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한테는 고2 올라갈 여동생과 어머님이 계십니다.
동생은 중학교 2학년때까지는 학교도 잘 다니고 착했습니다...
그런데 중3때 원재라는 이 개 씨발 족같은세끼를 만나서 모든것이 불행해 졌습니다.
이놈도 중3이였는데 중학교 자퇴에다가 술 담배를 밥먹듯이 하더군요..
어느 하루는 동생도 엄마도 집에 아무도 없는데 제방에서 술쳐먹은 냄새와 함께 그냥 자고 있더군요...
제가 워낙 착해서 그냥 재워주고 다음날 보냈습니다..(딴 친구한테 보여주니 자기 같으면 아령으로 찍어버렸다고 하더군요)
뭐 여기 까진 그냥 질풍노도의 시기라 다 그런가 보다 하고 참았습니다만...
원재 이놈이 동생을 꼬들겼는지 고등학교 1학년 올라가자마자 자퇴를 했습니다...
이유 전혀 없습니다..그냥 허구헌날 선생님이랑 싸우고...학교에 문제가 있는것도 아닙니다..
무슨 이유인지 몰르겠지만 부모님 허구헌날 학교 불려가고...결국엔 자퇴...
원재라는 놈때문에 안그래도 어머님 스트레스 받으셨는데 자퇴로 인하여 어머님이 쓰러지셨습니다.
병원에 가보니 뇌 반쪽이 약하게 마비된거 같고..스트레스 계속 받다간 언제 죽을지 몰르겠다고 하더군요..
이때 동생 진짜 칼로 찔르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이혼하신 아버지와 어머님 그리고 저의 설득으로 1년늦게 나마 학교 다니라고 설득해서
지금 학교 원서를 넣고 있습니다만...미술 고등학교 였나? 거기 한번 갔다가 맘에 안든다고 그냥 왔습니다...
그래서 어머님이랑 동생이랑 또 싸웠죠...
동생 이 씨발년 싸가지가 또 하늘을 찌릅니다..말끝마다 엄마한테 개기고 말투도 존나 싸가지 없습니다...
(어떨때는 가족끼리 외식하는데 커피 뽑아 달라 그래서 아무거나 뽑아 줬는데 왜 밀크커피를
안 뽑아 왔냐면서 "일부러 그랬지? 씨발 존나 짜증나" 이러더군요)
오늘도 저 점심 먹는데 또 싸웁니다...엄마는 시집살이 고난 다 겪어내면서 죽을 힘다해 너 키웠는데
어떻게 나한테 이럴수 있냐고 그러고 동생은 그냥 "어쩌라고" 이럽니다..
어머님이 하도 어의가 없어서 니 머릿속엔 똥이 들었냐? 하면 "어 똥찼어" 이럽니다...
그러다가 또 어머님이 나가 이년아!!! 하면 동생이 "내가 알바해서 맡겨논돈 300만원 다 내놔 그럼 나갈께"
그때 제가 미역국 먹고 있었는데 미역국 그릇을 대가리에다가 던질뻔 했습니다.
제가 성격이 소심하고 속에다가 많이 썩혀둡니다...그래서 폭발하면 갈때까지 가죠...
지금 올해 와서 한번도 화 안냈고 참으면서 살았습니다...폭발하면 정말 동생 죽일지도 몰라요..
어머님은 많은거 안바라십니다..그냥 동생 학교 다니는거....
어머님은 아직도 병원다니면서 장기 치료 받으시고 있고 의사가 계속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 합니다..
약도 하루에 10알씩 무슨약인지도 몰르는거 드십니다.
저희 어머님 제가 봐도 불쌍하십니다..정말 동네 아줌마들 아무도 모르고 친구도 별로 없습니다...
어디 한번 놀러 가신적도 없습니다..오로지 일만 하시고...저같은 못난 아들 키우실려고
매일 고생 하십니다....
한달에 40만원 벌어오실때도 저 용돈 쓰라면서 10만원 주십니다...정말 울기도 많이 울었습니다...
제가 4-5월쯤에 군대가는데...이런 어머님 동생 두고 갈수가 없습니다..집안 사정도 개 그지같이 가난해서
(집 빛이 2-3억인가 되는걸로 알고 있음..)
알바라도 해서 보태 드려야 하는데...아버님은 인자하시고 너그러우신데 동생한테 너무 너그러우셔서
얼마나 심각한지 모르십니다...제가봐도 짜증날 정도죠....어떻게 해야 합니까??
4-5월 되면 군대가서 어쩌지도 못합니다...군대 가있는데 부모님 또 쓰러지셨다 소리 들어보십쇼...
아 미칠거 같습니다......어떻게 해야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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