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김원겸 기자] 지난 11일 뺑소니혐의를 받고 경찰 조사를 받은 남성그룹 JNC의 김상혁에게 음주운전 혐의가 추가돼 재수사를 받게 됐다. 그러나 김상혁은
"술은 마셨지만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음주운전 혐의사실을 부인했다.
김상혁은 13일 오후 3시 서울 압구정동에 소재한 소속사 키스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음주는 했으나 음주운전은 하지 않았다"며 사고 후 이탈 경위, 미니홈피에 남겨진 친구의 글 등에 대해 해명했다.(해명자료 참조)
김상혁은 "운전할 당시에는 술이 완전히 깨어있는 상황이었고 그 몇 잔을 먹고 바로 운전을 하였다 할지라도 음주운전에 저촉 될 상황은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서울 수서경찰서는 이날 오전 "사고 전 행적 및 김상혁 본인에 대한 2차 조사결과 음주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음주운전 혐의사실을 병합해 13일 중 검찰과 협의, 신병처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재조사 결과 김상혁은 사고 당일인 11일 오전 2시부터 2시50분까지 서울 신사동 모 포장마차에서 친구 3명과 소주 1병, 청하 4병을 나눠 마셨다. 김상혁은 이후 친구 1명과 함께 청담동의 한 노래주점으로 자리를 옮겨 오전 7시까지 위스키 1병과 맥주 5병을 나눠마신 것으로 밝혀졌다. (많이도 먹었다)
김상혁은 12일 오후 6시 경찰에 출두, 청하 4잔과 위스키 3잔을 마셨다고 시인했으며 김상혁과 동석한 친구도 이 사실을 확인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김상혁이 사고를 낸 당시 김상혁의 혈중 알코올 농도 0.071%인 상태인 것으로 추정했다. 경찰은 김상혁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차량 혐의에 음주운전 혐의를 추가했다.
경찰은 김상혁의 운전면허를 정지하는 한편 이날 중 검찰지휘를 받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다음은 김상혁이 기자회견에서 밝힌 발언 전문.
첫날 말씀드린 것처럼 공인으로서 국민여러분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참회하는 마음으로 기자여러분들의 개인적인 질문을 피하고 집에서 근신하고 있었으나 너무 반응하지 않았던탓이었던지 저와 관계없는 사실무근의 일들이 일방적으로 보도됨에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지금부터 기자 여러분들과 국민여러분들이 궁금해하시는 일들에 관하여 공식적으로 말씀 드릴까 합니다.
1.
"먼저 저는 음주운전을 한 적이 없습니다. 첫날 진술이 사실입니다. 첫날 진술에서도 음주 부분에 대해서는 몇잔 마셨다고 진술하였습니다. 그러나 음주운전을 부인하는 바입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 증인으로 하여금 사실 확인 되었습니다.
그러나 운전 할 당시에는 술이 완전히 깨어있는 상황이었고 그 몇잔을 먹고 바로 운전을 하였다 할지라도 음주운전에 저촉 될 상황은 아니였습니다. 그리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경찰 측에서도 조사결과 인정한 사실입니다.
둘째날 조사에서 얘기 한 것은 언론의 과잉보도로 인해 2차 재수사 때 경찰분들이 난처해 하는 것 같아 제 스스로 몇잔 정도는 마셨다고 해도 법에 저촉되지 않을 것 같아 첫날 진술에 지장이 없을 거라 생각하고 좀더 제 스스로 약간 추가하게 되었습니다.
국민여러분 연말 연초에 술을 드시고 주무신 후 아침에 출근하다 음주에 걸리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경찰서에 자진 출두하자마자 음주검사를 하였으니 부는 방법으로 음주확인을 하였으니 혈중 알콩농도가 0.000% 나와 혈액체취를 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의 처분을 달게 받겠습니다.
2.사건 당일 이탈한 부분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저의 회사 매니져들과 연락이 안되 마침 몇일전에 만났던 타 회사 매니저분에게 연락을 해서 저의 매니저에게 연락을 해달라고 한 후 창문을 내려 제 신분을 밝히고 대화를 시도하였으나
"공인으로서 당하지 말아야할 수치심과 모멸감을 느낄 정도로 멱살을 잡히고 모자를 뺏기는 등 너무 당황스러워 하던 차에 출근시간으로 인해 주위 사람들이 몰려 매니저 분께 연락을 하고 숙소에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제가 뺑소니에 대한 법도 잘 몰랐고 어릴 때부터 연예인 생활을 하다보니 가정교육 부족과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최소한 지켜야 할 것을 모르고 무조건 회사와 매니저에게 연락하는 방법으로 해왔기 때문에 그랬습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사죄드립니다. 죄송합니다.
3.네티즌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부분은 제가 아는 매니저분이 남기신 글 때문에 생긴 오해로 알고 있습니다.
사건 당일 아침에 통화했던 분이 다음날 미니홈피에 글을 남기셨는데 몇일 전에 만났던 일이 그날 기사화 된 줄 알고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알고 글을 올리셨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날 그분을 만나지 않았습니다. 그분과 그날 통화만 했습니다. 그리고 피해자 분들께 너무나도 죄송합니다.
4.피해자 분들도 많이 놀라시고 당황하셨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그만큼 제가 공인으로서 책임지지 못한 일을 하였습니다. 피해자분들도 많이 놀라셨을 텐데 진심으로 빠른 쾌유를 빕니다. 피해자분들 두분 중 한분이 원하시는 피해보상금 1억여원에 대해서도 제 모든 걸 포기해서라도 최대한 노력하겠습니다.
5.죄송합니다.
공인으로서 자숙의 시간을 가지며 반성하겠습니다. 제가 잘못했던 부분은 법의 처분을 달게 받겠습니다. 다시한번 고개숙여 사죄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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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마음에 안듭니다. 지금이라도 솔직하게 시인하도 반성을 하면 그나마 나을텐데...
피해자 1억 운운하며 은근슬쩍 화살돌리기 플레이나,
스스로 공인 나부랑 대는 사고방식이나...
뺑소니 한 쉑키 멱살 잡았다고 모욕감이라고 느끼는 방식이나....
싸가지는 4차원 세계로 날려버린 듯한 뇌의 구조 자체가 밉네요..
반성을 모르는, 상당히 일본스럽습니다.
이번 사건 그냥 넘어가면 많은 음주운전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줄것 같네요.
술은 마셨는데 음주운전은 안했다라...
"김상혁 운전은 리모콘으로 했다" 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