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부터 꾸준히, 잊을만 하면 우르르 몰려와서 남녀혐오 이슈로 시게에서 분탕질하다가,

최순실/박근혜 탄핵/대선으로 이어지는 빅 이슈 때문에 시게에서는 주목을 못 받게 되니

자리잡은 곳이 가장 보수적일 수 밖에 없는 '군게'인듯 합니다. (군게 전체를 매도하는것이 아닙니다. 최근 불거진 혐오 이슈 관련해 조직적인 분탕을 말하는 겁니다)

저도 왜 이 이슈가 안나오지 싶었는데,

남인순 건으로 한번 흔들었는데 찻잔속 태풍수준이었고...

국당 경선 끝나자마자 언론에서 안철수 지지율 미친듯이 끌어올린것과 올리는것과 동시에 스물스물 기어나왔어요.

안철수 지지율 끌어올리기 + 문재인 지지세력 분열하기, 양동작전 중인것 같습니다.

그런데요, 시게 분들도 이미 마음의 준비 하고 계셨나 봅니다.

집단지성이란 그런거겠지요.

이제야 곪은게 터진 모양입니다. 얼른 고름 짜내고 상처에 약 바르면 됩니다.

2주 남았습니다.

문재인을 지지하는 이유는 그가 지금 대통령 후보로 나와있는 사람 중

진정한 의미에서 정권을 교체하고

언론/재벌/검찰/국정원 등 끝도 없이 쌓인 적폐를 원칙적인 시스템을 통해 청산하고,

그동안 나라도 아니었던 대한민국에 정의를 다시 세워줄 유일한 사람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지난 십여년 넘게 해외에 살면서 평화로운 촛불혁명으로 박근혜가 탄핵된 지금처럼 대한민국 국민인 것이 자랑스러웠던 적이 없습니다.

얼마 안 남은 기간, 흔들리지 말고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