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도발! 일본은 한국을 잘못봤다
등록 : nesta(펌) 조회 : 274 점수 : 228 날짜 : 2005년4월12일 21시58분
nesta : 일본에 5년간 거주한 사람으로서 쓰는 두번째글.
6267 | 2005-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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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현재 한,일 간의 갈등의 근본적 원인
대부분 사람들이 사건의 겉에서 다만 분노할뿐 그 이면에 숨겨진 내막을 알지 못한다. 일본놈들의 속셈과 왜 전과달리 그 파문이 커졌는지 쉽게 설명해 주겟다.
요즘 돌고있는 대부분의 견해는
"간단히 이야기해서 일본은 지금 당장 독도를 내놓으라고 하지도,군사적인 침략도 할수 없다. 미 7함대 앞에서 미국의 두 동맹이 "라운드 원 파이트!" 한다는건 미국의 입장에선 가장 최악의 시나리오가 된다.강자에 약한 일본이 아무리 약자 한국에 땅을 빼았고 싶어도 강자인 미국을 거스를수는 없다.
국제 사법 재판소엔 우리가 안가면 끝이다. 결국 현재 일본으로선 나중을 위해 지속적으로 도발을 해두는 것이 최선의 상책이 된다."
바로 이것이다.
이러한 단순한 예상을 넘어서 좀더 심도 있게 생각을 해보자.주한 일본대사가 그런 말을 지껄였다는것은 엄연히 이야기해서 "추방"까지도 각오한 행동이다.
한마디로 넘어선 안될 선을 넘었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일본의 음흉하고 비열한 침략자들이 아무생각없이 저런 쇼를 벌인다는 생각은 우리나라 사람 아무도 생각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행동은 단순히 지속적인 도발을 위한 것과는 거리가 멀고 멀지 않은 기간동안 벌어질 행동과 관련 시켜 생각해야 한다.한마디로 이제 때가 되었다!! 라고 일본놈들은 판단한것이다.
그럼 독도 도발이 벌어진후에 일어난 일을 생각해보자.무엇인가 일본의 정치적,군사적으로 중요한 변동을 가져올일이 있는 것이 분명하다.
바로 유엔 상임이사국 진출이다! 이것을 위해 일본은 그동안 심혈을 기울여 원조와, 경제지원,외교적 노력등을 기울여 왔다.
유엔상임이사국 진출은 단순한 의미가 아니다.이것은 일본이 20세기 초부터 지녀왔던 아시아의 패권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는 의미 뿐 아니라 미국에게 받은 굴욕을 꾹참아가며 고대하던 "보통국가."가 되어 60년전 이루지 못했던 "전 아시아인의 노예화."를 실현하는데 최고의 도구가 될수있다. 상임 이사국의 의미는 전세계적으로 지도국의 대열에 들어간다는 의미 이상이다.특히 전범국인 독일,일본이 상임 이사국이 된다는 것은 다른 상임 이사국들과는 달리 "더이상 과거에 얽매이지않아도 된다."는 면죄부의 의미를, 아시안들은 알고 있기에 "반대투표."에 참여하는 것이다.
일본은 자신들이 상임 이사국이 확실하다고 판단한 것이 분명하다.
특히 미국과 여러 강대국들의 지원이 그 생각에 부채질을 했을 것이다.중국과 러시아가 있지만 러시아는 돈푼 쥐어주면 입다물 것이고, 중국역시 경제적 약점을 생각할때 대놓고 혼자서만 반대는 할수 없을 것이란 판단이다.
일본의 외교적 특성은 반드시 백년대계를 세운다는 것이다.
그리고 스스로 판단하기를 이제 때가 무르익었고 모든준비도 끝났다는 판단이 섰다.
독도의 도발은 일본의 상임이사국 진출과 연결시켜 생각해야만 한다.분명히 평소에 없던 도발을 한다는 것은 뭔가 현재에 그것과 관련해 일본에 유리한 쪽으로 흘러가는것은 뜻하기 대문이다.
그것이 바로 상임 이사국 진출이고 만약 상임 이사국의 꿈이 실현되었다면 그 전부터 꾼준한 도발을 통해 세계인들의 머리속에 각인 시켜온 "독도분쟁."을 공개적으로 천명할수 있는 기회가 된다.이 것이 최근 상임 이사국 진출을 눈앞에 두었던 일본의 도발이 갑자기 하늘을 찌르는 진정한 원인이다.
"드디어 때가 왔다.그동안 꾸준한 노력으로 세계 지도에선 다케시마로 알려져 있다.약 1년후면 상임 이사국이 될것이고 미국도 우리편을 들것이다. 지금당장 대대적인 도발을 해서 전세계적으로 "다케시마 분쟁."을 알려야 한다.그리고 상임이사국이 됨과 동시에 그 권한을 이용하여 재판소나 군사력으로 빼았는다. 지금이 바로 그 때이다."
이것이 일본의 진짜 속셈이다.여기서 미국이 있으니 어떻게 독도를 침략한단 말이오? 하시는 순진한 분 있을까봐 말하는데.....
엄연히 이야기해서 일본에게는 밑져야 본전일 뿐이다. 못뺐아도 그만이라 그말이다.
잘하면 단순히 섬뺐는 정도를 넘어서 침략전쟁의 꼬투리로 쓸수도 있다.
당장 못뺐는다고 그만둘성 싶은가?그다음 보통국가와 천황의 국가원수화,징병제,군대건설이 끝나면 일본은 미국에 상관없이 침략을 시작할 것이다.물론 미국은 참견하지 않을 것이다.
다만 기간이 늘어난 것에 불과하다.
강조하건데 일본족의 호전성을 절대 과소평가하지 말라.일본은 전쟁이라면 사족을 못쓰는 민족이다.보통의 일본인 역시 그것은 마찬가지다.
역사를 통틀어 국력이 넘치는 동안엔 언제나 침략의 길을 걷는것이 다만 일본만이 아닌 강대국으로 성장해왔던 섬나라 민족들의 본성이다.잉글랜드를 보라.만나는 모두에게 싸움을 걸어 언제나 이겨왔다.
일본은 현재 넘치는 국력을 주체할수 없고 내부의 불만(잃어버린 10년,보통국가로의 복귀등) 역시 상당하다.500년전 임진왜란을 생각해보라.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은 간단한것 같지만 틀림없는 진리이고 우리는 그것을 막아야만 한다.
"때가 되었다",고이즈미와 일본정치인들의 이러한 판단이 이번 사태의 근본적 이유이고 상임 이사국 실패로 닭쫓던 개 된꼴이 그토록 쓰게 느껴지는 이유이기도 하다.
6.일본의 예상과 달리 왜 사태가 커졌는가
일본은 사태가 이정도 까지 갈거라고 예상하진 못했다.가끔보면 "일본넘들은 우리의 반응을 예상하고 다 저러는 것이다." 하는 분들도 계시는데 엄연히 말해서 그것은 아니다.
그러면 우리 입장에서 보면 아주 당연한, 천번만번 옳은 이러한 대응에 왜 일본이 놀랐는지 생각해보자.(여기서 놀랐다는것은 일본대사관 앞에서 분신하는것에 놀랐다는 것이 아니라 정치권에서 저런 거센 반격이 나올것을 예상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일본이 놀란것은 다름아닌 정치권에서 강력한 반격이 터져나온것에 기인한다.
우리국민이 뭔짓을하든간에 고이즈미는 눈하나 깜짝하지 않는다.(물론 안중근 의사께서 환생하셔서 먼저 신따로의 심장에 저격후 고이즈미 앞으로 "이번엔 니차례야... 긴장하진 말고....한방에 보내줄께.너무 떨지는마." 같은 서신을 보낸다면 약간 떨수는 있겟다...)
역대 한일 관계를 살펴보면 친일파가 정권을 잡고 대일굴욕 외교를 펼쳐 왔다는 것이다.오카모토 미노루(박정희를 이야기할때 다카기 마사오를 많이 쓰는데 그것은 그가 원한 것이 아니다.다카기 마사오는 조선인 냄새가 풀풀나는 이름으로 그는 그것을 창피하게 여겨 오카모토 미노루라는...순수한 일본인의 이름으로 다시 바꾸었다. 그가 원한것은 다카기 마사오가 아닌 오카모토 미노루이기에 우리는 그를 부를때 오카모토 미노루로 부르는 것이 그에대한 최소한의(?) 예의이다.)가 독립군을 토벌하던 관동군 장교출신인 것은 모두 알것이고,그가 "천황 폐하를 위해 사쿠라와 같이 훌륭히 죽을 것입니다." 외치던 선서,"진충보국 멸사봉공"의 혈서등........이러한 것이 상징하는 것은 그가 충실히 만주군 시절 맺어진 일본 정치인들을 통해 친일 외교를 펼쳤고 그것은 다만 그의 때가 아닌 현재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이다.
당장 그가 맺었던 한일 협정으로 우리의 할머니들은 현재도 보상한푼 못받고 살고있다.
대부분의 국민들은 이사실조차 모를 것이다. 불과 90년대 초반 까지만해도 일본군 출신들이 정계에 영향을 미쳤다는 사실을.
이러한 끈끈한 한일정계의 관계는 일본이 한국을 자극할때마다 한일간 친밀한(?) 정치인들이 끼어들어 여론을 잠재우고 무마하는 일을 가능하게 했다.
고이즈미의 실책은 현재의 한국 정계를 잘못 봤다는 것이다.
특히 이 실책에 상당한 타격을 준것이 그동안 수많은 한일간 정계인맥에 기여해 왔던 김종필이의 몰락이다.그는 세대를 넘어 한일 정계의 친목을 제조할 능력이 있는 단 한명의 정치인 이었다.
그의 몰락이 얼마나 일본으로서는 얼마나 아쉬운지 상징하는 기사까지 나온걸 기억하는가?대부분 주목하지 않은 기사 이지만 한 일본 정치인의 인터뷰가 고스란히 실린 기사가 있었다 내용을 요약하자면
"예전 같으면 서로 줄이 닿는 한일 정치인들이 모여 한일관계를 회복할수 있었을텐데..."
이것이다.
현재 김종필이는 독도를 팔아먹고 배상을 불가능하게 한 한일 협정에 대해 "나는 길만 열었을 뿐이다."라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그럼 대체 누구에게 책임이 있단 말인가?
일본은 아마도 예전과 달리 도발이 좀더 강하더라도 일본정계와 연줄이 닿아있는 한국의 정치인을 이용하면 그리 큰문제를 일으키지 않고 상임이사국이 될때까지 버티는 것이 가능하다는 판단을 했던 것이 분명하다.
당장 오카모토 미노루의 딸 박근혜를 보라.맨처음 뭐라고 한지 기억나는가?
"울릉군차원에서 대응해야 한다.정부가 일을 크게 만들어 국익에 반하는 일을 한다."이런말을 했다. 이것이 바로 고이즈미가 원한 한국의 반응이다.
도발과 전세계적인 선전--->상임 이사국 진출--->상임이사국의 권한으로 독도침탈.
이것이 이루어 질때까지 그동안 끈끈히 맺어진 한일 정치인들과 조선일보, 지만원,한승조가 조선땅에서 불붙는 여론을 잠재워 주길 그는 바랬다.
하지만 그는 X나라당과 친일 정치인맥의 힘을 너무 과대평가하고 임진왜란때 의병을 일으키며 독립군을 만들어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고 외세에 대항하고 마침내 피로서 민주주의 를 이룩한 대한민국 국민의 힘도 너무 앝잡아 보았다.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해야 하고 조용히 실력을 기르자던 박근혜마저 불붙는 여론을 보고 놀라서 급선회 해버리고 만다.(일본놈들은 국가가 나서서 수작을 꾸미는데 우리는 울릉군 차원에서 대응하란 말이 최대 야당의 지도자가 할말이란 말인가...과연 오카모토의 딸답다.)
거기다가 "피끓는 토종 조선인" 노무현대통령의 의지와 지혜를 알지 못했던 것이 분명하다.
예전 오카모토의 꼬붕들(전두환,노태우)과 단군이래 베스트에 들어갈 무능력자 김영삼이가 있던 청와대와는 너무도 달랐다.
김대중과 노무현 대통령은 한국의 국가전략을 단순히 북한의 수준에서 벗어나 동북아 전체를 바라보며 세울줄 아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것이 가능하게 한것은 드디어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뿌리를 내려 정당한 권력이 탄생한 것에 기인한다.
오카모토와 두환이,태우를 보라 불법적인 권력 침탈을 미국에게 용인받지 못하면 자신은 죽음이란걸 알기에 외교적인 백년 대계같은 것은 상상도 할수없고 오로지 미국의 요구에 따를수밖에 없었다.김영삼때부터 뿌리 내리기 시작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마침내 정치권에서 국가의 백년대계를 세울수 있게 만드는 정도로 성장 했던 것이다.
참으로 경축할 대한민국 국민들의 힘이고 전쟁을 막지 못하는 일본족과 다른 우리 민족의 저력이 이것이다.
실제 오카모토가 쿠데타를 일으키자 미 8군 사령관은 공공연히 쿠테타 진압의 의지를 드러냈지만 오카모토가 반공을 제일로 내세우며 미국의 맘에 들어 쿠테타는 성공했다.
예전 부정한 쿠테타로 정권을 잡은후 미국에게 축출당할까 두려워 미국이 가장 원하는 반공을 목에걸고 오로지 빨갱이 때려 잡자며 육군만 키우던 오카모토와 그 꼬붕들,무능력자 김영삼이를 넘어 김대중은 한눈에 동북아시아에서 국방을 위해 반드시 가져야하는 해군을 키워야 함을 알아보았고 이때부터 우리해군은 어느정도 비전을 세우고 성장해 나가기 시작한다.물론 아직 갈길이 멀다.
2008년 F-15가 모두 들어오고 이지스함이 건조되는 것 역시 이때 시작된 계획이다.
노무현 대통령의 동북아 균형자론은 엄연히 이야기하자면 "더이상 조선반도에서 청일전쟁, 러일전쟁을 일으킬 생각일랑은 포기해라."
말 그대로 "우리국민의 뜻과 상관 없이 동북아의 분쟁에 말려들지 않겟다."는 것이다.
엄연히 이야기하자면 명과 히데요시의 대결이기도 했던 임진왜란,조선을 놓고 벌인 청일,러일전쟁에서 우리의 강토는 피바다가 되고 시체는 산을 이루었던 그 역사를 반복하지 않겟다는 선언이다.
미,일 동맹과 중국의 전쟁을 북한을 핑계삼아 우리땅에서 일으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선언이다.
미국은 절대 북한을 침공하지 않는다.북한은 이란이나 이라크처럼 석유가 없다.
미국은 베트남에서 쓴맛을 본후 더이상 이념으로 전쟁에 끼지 않는다.유일한 경쟁국이던 소련은 이미 망해서 더이상 경쟁국이라 할수없는 러시아만 이 존재한다..다만 석유가 있을 뿐이고 중국이나 브라질 같은 미래의 경쟁국을 밟는 것이 현재 국가의 전략이다. 오로지 북한이라는 국가 때문에 전쟁을 하기란 대단히 어렵다.
이야기가 이상한 곳으로 흘러가는데 결론은
"한국의 반응이 예상외로 커진것이 아니라 일본이 현재의 한국을 잘못 본 것이다."
이 말로 축약할수 있다.이제 한국은 친일 정치인이 정치하는 나라가 아니고 자주국방을 목표로 하는 전후 세대가 집권하고 있다.
물론 일본도 전후 세대로 넘어 갔지만 세대만 넘어간 것이지 그 근성은 그대로 배워먹은 놈들이라 황국 군인들이 그대로 집권한다 생각해도 무방하다.
이 두가지 주제를 쓰는데 시간이 또 많이 걸려 일본인의 한국인식과 중국인식은 나중에 쓰기로 하겟다.
읽지만 말고 추천하기 바란다.반론도 얼마든지 환영이다.단 다음에서만 가능하다.퍼가도 좋다.출처는 밝혀주기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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