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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시물ID : lovestory_89804
    작성자 : 통통볼
    추천 : 2
    조회수 : 374
    IP : 211.63.***.200
    댓글 : 0개
    등록시간 : 2020/04/10 08:24:42
    http://todayhumor.com/?lovestory_89804 모바일
    [BGM] 나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사진 출처 : https://unsplash.com/

    BGM 출처 : https://youtu.be/kDlwNktR_EU






    1.jpg

    류시화바람 부는 날의 꿈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억센 바람에도

    쓰러지지 않는 것을 보아라

    풀들이 바람 속에서

    넘어지지 않는 것은

    서로가 서로의 손을

    굳게 잡아 주기 때문이다

     

    쓰러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넘어질 만하면

    곁의 풀이 또 곁의 풀을

    잡아주고 일으켜 주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이보다 아름다운 모습이

    어디 있으랴

     

    이것이다

    우리가 사는 것도

    우리가 사랑하고 또 사랑하는 것도

    바람 부는 날 들에 나가 보아라

    풀들이 왜 넘어지지 않고 사는 가를 보아라







    2.jpg

    박창기민들레만큼 피어라

     

     

     

    초대받지 못한 잔치에서

    초대받지 않은 손님으로

    두 다리를 세워두기란

    불가마 앞에서 버티기와 뭐가 다르랴

    긴긴 겨울 시린 가슴에 묻혀

    열린 세상 밖을 향해

    넉넉한 웃음을 준비하던 네 의지가

    그땐 그렇게 초라해 보일 수밖에 없었다

    아무도 오라하지 않았을 때

    다소곳이 다가가 있었고

    아무도 보아주지 않았을 때

    제 자리에서 외로울 줄 알았고

    모두가 화려할 때

    겸허히 기다릴 줄 알았고

    모두가 넘칠 때

    부족함을 채웠으며

    모두 진한 향기를 뿌리고 있을 때

    오히려 은은한 향기를 담아두었었지

    먼 기다림의 잔치는

    준비하는 자의 몫임을 우리가 아노니

    민들레만큼 피어라

    더도 덜도 자랑하지 않는

    민들레만큼 피어라







    3.jpg

    김명선연애

     

     

     

    파장 뒤의 어두운 장터에

    그렇게 쓸쓸히 불던 바람의 체온으로

    골목길을 돌아들면

    아른아른 천지에 아른거리던

    눈사태 뒤의 무지개빛 눈물

    어쩌다가 돌부리에라도 채이면

    문득 너는

    합장한 연꽃이 되어 있다

    수만 리 바다 끝에 그것도

    고요히 눈을 뜨고

    정말이지 아무 사는 것도 해결 못 지우며

    눈물져 웃고 있다

    걸어도 끝이 없는 너의 눈 속으로

    나는 이미 걷고 있다

    알몸으로끝도 없는 그 길을

    걷고 또 걷는다

    다시 돌아오지 못하더라도

    신앙처럼 맹목으로

    걸어가고 있다시방도







    4.jpg

    강해산그대안의 감옥

     

     

     

    그대를

    바라보면 볼수록

    가슴이 떨려

    저며 오는

    사랑은 아름다워라

     

    다소곳한 그대

    바람에 한들거리는

    한 떨기 꽃처럼

    내 마음속에

    은은한 향이 되어 스며든다

     

    사랑이라는 게

    너무나 절실해서

    행여나 떠날까

    날 안타깝게 한다

     

    이처럼 그대를

    이토록 사랑 하는 것은

    아무래도

    어찌할 수 없는

    그대 안에 이미

    내가 갇혔기 때문일까







    5.jpg

    이정하너를 보내고

     

     

     

    너를 보내고나는 오랫동안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찻잔은 아직도 따스했으나

    슬픔과 절망의 입자만

    내 가슴을 날카롭게 파고들었다

    어리석었던 내 삶의 편린들이여

    언제나 나는 뒤늦게 사랑을 느꼈고

    언제나 나는 보내고 나서 후회했다

    그대가 걸어갔던 길에서 나는 눈을 떼지 못했고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그저 바라보기만 했는데

    툭 내 눈 앞을 가로막는 것은

    눈물이었다

    한 줄기 눈물이었다

    가슴은 차가운데 눈물은 왜 이리 뜨거운가

    찻잔은 식은 지 이미 오래였지만

    내 사랑은 지금부터 시작이다

    내 슬픔내 그리움은

    이제부터 데워지리라

    그대는 가고

    나는 갈 수 없는 그 길을

    나 얼마나 오랫동안 바라보아야 할까

    안개가 피어올랐다

    기어이 그대를 따라가야 말

    내 슬픈 영혼의 입자들이







    통통볼의 꼬릿말입니다
    kYOH2dJ.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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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0/04/10 09:57:58  59.2.***.51  사과나무길  563040
    [2] 2020/04/12 00:58:02  175.123.***.79  renovatiost  277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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