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업의식이 투철하신!!택배기사님 덕분에 예정 시간보다 일찍 받아서 토요일 내내 아주 즐겁게 지냈습니다!
처음에 받고서 탁 열었는데 보통 생각하는 자작이팩터가 아니라 기성품이 왜 왔지하면서
아...이거 그냥 나눔 받아도 되려나 하는 약간의 죄송함과 아주 큰 기대로 열심히 연구 해보았습니다~!!
그리하여 열심히 요리조리 만져보고 연구해보고 가지고 놀아 본 결과는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먼저, 게인의 레인지가 넓다는 점입니다. 게인을 미니멈에서 멕시멈까지 모두 소리를 들어봤을때
클린부스트부터 아주 센 디스토션까지 커버가능하고 톤만 살짝 잘 만지면 퍼즈느낌도 꽤 많이 나는것 같아 엄청난 범용성을 가지고 있지않나 싶어 상당히 마음에 들었습니다. 또 하이,미들 레인지 부스트와 로우 레인지 부스트, 게르마늄 다이오드 클리핑 모드등이 있어서 다양한 톤을 낼 수 있어서 빈티지한 드라이브부터 모던한 드라이브까지 깔끔하게 나왔습니다.
그리고 어떤 톤으로 만들어도 기본적으로 시원하게 쭉쭉 뻗는 느낌이 매우 좋았습니다. 예전에 마샬 jcm800에서 이런 비슷한 드라이브가 나왔던 기억이 있었는데 꽤 비슷한 드라이브를 들려줬습니다.
제가 가지고 있는 드라이브 페달들이 물론-오버드라이브, 퍼즈, ts mini, 써-라이엇 이렇게 인데
라이엇은 이름하곤 다르게 얌전하게 할말하는 깔끔한 드라이브 느낌이고,
물론 오버드라이브와 퍼즈는 물론의 이미지상 빈티지함이 묻어져나고 ts mini는 보통 생각하는 전형적인 ts사운드여서
od-6와는 전혀 이미지가 겹치지 않아서 한편으론 안도를 하게되고 드라이브 페달들을 각각 비교하며 시간가는줄 모르게 소리를 들었습니다ㅎㅎ
여타 다른 드라이브 페달들에 비해 풀게인으로 놓아도 노이즈양이 비슷하거나 적었습니다.
겉모습도 무광에 음각으로 되어있어 고급진 느낌도 확 나서 좋았습니다.
장점이 매우 많아서 이와중에 단점을 굳이 꼽아보자면
LED가 좀 더 밝았으면 좋지않았을까 싶습니다. 워낙 ts의 약한 led에 길들여져서 크게 불편하지 않으나 굳이 꼽자면 그렇다는거죠 뭐.
그리고 케이스에서 너트부분이 좀 헐거워질때가 있었습니다. 기타잭부분은 괜찮았으나 아답터잭에 너트가 헐거워지니 아답터의 접지가 안되는지 아답터로 작동하지않아서 살짝 놀라기도 했습니다만 다시 너트를 꽉 조이니 아주 정상이 되었습니다.
게인양 테스트 해봤습니다.
79년 펜더스트라토로 로직 기본 vst 앰프 시뮬에 물려서 녹음했습니다. 앰프랑 물리면 훨씬 좋은데 앰프 마이킹할 환경이 안되서 아쉽네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