    앙탈부린다고 늘상 혼내기만 했는데

    졸리면 내 손에 머리를 부비면서 재워달라고 애교부리고

    혼내면 털을 부풀리면서 장난치려고 들고

    기분 좋으면 한껏 꼬리를 흔들면서 애교부리던

    그런 렌이

    맨날 먹고 잔다고 포동이라고 놀렸던 렌이

    그렇게 그냥

    부질없이 갔습니다.

    아침까지만 해도

    내 옆에서 열심히 노래했는데

    꺼내달라고 새장에서 매달려있었는데..

    ...악몽의 크리스마스군요...

    아직도

    그 똘망똘망한 새카만 눈이 선한데..

    미칠것 같습니다.



    혹시 수의학 하시는 분 계시나요?

    부스코판 주사 과민반응으로 새가 죽을수도 있나요?

    밝혀주세요..

    너무나 부질없이 간

    제가 힘들때마다 곁에 있어준

    제 친구 렌의 죽음을.

    밝혀주세요.

    Kafkaesque의 꼬릿말입니다




    자연스러운 뽀또샵을 위하여!










    기다릴 것이 없어도


    기다림이 주는 설레임을 사랑해


    그래서 난 늘 기다려.


    기다리면, 어쩐지 행복이 찾아 올 것만 같아서


    누군가 조용한 내 방문을


    즐거움으로 두드려 주지 않을까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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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5/12/24 17:09:02  222.236.***.82  Lorenci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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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 2005/12/24 17:23:00  221.158.***.79  빙그레
    [6] 2005/12/24 17:23:27  218.238.***.181  엄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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