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이 너무 일방적이라.. 문재인 안빨려고 하는데..
오늘 솔직히 감탄했습니다..
1.
일단 시간안배 너무 좋았습니다.
시간제한 토론에선 시간을남겨서 상대방에게 답변할 기회없이 공격기회를 갖는게 유리한데..
일방적으로 공격당하는 상황에서도 마지막에 결국 시간 가장 많이 남겼고.. (사회자가 언급)
그 과정에서도.. 대수롭지 않은 공격은 무시하거나.. 단답형으로 넘기고..
(대범하지 않으면 못하는거라고 봅니다.. 국민들 다 보고 있는데.. 일일이 아니라고 반박하고 싶거든요..)
그리고 구체적인 발언은 상대방이하도록 유도(심상정과 할떄 특히)
중간에 문재인이 시간안배하고 있다고 느껴서 유심히 봤는데.. 영리하기도 하고 대범하기도 하고 해서.. 좀 놀랐습니다.. 다른 사람들도 그런 관점에서 봤는데.. 그 중 2명은 순진하다고 느껴질 정도로 그런 관념이 없이 임했고..
그냥 성실해서 공부잘하는 그런 사람으로 봤어서 인지.. 더욱 놀라웠습니다...
2.
주적발언은 지금 복기해보면 되묻는게 최선이지 않았나 싶긴한데..
저라도 절대로 '주적'이 맞다고 답변하지 않았을 것 같습니다.
토론을 하다보면 말실수가 오히려 빌미가 되어 상대방에게 유리한 고지를 넘겨주는 경우가 있는데..
북한과 협상을 해야 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이 저렇게 싸질러 놓고.. 협상장에서 잘하라고 하는건 정말 무책임한 짓으로 보입니다..
문재인의 안보관이 의심받는상황에서 안타깝긴한데..
상대 공격이 너무 좋았네요..
3.
자유토론이라 잼있긴 했는데.. 한두명만 일방적으로 공격당할 수밖에 없어.. 공정한건가 하는 생각도 듭니다.
하지만 한편으론 일방적으로 공격당했음에도 선방했기에 오히려 동정표가 생기거나.. 지지자를 집결시킬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구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