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은 1등이라고 인정하겠다. 그거 참 통쾌한 경사잖아.
1등을 못했으면? 그래도 메달권이라면 쾌거로 인정하겠다. 꼭 1등 못했다고 해도 뭐 어떠냐.
메달권이 못된다면? 그러면 실력이라도 인정하겠다. 메달이 다는 아니잖아.
실력이 부진하면? 그러면 노력이라도 인정하겠다. 노력은 노력자체로 인정받아야 하잖아.
다 좋다. 열정과 운동정신과 노력은 훌륭하고 칭찬받을 일이다. 박수받아 마땅하다.
그러나!!!!!!!!
거짓과 간사함, 기만은 인정할 수 없다.
이런 반응.
이게 손연재에 대한 오유의 반응이라고 정리되겠네요.
자신의 정열을 다 해서 뭔가에 열심히 매달리면
그 매달리는 마음을 일단 선의로 인정하고
거짓과 간사함 및 기만만 없으면 응원하는 반응.
뭐, 이런 반응이 형성되면 혹자들은 그걸 가지고
"와아 오유가 손연재를 골라서 손연재 죽이기를 한다!!!"라고 얘기하지요.
그런데 딴것도 아닌 이런 반응을 손연재 죽이기라고 규정한다면
그게 도리어 자기 얼굴에 먹칠하는 짓이라는걸 그들은 모르죠.
하긴 그런걸 분별할 줄 아는 개념이 있으면 애초에 모순과 기만을 옹호하지 않았겠지만.
ps : 클라이밍의 김자인 선수는 우수한 기량을 가진 선수이지만
그동안 항상 우승만 도맡아 해왔던건 아닙니다.
세계급 대회에서 우승 못한일도 많아요.
그리고 세계대회 우승한 다음에는 "우승했다"고
기사가 나온일도 있지요.
그런데
손연재 팬들이 계속 욕하는 오유를 매일 들어와 봤지만
저는 김자인을 가지고 욕하는 사람을 본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단 한 번도.
언플했다고 욕하는 사람도 없었고
우승했다고 욕하는 사람도 없었죠.
묻겠습니다.
김자인이 우승했을 때 "우승했다"고 보도한 기사를 보고서
김자인을 비난하고 욕하는 오유 글이 과연 있었나요?
몇개나 있었나요?
참 궁금합니다. 손연재 쉴드치는 분들의 주장에 따르면
잘나가는 사람을 욕하고 끌어내리기 좋아하는 곳이 오유인데,
그런 오유에서 김자인 우승시 그를 욕하는 글이 몇개나 있었나요?
누구 나보다 잘 아는분 있으면 말해 주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