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설명
올드 월드라고 불리는 판타지 대륙에서 벌어지는 끝없는 전쟁 이야기로, 인신(man-god) 지그마 헬든해머가 세운 강대한 인간 제국을 중심으로 해서, 워리어 오브 카오스, 비스트맨, 데몬 오브 카오스, 스케이븐, 드워프, 하이 엘프, 툼 킹, 우드 엘프, 다크 엘프, 브리토니아, 오거 킹덤, 오크&고블린, 리자드맨, 뱀파이어 카운트 등등의 다양한 종족들이 펼치는 복잡한 개난장판 이야기이다.
아미(Army)라고 하는 종족 개념이 있어서, 같은 아미에 속한 유닛들로만 자신의 부대를 꾸밀 수 있다. 아미 별로 인기에 따라 대우가 천차만별인데, 인기 있는 아미는 자주 리뉴얼 되면서 유저의 지갑 돈을 더욱 박박 긁어가지만, 인기 없는 아미는 리뉴얼이 마구 늦어지거나, 멸망으로 처리돼서 삭제당하거나 다른 아미에 편입당하는 수모를 당한다.
1980년대 초 영국의 GW사에서 만들었으며, 이후 7번에 걸쳐서 다양하게 리뉴얼되어왔고 어떤 면에선 《반지의 제왕》 이후로 판타지 장르의 설정 정립에 지대한 영향을 끼친 작품이라고 볼 수 있을지도. 실제로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만든 《워크래프트》의 드워프 같은 것을 보면 거의 똑같다 싶을 정도로 비슷한 것을 볼 수 있으며, 블리자드에서도 자주 워해머를 모티브로 삼았다고 밝힌 적이 있다.
플라스틱이나 주석으로 이루어진 모델을 사서 직접 칠하고 부대를 만들어가 최종적으로 자신만의 군대를 만들어 상대방과 대전하는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초기 구입 비용이 최소 20여만 원이 들어가기 때문에 일반인들로선 쉽사리 손에 잡기 어려운 취미지만, 한번 하면 평생 갈 수 있는 취미란 점과 외국에 나가도 아미만 들고 가면 게임할 수 있다는 점(실제로 이런 사람들 꽤 있다. 외국 사람이 들고 오는 경우도)에서 한번쯤 고려해볼만한 취미.
판타지 세계를 배경으로 한 워해머 판타지는 80년대 초반에 등장했으며, 이것이 인기를 끌자 80년대 후반 SF 세계를 배경으로 한 Warhammer 40,000이 등장했다.
2 워해머 판타지 ¶
인류의 제국(엠파이어)과 주변의 다양한 판타지 종족들 사이의 전쟁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사실 전쟁 말고 이 세계에선 하는 게 별로 없다. 게임의 이름인 워해머는 엠파이어의 초대 황제이자 인신(말 그대로 Man-God)이 된 지그마의 졸라 짱 센 아티팩트 무기 '갈 마라즈(Skull Crusher, 그러니까 해골 분쇄기)'에서 따온 것이다. 이 무기는 현재도 소실되지 않고 인류 제국의 황제가 가지고 있다.
80년대부터 현재 7번에 달하는 대대적인 업데이트가 이뤄졌으며, 이때마다 룰북과 각 진영의 아미북이 바뀌어졌다. 현재 25년째 해가 지나갔으니 26년이다. 유럽과 북미 등지에서 미니어쳐 게임의 시초 격으로 많은 고정 팬을 갖고 있다. 업데이트 때마다 각 종족 간의 스토리나 세세한 설정들이 바뀌어 플레이어들의 꾸준한 관심을 받아왔다.
참고로 외전으로 '블러드 보울'이란 게 존재한다. 내용은 각 종족들이 럭비를 하는 것(...). 언데드들마저 이 게임을 위해 자신들의 납골당을 치웠다고. 각 종족들마다 치어리더가 있어서 해골들이 치어리더복을 입고 나온다(...). 이 게임에서만 등장하는 여성종족 아마존이 있다.
엔하위키에선 4만 년 뒤의 후속작보다 존재감이 거의 없어 각 진영 대부분의 판타지 계열 유닛들의 대부분의 항목이 올라오지 못하고 있다.[1]
사실 미니어쳐 게임으로는 Fantasy가 40,000보다 인기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40,000보다 먼저 나온 게임이고, 업데이트 같은 것도 판타지가 더 빨리 되는 일이 많다. 단지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미니어쳐 게임보다는 PC 게임을 더 많이 하는데, 평가가 높은 PC 게임이 많이 나온 40k와는 달리 판타지는 게임이 적게 나오고 그나마 최신작인 워해머 온라인은 망해버렸다(…).
3 게임을 할 때 참고할 사항 ¶
플레이 시 필수 준비물은 룰북 및 아미북 아미북, 그리고 자신의 미니어쳐이며, 게임 진행을 위해서 주사위와 줄자, 템플릿도 필요로 한다.
기본적으로 서로 얼굴 보면서 몇 시간이나 하는 게임인 만큼, 서로의 예의가 최우선시된다. 이건 인터넷에서건 현실에서건 마찬가지이므로 온라인 게임에서 키배벌이듯 나대다가는 결국 아미 사놓고 쪽팔려 플레이 못하는 상황이 벌어지게 된다. GW에서 공식 룰북에 명시하는 것처럼 워해머를 하고 싶다면 '상대방을 존중'하는 게 좋다.
덧붙여 게임을 할 때 프라이밍조차 안한 모델을 꺼내는 것은 워해머 플레이어들 사이에서 상당한 비매너. 기본적으로 프라이밍은 예의고, 3색 도색이 기본이지만 그래도 유저들 사이에서는 프라이밍만 되어있어도 어느정도 봐주는 편이다. 그래도 자신의 아미에 애정이 있다면 가능한 풀페인팅을 위해 노력하도록 하자.
처음 하는 사람들은, 왜 아미북 같은 걸 돈주고 사서 해야 하지?, 도색 같은 거 하기 귀찮은데 걍 겜만 하지 뭐 같은 사고방식으로 플레이하는 경향이 크나, 이건 결국 자기 아미에 애착을 갖지 못해 얼마 하다 그만둬서 돈만 날리는 경우로 직결되는 경우가 99%이므로, 가급적 다른 사람들이 예의라고 강조하는 것에 맞춰 노력해보자. 괜히 예의라고 하는 게 아니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워해머 플레이어로서 인정받고 싶으면 실력보단 우선 상대방을 존중하자.
현재 국내 판매처로는 홍대입구에 존재하는 오크타운이 있으며, 네이버에 있는 워해머 광장이 가장 큰 곳이고, 워해머 전문 판타지 카페로는 Old World가 있다.
모델링쪽으로 넘어가면 반드시 기억해야할 사실은 판타지는 방진을 세운다는 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사각베이스를 저렇게 열을 맞추는데, 조립을 잘못하면 줄이 안서는 경우가 꽤나 빈번하게 생긴다.
귀찮더라도 이것을 생각해주지 않으면 게임할때 매우 피곤해진다.
아니면 베이스에다가 방진 열 번호를 써놓아도 된다.
4 룰 ¶
현재 워해머 판타지에서 사용 중인 룰은 8판이다. 2006년 7판 개정 이후 4년 만인 2010년에 워해머가 8판으로 개정했다. 공식 판매일은 전 세계 모두 7월 10일이었으며, 한국의 경우 오크타운에서 7월 14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이미 6월부터 영국 내 각 지역 게임즈 워크샵에서 룰북을 공개하여 시범 게임을 시작했다.
8판 룰북은 7판이나 Warhammer 40,000의 발전 성향을 이어 받아서 간결한 규칙을 갖추도록 노력했으며, 근접전 모델이 3열까지 공격할 수 있게 되면서 백병전 모델이 더욱 강해졌다. 또한 슬롯 별로 포인트 제한이 생겨서 반드시 트룹이 전체 부대에서 특정 비율을 차지해야 하는 등, 어쩐지 모델을 많이 팔아먹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전체적으로 8판 개정은 무난한 평가를 받고 있으며, 스타터 세트로서 Warhammer 40,000의 마크라지 전투에 해당하는 아일랜드 오브 블러드가 함께 발매되어 호평을 얻고 있다.
4.1 7판(과거) ¶
2009년 기준으로 7판 개정이 진행되었다. 전체적으로 룰 부분이 좀 더 설명이 명확해지고, 근접전 등이 다이다믹해졌다는 평을 듣고 있다. 실제로 룰 자체도 생각보다 복잡하지 않으며 '워해머 판타지'라는 틀 안에선 가급적 간결해지려고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옅보인다. 전체적으로 룰을 간략화시키고 편의성을 배려하는 것은 Warhammer 40,000과의 공통점인 듯.
이러한 과정 속에서 근접전이 좀 더 유동적으로 바뀌어서, 전과는 다르게 약한 부대도 경우에 따라선 훨씬 강력한 부대를 잡을 수도 있게 되었다. 덧붙여 전과 다르게 동시 진행이 아니라 차근차근 진행하게 되므로 덜 헷갈리는 편. 이외에도 이상하게 겹치거나 룰끼리 충돌이 나던 룰들이 대거 삭제되었으며 굴리기 편리한 쪽으로 개편된 편.
다만 이 때문에 그 전까지 화이트 드워프에서 계속 실어왔던 스페셜 캐릭터들이 대거 삭제, 다양하고 특수한 능력을 지닌 아미북 외의 캐릭터들은 모두 쓸 수 없게 되었다. 또한 아미북 위주로 흘러가게 되었으므로 정식 아미북이 존재하지 않던 독스 오브 워나 카오스 드워프 등도 사용 불가로 정식 결론이 났다. 다양한 스페셜 캐릭터들이 사라진건 슬픈 일이지만, 그 때문에 룰이 조잡해지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므로 어떻게 보면 옳은 선택. 같은 이유로 각 아미에 존재하던 많은 '같은 클래스의 유닛'들이 통합되기도 했다.
전체적으로 플레이어들에겐 호평받는 개편. 게임 자체도 좀 더 스피디하고 편하게 진행할 수 있게 되었다. 물론 스피디하다고 해도 기본 게임이라 여겨지는 2천 포인트가 3시간 가까이 걸리는 건 변함이 없다.
5. 종족 소개
1 선의 세력
1.1 제국(Empire)
1.2 드워프(Dwarves)
1.3 리자드맨(Lizardmen)
1.4 하이 엘프(High Elves)
1.5 우드 엘프(Wood Elves)
1.6 브리토니아(Bretonnia)
2 악의 세력
2.1 워리어 오브 카오스(Warriors of Chaos)
2.2 데몬 오브 카오스(Daemons of Chaos)
2.3 비스트맨(Beastmen) (구 비스트 오브 카오스)
2.4 스케이븐(Skaven)
2.5 뱀파이어 카운트(Vampire Counts)
2.6 다크 엘프(Dark Elves)
3 중립 세력
3.1 오크&고블린(Orcs & Goblins)
3.2 툼 킹(Tomb Kings)
3.3 오거 킹덤(Ogre Kingdoms)
1.제국
4.하이엘프
5.우드엘프
6.브리토니아.
6. 워리어 오브 카오스
7.데몬 오브 카오스
8.비스트맨
9.스케이븐
10. 뱀파이어 귀족
11.다크엘프
12. 그린스킨(옼스)
13. 툼 킹
14. 오우거 킹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