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사건때문에 마음이 너무 아프고 안타깝네요...
안타깝게도 세상을 떠나버린 모든 어린 학생들에게는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다시는 이런 끔찍한 일이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정말이지 너무 슬프고 우울하네요...
그럼 본격적으로 시작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아래서 부터는 블로그와 같은내용으로 나갑니다.
이번에 가볼 동네는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입니다!
그런데 화곡동이 너무 넓은나머지 부득이하게 2~3편으로 나눠서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 땀 뻘뻘흘렸던 화곡동 빵집탐방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첫번째로 마주친 빵집은 '웰브레드' 입니다.
옆에 붙어있는 현수막입니다.
방부제가 없고 천현 발효 효모종을 사용하고있으며 직접 반죽을 쳐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건강에 많은 중점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겠네요.
그리고 가격이 참 착합니다!
매대가 하나밖에 없어서 약간 당황하긴 했으나
있을 빵은 다 있더군요 ㅎㅎ
이 사진에는 안나왔지만 매대가 사진보다 양 옆으로 좀 더 길고 롤케잌이나 큰 빵들도 있습니다 ㅎ
또한 매대 건너서 작업대가 있구요, 그 사이에서 이모님이 결제를 도와주십니다.
매대 뒤쪽에 있는 안내문(?)입니다.
웰브레드는 하루 3번 빵을 굽고, 천연 효모 발효종을 사용하여 건강하고, 냉동생지를 사용하지 않고, 그날 구운 빵은 그날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자기주관을 뚜렷하게 가지고 빵을 만드시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습니다.
매대 왼쪽 냉장고입니다.
우유와 샌드위치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렇게 자부심과 신념을 가지고 빵을 만드시는분들이 잘됬으면 좋겠습니다.
화곡역 던킨도너츠 옆에 위치하고 있구요 가격은 싼 편입니다.
두번째로 도착한 빵집은 '바로빵집' 입니다!
저번에 고강동에서 본 동네 빵집 이름을 일단 편한대로 바로빵집으로 불렀었는데
이 집 보고 약간 당황스러웠습니다 ㅎㅎ;
아기자기한 빵들이 보이네요.
크기가 큰 빵들이 가지런히 나열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빵집은 카페를 같이 운영하고 계시는데요.
분위기도 좋고 빵을 고르면서 은은히 나는 빵과 커피냄새가 참 좋았습니다.
계산대 오른쪽에는 케이크와 생크림, 샴페인 등을 판매하고 있고
더 오른쪽으로 들어가면 빵을 만드시는 공간이 있습니다.
계산대 앞으로는 테이블과 의자가 있습니다.
중앙 매대 옆에서는 샌드위치 종류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매장은 모든 베이커리창업 유망주들의 로망인 카페+베이커리를 적절하게 잘 섞어놓은듯한 느낌입니다.
보통 다른곳은 카페에 치우쳐져있거나 디져트종류만 생산하는 방면
바로빵집은 베이커리면 베이커리, 카페면 카페 뭐하나 빠지지 않는 것 같아 좋습니다.
가격은 프랜차이즈 보다 싼 편 이구요.
빵 종류도 다양하고 좋습니다.
웰브레드 맞은편에 위치하고있습니다.
위 두 빵집은 특이하게 파X바XX 주변에 위치해 있는데요.
두 빵집 다 개성있고 프랜차이즈에 비해 꿀리지 않습니다.
세번째로 만난 빵집은 '쉐프 과자점' 입니다!
외부에서 봤을 때 약간 정겨운 빵집의 느낌이 났지만
내부는 정말 깔끔하고 현대적이였습니다.
매장 전면입니다.
뒤쪽으로 오븐이 보이구요.
매장 인테리어가 돋보입니다.
매장 오른쪽 매대입니다.
트레이와 집게 주변에 미니 마들렌 같은 아기자기한 제품들이 있습니다.
매장 앞쪽 매대입니다.
정리가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비주얼이 참 좋습니다.
우유와 샌드위치가 있는 매대입니다.
매장 중앙에 위치한 매대입니다.
큼지막한 빵들이 위엄있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쵸코빵이 참 맛있게 생겼습니다.
위쪽에는 샴페인, 초 , 사탕 등이 있고
안에는 예쁜 디자인의 케잌들과 아기자기한 슈가 진열되어 있습니다.
이 매장을 보고 동네 빵집도 발전해가고 있다는걸 느꼈습니다.
정말 개성있고 멋있는 빵집이였습니다.
화곡터널에서 까치산역 방향 첫번째 좌측골목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다음으로 만난 빵집은 '빵굽는마을' 입니다!
매장크기가 은근히 큽니다.
매장 내부 전면입니다.
계산대 옆으로 케잌판매대가 보이구요 중앙에 큰 매대가 있습니다.
도로쪽 매대입니다.
위에는 초콜렛과 과자들이 있고 아래엔 빵들이 있습니다.
중앙쪽 냉장매대입니다.
슈와 샌드위치,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케이크 진열매대입니다.
크기도 다양하고 진열된 케이크도 많은 걸 보니 장사가 잘 되는 것 같습니다.
위쪽엔 식빵종류가 진열되어 있고
아래엔 작은 빵들이 있습니다.
바깥 시장입구쪽 매대입니다.
이 매대에는 빵종류는 별로 없고 cctv녹화중이라고 합니다.
쉐프 과자점에서 화곡터널쪽으로 오는길에 위치해있습니다.
다음으로 도착한 빵집은 '인디오븐' 입니다.
매장 전면입니다.
진열되기 전의 빵들도 보이고 안쪽으론 오븐도 보입니다.
식빵들을 판매하고 있으며, 잘라달라고 하면 잘라주십니다.
매장 중앙매대입니다.
깔끔하고 보기좋게 진열되어 있습니다.
특히 롤케잌이 알록달록한게 참 예쁘네요.
화곡시장에서 메디칼약국방향으로 조금 떨어진곳에 위치해있고
가격이 질에비해 참 착합니다.
다음 빵집은 '빵이 가득한 집' 입니다.
시장 내에 있다보니 굉장히 정겨운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앞 아주머니 계산하시는걸 기다리고 있었는데 단골이신지
주인아주머니께서 마늘빵 하나라도 더 챙겨주시려고 하는게 정말 훈훈했습니다.
화곡시장 안에 위치해 있고 빵 가격이 엄청 착합니다!
대충 이렇게 오늘자 탐방을 마무리하고 집에 도착했습니다.
오는길에 빵이 너무 많다보니까 쳐다보시는분들도 계시더랍니다ㅎㅎ;;
아무튼 집에 도착해서 하나하나 뜯어봤습니다.
뭔가 태풍이 휩쓸고 간것같은 블루베리빵입니다.
웰브레드에서 산 빵입니다.
잘린부분을 접으면 이렇게 한덩어리가 됩니다.
아무래도 이대로 팔면 블루베리빵이라는 특색이 살지 않기 떄문에 펼쳐서 판매하는 것 같습니다.
우아하게 잘라 포크로 찍어먹었습니다.
폰카의 한계로 포커싱이 바깥으로 잡혔는데 일단 블루베리입니다.
빵안에 블루베리가 들어있습니다.
빵 자체만 먹어도 블루베리의 향이 나고
블루베리 특유의 상큼함이 잘 묻어나는 빵입니다.
바로빵집에서 산 초코칩쿠키와 약식빵(?)입니다.
약식의 맛이 난다고 해서 신기해서 사봤습니다.
맛은 진짜 약식맛이 납니다.
전체적으로 술빵의 느낌과 식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우선 초코칩이 매우매우많이 박혀있어서 굉장히 달달합니다.
또한 식감도 적당히 바삭한것이 참 마음에 듭니다.
쉐프 과자점에서 산 소라빵입니다.
끝쪽에 초콜릿이 묻어있고 앞쪽에는 견과루가루가 묻혀져 있습니다.
내부가 궁금해서 잘라보았습니다.
진한 가나슈로 가득한 내부를 기대했지만 약간 초코향이나는 커스터드크림이 들어있습니다...
그래도 맛은 크림덕분에 굉장히 부드럽고 달콤합니다.
빵굽는마을에서 산 파이입니다.
페스츄리로 덮힌 파이안에 파운드케잌느낌의 반죽이 있고
블루베리잼과 딸기잼으로 보이는 것들이 겹겹이 들어있습니다.
잘라봤는데 비쥬얼이 참 대단합니다.
정말 맛있게 생겼습니다.
맛은 굉장히 새콤달콤합니다.
식감은 부드러운편입니다만 바닥쪽 파이가 약간 글루텐이 잡혔는지 수분을 너무 많이 먹었는지
아주약간 질긴느낌이였습니다.
상큼한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맛있게 드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잘라보겠습니다.
뭔가 아무것도 없어서 당황스럽습니다.
네 아무것도 없습니다.
그냥 가끔 밤조각이 들어있습니다.
그러나
치즈의 짭짤함과 밤의 달콤함, 빵의 고소함이 적절히 잘 조합된 빵인것같습니다.
뭔가 스위스에서 알프스산맥을 바라보며 브런치를 먹는 느낌이랄까요.
꽤나 만족스럽습니다.
마지막으로 빵이 가득한 집에서 산 크림빵입니다.
고강동에서도 이런 빵을 하나 산 적이 있었는데
이 빵이 그 빵보다는 부드러운 느낌입니다.
이모님께서 이게 잘나간다고 추천해주셧습니다.
보시다시피 칼집 전체에 크림이 들어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건너 하나씩 크림이 들어있어 두조각씩 떼어먹어야 함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크림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받기 어려웠고 오히려 크림량이 적당해서 덜 느끼했습니다.
전체적으로 보자면 빵집의 퀄리티도 좋고 빵의 퀄리티도 좋은 만족스러운 탐방이였습니다.
동네빵집이 얼마나 경쟁력있고 훌륭한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됐습니다.
이상으로 '서울특별시 강서구 화곡동' 1편을 마칩니다.
세월호 모든 희생자분들께 애도를 표합니다..
읽어주신 모든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