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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humorbest_89874
    작성자 : ..ss
    추천 : 42
    조회수 : 5999
    IP : 211.176.***.212
    댓글 : 5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5/04/11 20:01:41
    원글작성시간 : 2005/01/21 16:30:18
    http://todayhumor.com/?humorbest_89874 모바일
    ..군대...정말이게뭐냐..(다음펌)






    훈련병의 편지 "공포 분위기…똥을 입에 넣게 했어"








    (CBS정치부 정보보고)





    ⊙훈련병이 친구에게 보낸 가혹행위 고발 편지





    000 보아라!





    이런 예의없는 자식... ㅋㅋ 그래도 (보)고싶구나. 편지도 다 써주고, 좋은 정보도 많이 주고... 꼭 내가 선배같네. 이런... 요즘 4주차라 그런지 좀 빡세게 돌린다. 몸살까지 걸려서 논산병원으로 외진가지 다녀왔다. 5일동안 38°C를 계속 넘더라구.





    미쳤나봐. 의무실에서 나눠주는 약에 완전 중독되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 손가락들은 다 부르터 갈라지고, 몰골이 말이 아니다. 이제 월요일 진지전투 후에 화요일 화생방, 수요일 야간행군이 X 퇴소다! ^^





    그거 알고있냐? 우리때 부터 이제 30km 걷는다. 뒤진거지 이제... 숙영지까지 가는 와중에도 정상... 던져버리고 싶었던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는데... 또 야간행군 낙오XX 열외면 XX이다. 전화통화든 사역이든, 상점이든, 뭐든 무조건 XX고 완전 죽XX지? ㅋㅋ 다 소장서 XX어서 그렇게 변했다는데 모르겠다. 남은기간 잘 버텨봐야지. 참고로 난 사격 13발 맞췄다. 'X'자 밑에서 쐈는데 그래도 우리 내 000





    휴~ 빨리 경학가고 싶다. 여기 생활 완전 짜증나. 참, 부탁할게 있다. 너 인터넷사용 많이하지? 국가인권위원회, 청와대, 국방부, 언론사 홈피 게시판에 글좀 올려줘. KBS나 MBC, SBS 기자 메일에 너가 제보도 좀 해주구. 귀찮으면 후X 시켜서라도 꼭!!





    우리가 24연대 11중대인데, 중대장이 XXXXX 이번에 30된 대위 000이야. 이 사람이 우리중대 205명에게 끔찍한 가혹행위를 저질렀어. 때는 1월 10일 오후 2시경 실내교육을 받던중 중대장이 화장실에 대변을 내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단체로 대변을 먹게 했어.





    정훈장교 교육시간중 중간 쉬는 시간에 중대원들을 1열로 세운뒤 XXX로 화장실에 한명씩 들어가 내려가지 않은 대변을 손가락으로 찍은 후 나가서 줄서게 했어. 물론 분대장들이 여기저기 통제해 그 명령을 안 따를 수가 없었지. 공포스러운 분위기 속에서 오른쪽 집게 손가락, 똥이 묻은 손을 입에 넣게 했어.





    참고로 당시엔 절수상황이어서 물은 나오지 않는 상황. 대변을 내릴 수 없었던 상황이었지. 지금 상황이 고발하기에 너무 어려운 상황이라, 네가 X 잘 이슈화 XX해주라. 24연대 11중대에서 있었던 일이다. (하략)





    - 000 표시는 삭제된 특정 명칭

    - XXX 표시는 해석이 불가한 것





    ◈위 편지글은 MBC에서 입수한 훈련병의 편지를 복사본으로 CBS에 제공한 것으로 일부 해석이 불가한 부분이나 오타가 있을 수 있음을 밝힙니다.






    (대한민국 중심언론 CBS 뉴스FM98.1 / 음악FM93.9 / TV CH 162)
    <ⓒ CBS 노컷뉴스 www.nocut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또다른기사
    훈련병들에게 강제로 인분을 먹인 육군 훈련소 중대장에게 구속 영장이 청구되는 등 군 가혹행위 사건에 대한 수사가 확대되고 있다.

    윤광웅 국방부장관이 직접 나서 국민에게 사과하는 등 진화에 나섰지만 네티즌들의 분노는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 있다.

    국방부 홈페이지(http://www.mnd.go.kr) 열린 게시판에는 분노한 네티즌의 글들이 수백 건 이상 올라오는 등 항의가 빗발쳤다.

    ‘울분’이란 네티즌은 “말만 번지르르한 군대의 민주화는 ‘똥’같은 소리”라며 “부하에게 똥 먹인 장교가 있는 군대에 무엇을 기대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이 네티즌은 “문제는 직업군인들의 인성교육”이라며 “기준 이하의 직업군인들부터 재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이 네티즌은 “이번 사건을 얼렁뚱땅 넘기려 해서는 안 된다”며 “관련자의 처벌 내용을 매스컴을 통해 온 국민이 알 수 있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자신을 군 입대를 앞둔 아들을 두고 있는 엄마라고 밝힌 ‘불쌍해서’님은 “너무 어이가 없고, 가슴이 아파 눈물이 다 난다”며 “군에 갈 아들을 생각하면 그러잖아도 가슴이 짠한데 그런 비인간적인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면 빽 없는 부모 만난 아들에게 그저 미안하고 죄스러울 따름”이라고 한탄했다. 이 네티즌은 “이제 다시는 이런 일이 없게 해달라”고 호소했다.

    자신의 직업이 교사라는 ‘강남숙’님은 “이번 편지 사태로 ‘군대에서 편지의 사전검열이 없어지고 있구나’하는 걸 알게 돼 한편으론 기분이 좋았다”며 “그렇지만 자존감을 건드려서 인간을 복종시키려는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 있다고 느껴져 씁쓸했다”고 말했다.

    이 네티즌은 “교장선생님과의 관계에서는 사병의 마음이, 학생들을 지도하는 입장에서는 지휘관의 입장이 모두 이해가 간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사병과 지휘관이 모두 반성하고, 민주적인 군대 만들기에 계속 힘써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네티즌은 “의무를 성실히 수행한 사람만이 권리도 당당히 주장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미디어다음 아고라(http://agora.media.daum.net/agr/board_list/petition/495/) 에는 다음이름 '에너지박사'님이 "똥 먹이기 사건을 군 개혁의 시발점으로 삼자"며 청원을 발의, 네티즌들의 서명을 받고 있다.

    이 네티즌은 "우리의 젊은이들이 국방의 의무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자"며 "국방부는 재발 방지는 물론 책임자 처벌 그리고 병영 생활 증진을 위한 방안을 내놓으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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