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입니다.
저는 대학생입니다,,알바를 하고있긴하지만.. 자취방 월세를내고..기타 공과금 내면 남는게..ㅠ
알바를 늘리면, 학교생활에 지장이있을거같아서 못늘리겠어요..
용돈은 적게받습니다.. 쇼핑이나 이런거 할 여유가없구..밥먹고 재료비사고..
가끔 쌀사고 이런돈도 간당간당해요...
남친이 있는데 저보다 9살많고, 직장인입니다.
사귄지는 2년됬구, 저를 굉장히 아껴줘요. 제가 돈이없어서 항상 쩔쩔매면
용돈도주고,,집에 반찬이나 먹을게 없어졌으면 주말에 마트가서 이것저것 사주고
과제에 치여서 쓰러져있으면 회사끝나고 와서 반찬도만들어주고 ㅎㅎ그래요, 자기는 일하느라 더힘들텐데

근데, 제가 월세내고 용돈을 적게받고,,것도 간당간당 하다보니
데이트비용을 남친이 99.9999% 부담해요..너무미안해요 ㅠㅠ
가끔 밤에 남친오면 편의점에서 막 군것질사는 0.00001% 제가내요..
내가 사고싶은데, 내가 사자니 월말때 쪼들리면..남친이 그거보고 보태쓰라고 용돈줄거같구
그생각하믄..사주고싶어도,,내가 지금사고 다음에받느니 아껴쓰자 해서 안사게되고..
맨날 얻어먹구 가끔 용돈까지 받자니 너무 미안하구..자존심도상하고..
나도 사고싶은데 나두 사주고싶은데..저번에한번..남친테 미안하다구..
너는 나한테 쓰는거 아깝지두안냐구.. 막 울면서 그러니까,
만약 입장이 반대였음 니가 사줬을거 안다구, 나중에 너 직장다님 자기 돈하나두안낼거니까
나중에 다 갚으라고 그러는데..진짜 미안해서 ㅠㅠ
남친도 돈이 많은게 아니거든요..근데 저때문에 자기 살거안사구 그런거보니까
너무미안하고..고맙구 그러네요...
쪼들려서 너무 미안해요..눈물이막나오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