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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gomin_898152
    작성자 : 익명ZGpsZ
    추천 : 14
    조회수 : 546
    IP : ZGpsZ (변조아이피)
    댓글 : 58개
    등록시간 : 2013/11/10 04:12:26
    http://todayhumor.com/?gomin_898152 모바일
    건강들 조심해라 진짜..

    난 살면서 가장 중요한게 무엇이냐 물으면

    단연 건강이최고다 라고 말하고 싶다.


    십대땐 건강 보다 친구들이 조았고

    이십대엔 건강 보다 여자가 조았고

    삼십대 초반엔 건강보다 돈이 조았다.

    그리고 삼십대 중반쯤 되보니까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고란걸 깨닫게 되었다.



    그것을 깨달기위해선 우선 아파봐야 아는것이지만

    그전에 깨달길 바라는 맘 에서 이렇게 글쓴다.



    난 어려서 부터 건강하나는 자신 있다고 자부하고 살았다.

    그만큼 체력도 좋았고 아픈곳이 있어 병원엘 가본적도 없었다.


    병이들어 병원에 입원하는 사람

    아파서 맨날 골골 대는사람

    감기를 항시 달고 사는 사람

    자칫잘못 해서 다치는 사람


    모두 남의 얘기 인줄 알고 살았다.



    그런데 그게 아니더라



    내나이 36세에 당뇨 판정 을 받았다.


    세상에 맙소사.. 부정했지만 현실 이였다.


    그렇게 병원에서 보름간 입원하고 퇴원 했을땐

    난 이미 그전에 내가 아니였다.

    환자 라는 낙인이 내 머릿속에 찍히더라

    솔직히 당뇨라 다행일지도 모른다.

    덜컥 암 이라도 걸렸더라면...

    생각만 해도 끔찍 하다.


    그리고 난 그후로 몸관리를 해야만 했다.

    어쩔수 없는 선택 이지만

    난 하루하루 등산을 다니고 음식이나 생활습관을

    고쳐 나가기 시작했다.

    안그러면 난 죽는다 라는 생각을 해서 그런지 몰라도

    자연스럽게 그게 내 생활이 돼더라



    그렇게 3년


    전처럼 음식 이나 운동을 하지는 않치만

    그래도 매주 산도 다니고 하루에 꼭 한번은 운동을 하며 산다.

    그렇게 사니까 전보다 건강이 좋아지더라

    이젠 내가 환자 라는 생각보단

    하나의 병을 지니고 살아가야만 하는 그냥 

    평범한 사람 으로 느껴지더라



    당뇨..


    솔직히 스트래스 많이 받는 질병 이다.


    먹고싶은거 맘대로 못먹는것이 얼마나 고통인지

    모를것이다.

    밥먹고 달달한 커피 한잔 마셔본지가 언젠지

    기억도 안난다.



    이렇게 글을 쓰다보니 커피가 땡기는구나


    한잔 땡기자 ㅋ


    이젠 노하우가 생겨서 거뜬하다.






    여기까지가 내 서론 이다.




    미안하다. 


    글이 길어져서


    그래도 읽어 볼만 하니까 끝까지 읽어주길 바란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서 이야기 하자.





    난 친구들중 벌써 3녀석을 먼저 보냈다.


    한명은 대장암 

    한명은 식도암

    이렇게 두녀석은 


    세상 절반도 못살고 하늘나라로 먼저 갔다.


    그래 

    이친구들도 한땐 건강한 젋은이 였다.


    늘 함께 놀러도 다니고 술도 마시고 그랬던 친구들 이다.


    그런 녀석들이 연락이 뜸할즘에 

    한녀석은 본인이 직접 전화를 하고

    한녀석은 녀석의 어머님 에게 연락이 왔다.



    본인이 직접한 친구는 뜬금없이 자기 죽는다고

    하더라 

    그리고 3일후에 연락이 왔다.

    ..........


    어머니께 연락온 친구는 장례식장 에서 

    사진으로 볼수 있었고...



    그렇게 어이없게?도 두친구를 먼저 보냈다.



    그때 먼저간 친구가 유서에 쓴말이



    부디 건강들 챙기고 살아라 


    이말을 열두번도 더 써놨더라...




    그래...


    그때도 그건 병들고 나니 하는말 이다.


    라고 그냥 흘러넘겼다.


    대부분이 그렇겠지만...







    그렇게 두녀석이 먼저 간지도 꽤 시간이 지났다.




    그리고 5일전 


    또 하나의 친구가 세상을 등저 버리더라


    평소에 고혈압 때문에 운동 도 열심히한 친구 였는데..


    그래도 병을 이기진 못했나 보더라


    나이 40 다되서 친구가 가는걸 보고 있자니


    진짜 진짜 울음이 많이 나더라


    그전에 갔던 친구들 보다도 더 슬프더라..


    왠지 모르겠지만 ..


    나도 얼마나 살까 ? 나도..


    이런 생각도들고 다른친구들의 안위도 

    생각이들고 우리 부모님 형제 생각 하니까


    걱정도 들고 맘이 진짜 아프더라



    친구 유서엔 내 앞으로 한통 있더라...





    계속 못쓰겠다 ㅜㅜ



    급 요약 하자.



    1. 부질없이 살다가 건강 놓치고 후회 말자.


    2. 아파서 정신 차리면 늦는다.


    3. 건강이 있어야 여자도 돈도 행복도 있는법 이다.


    4. 인생의 첫번째는 무조건 건강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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