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대전에 살고 있는 30대 남자 입니다.

지난 11월 2일 새벽 3시경에 야근을 마치고 퇴근하는 길이였습니다.

얼른 집에가서 씻고 다시 출근해야지~~ 하는 시큼털털한 기분으로 퇴근중이였죠

그러다 상대편 차선에 1차로와 2차로 사이에 정차된 차량을 보았습니다.

저도 신호 대기중인지라 그러려니 했는데 신호가 바뀌어도 차가 이동하지를 않더군요.

그래서 시간도 늦었는데 혹시 일이 생길지 몰라 112에 신고를 하고 집으로 갔죠.

그렇게 사건은 끝나는듯 했습니다.

그렇게 지내던 중 지난 목요일에 카톡으로 누군가 연락이 오더군요.

당시에 운전하고 계셨던 운전자 분이였습니다.

너때문에 삼진아웃으로 2년간 운전면허를 못따게 되었느니

왜 신고했냐느니 2시간에 걸처 카톡으로 저를 괴롭게 만들어 주시더군요.

그러다가 모르는 번호로 전화가 뙁

그분이 저에게 7옥타브 하이음으로 솰롸솰롸솰라

이런거에 대한 스트레스가 장난이 아니더군요.

여기서 드는 의문 그 여자는 어떻게 내 번호를 알았을까?

카톡으로 나이도 어린사람이 뭐하는 짓이냐고 했던데 내 나이는 어떻게 알았을까?

동네 주민이라는데 내사는 곳은 어떻게 알았을까?

혼자 사는 지라 겁이나기도 하고 불안하기도 하고 해서 경찰서에 가서 고소장을 접수하고 왔습니다.

정보통신법, 개인정보보호법은 확실히 위반이라고 하더군요.

얼핏 형사님들이 말하시길 협박과 보복범죄가 성립될 가능성도 있다고 하시더라고요.

전 제 신상을 유출시킨 경찰분도 운전자와 함께 처벌하고 싶은데요.

제가 한것만으로 가능할까요?

요약

1. 길 가운데 정차해 있는 차량 신고

2. 차량운전자가 내 신상을 알고 전화옴

3. 고소장 재출함

4. 내 신상 까발린놈은 어떻게 인실좆 시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