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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생각 없이 썼던 이야기가 한편 두편 이어져서 벌써 열편째를 쓰고있네요.
쓰면서 가끔은 한없이 부끄럽기도하고 저자신도 못지키는 사항이 간혹 있기때문에
사실 이걸 쓰는목적은 제 스스로의 자성이기도 합니다.
난 "초심" 을 잘 지키고 있는가에 대한 대답...
글이라는건 쓰면서 생각을 차분히 정리해주다보니 생각이 정리되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게되죠... 그래서 이렇게 주억주억 적나봅니다.
자.. 오늘의 이야기는
[블랙컨슈머]
흔히 말하는 악성고객... 사실 악성고객이라 부르고 [미친xX] 이라고 마음에 새깁니다만...
장사를하다보면 몇번씩 격게되는일입니다.
블랙컨슈머의 유형은 너무나도 다양하고 방식도 창의적(?) 이라 대응책이란 없습니다.
유일한 대응책은 사장의 마음에 대한 쉴드를 쳐두는 거겠죠
따라서.. 장사를하며 격어봤던 블랙컨슈머의 사례를 오늘은 적어봅니다.
1. 주차장 빵꾸 배상녀
- 매장방문시 주차장에 차를 세웠는데 차타이어가 주저앉았다. 매장책임이다 변상해라
가서 확인해보니 차 타이어에는 피스가 박혀있는 상태였습니다. 운전하는분이면 알겠지만
피스박힌 타이어는 주저앉을정도가되려면 8시간~24시간 정도는 걸린다는거..
알아듣게 설명해도 이해하려는 노력도 들으려는 노력도 안합니다.
결국 "다신오지마세요" 와 함께 축객령을 하고 배상은 안했습니다.
차량이 아우디 였는데 제발 차량 타이어값만큼의 인격만 있었어도 참 좋았을거 같습니다.
2. 5만원짜리 두장인데..
- 계산당시 오만원짜리 두장이 딱 붙어서 10만원이 지불되었다 주장하는 유형
CCTV로 카운터를 찍기때문에 그 손님앞에서 12시간 분량의 CCTV를 보여줬으나
카운터 알바가 근무끝나고 몰래 숨겼을꺼라고 끝까지 주장..
역시 내쳤습니다.
3. 여기서 차긁었다
- 정말 많은 유형인데 어디 딴데서 차긁고와서 매장내에서 차가 긁혔다고 경찰에 신고하고
오도방정을 떱니다. CCTV돌려보면 근처를지나간차조차 없었습니다...
4. 5000원 내고 5만원 냈다
- 가끔있습니다 카운터 CCTV달아둔 성과를 잘 봤죠
5. 내가 사장이랑 친한데 여기 사장은 나 할인해 주는데.
- 알바들에게 드립칩니다. 따라서 알바의 첫 교육 프로그램에는 "내사전에 할인은 없다"
6. 가격이 왜올랐어!
- 정말 많은데... 가격 안오른지 3년째지만 듣습니다.
7. 내가 국가 유공잔데 / 내가 75세인데...
- 할인 없어요...
8. "야!"
- 나이 지극하면 몰라 30대밖에 안된 손놈 께서 반말에 "야" 시전하십니다.
이때를대비해 체격을 키웠죠 (치킨을 위한 변명..) 한번째려봐주고 오지말라면 안옵니다.
9. 2차 장사
- 매장에 와서 자기 물건 파는사람... 뭐좀 깨끗하거나냄새 없으면 모르겠는데 여지껏 최악은
낚지파는 아줌마 뒤늦게 알고 20분만에 쫏아냈지만 이미 완판...
10. 똥묻은개 겨묻은개
- 저사람이 어떠구 저쩌구... 조사해서 들어보면 본인도 똑같은경우...
11. 내가 여기 자주 올껀데...
- 할인 없습니다.
12. 옆에는 3000원 인데
- 거기 꼬진거 다알아요 거기가세요 그럼...
13. 여기가 제일꼬진데 왜이렇게 비싸!
- 그럼 왜오셨어요...
14. 애가뛰다 다쳤어요
- 지혼자 지랄떨다 다친걸 저보고 어째요....
그래도 법이니까 진단서 끊어오시면 8대 2로(매장2) 로 배상은 해드릴께요
15. 돈 던지기
- 돈이 마빡에서 튀시나...
16. 여긴 서비스가 개판이야!
- 일단 죄송하다 말해놓고 자초지종을 조사해보면 자기가 진상짖하다 나가는 경우가 80% 이상
17. 내가 인터넷에도 올리고! 시청에도 고발할꺼야!
- 네 제발그러세요 님이 한것도 상세히 적어서 딱 사실만 올려주세요 부탁이에요...
18. 초글링
- 몇가지 분야를 제외하고는 꼬꼬마들이 장사에 도움되는 케이스는 극히 드뭅니다.
부모랑 같이 오면 모를까 초딩떼거지 그룹은 정말 무시무시하죠
그들이 지나간다리엔 언제나 뭔가 고장나 있습니다.
19. 여기서 다쳐서 내가 일을 못해
- 쉬는 공간 구석에 정리가 덜된 전선이 일부 나와있었나 봅니다.
스치듯 감전이 된듯하고 배상을 요구합니다.
병원가자 그러니 경찰을 부르랍니다.
경찰을 부르니 식스센스가 펼쳐집니다 아까전 까지 멀쩡히 걷던사람이
갑자기 못걷겠다고 부축해 달라네요... 경찰이 예수인가 봅니다.
병원에 갔고 진단서를떼었고 다행히 보험에 가입해 둔게 있어 보험처리를 했습니다.
보험사와 협상이 마음에 안들게되자 절 상대로 고소장을쓴다고 경찰에서 전화가 옵니다.
보험사에 전화해보니 자기 일당이 25만원짜리 용접공이라고 500여만원을 배상 합의금으로
뜯어갔습니다.
블랙컨슈머는 엄청나게 다양하고 그 유형도 제각각이라 일일히 멘탈 다치면 스트레스 받아서
매장운영하기 힘듭니다.왠만하면 덤덤히 넘어가시고 오래 기억하려 들지 마세요
모든 상황에 대응은 힘들고 대비는 해야하다보니 영업장 사고에 대한 보험은 꼭 들어두시기 바랍니다.
보통 10만원에서 30만원정도의 자기부담금이 있습니다.
분이 가라앉지 않는다면 일단 한숨 주무시고 매장에 좋은 손님들을 떠올려보세요
아마 훨씬 많았는데 몇몇 사람들이 당신의 머리속에 깊게 각인된거라는걸 아시게 될겁니다.
그래도.,. 세상엔 좋은사람 상식적인 사람이 더.. 많습니다
지난글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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