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아...시간의 흐름은 쏜살과도 같다고 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그말이 맞는 것 같다.평소에는 못 느낀 시간들이...
왜이렇게 빨리 흘러간 것 같지?
선생님들은 말씀하신다.
"시험 기간 공부 열심히 해라.시험범위는 여기서부터 여기까지다"
하아...이런 젠장맞을...
같은 조 친구들은
"니가 보고서 써와 알았지?"
내가 늬들 봉이냐..하면서도
할수 없다 싶다.저놈들 무능력은 끝이 없으니...
해오라고 하면 죽었다 깨어나도 내가 쓴 것보다
훨씬 못 쓸테니.게다가 걔들은 나의 친한 친구들이 있으니...
게임 파트너들!별거 아닌 것 같지만...서로 엄청나게 의지가 된다.
힘들면...도와주고
대신 죽어주는 엄청난 동료애를 과시하기도 하는 파티다.
개인의 능력차를 극복한 엄청난 파티!
컨트롤이 부족한 친구는 뒤에서 엄청난 데미지 공격(시간이 걸리는)
을 할 수 있게 해주고
컨트롤이 좋은 나(=_=)는 앞장서서 가벼운 공격들로 시간을 벌어주고
서로의 역할이 완벽하게 적성에 맞는 우리들
최강 파티!이름은 드래곤 킬러 파티다.
확실히...최강인 드래곤은 잡기 힘들지만
언젠가는 잡고 말겠다는 뜻으로 지은 이름
최근에 그 기회가 왔다.
"뭐어!!내일 하루간만 경험치 두배?FM(Forgotten Magic,잃어버린 마법) 1주년 기념?"
하지만...이런 씨뷁...보고서를 써야 한다
그렇다면 결론은 하나다.
열라 최대한 열심히 쓰고 공부한 뒤 내일 코피터지게 한다!
집에 미친 듯이 날아가서 공부를 미친 듯이 하고 숙제도 하고...
하아~이제 끝이네 싶은데...
갑자기...뭔가가 흐릿흐릿한게 모이기 시작한다.
푸르른 색의 무언가...그리고 그것은 사람의 형태를 갖추기 시작한다.
그 파란색의 덩어리(?)가 나에게 말을 거는데...
뇌에 직접 전달되는 듯한 위화감...
"야!나 시험봐.니가 도와줄 수 있지?잠잘 때 기다릴게"
휙.자기 할 말만 사라지고 사라지는 놈.
대체 뭐야?혹시 꿈속에서 느낀...그녀석?
이런!대체 내가 무슨 일을 당한거지?
판타지를 너무 읽어서 개꿈 꾼 줄 알았는데??
하아~피곤하기도 하고...헛것에 들렸는지 해서 잠자기 시작했다.
"다음!"
"????"
여긴 그세계였다.판타지 세계!또다시 연결되어버린 건가?
하아...나는 마법도 모르는데?
'이제 오면 어떻게해!'
짜식.와줬으면 고마워 해야지.
'근데 시험이 뭔데?'
'내일 필기시험.오늘 실기인데...각자의 적성에 맞는 마법으로 파리 백마리 죽이기'
이런 말도 안되는!
'어떤 변태가 만들었냐...흐음...니가 알고 있는 마법이 뭔데?'
'나는 수속성이고 알고 있는 마법은...워터 애로우?'
'미친...그거 하나야?'
'다른애들도 다 한두개라고!'
"다음!"
'흐음...워터 애로우...캬아 모르겠어!'
이런 우문난제가 어딨단 말인가.
말도 안된다.워터 애로우 하나로...
잠깐!그 방법이라면 가능할지도 모른다.
'야 시험에 마법진을 써도 되냐?'
"다음!"
'응...마법진 책은 책상 서랍 안쪽에 있어'
'흐음..최대한 빨리 외워야지'
'뭐?이렇게 큰걸?'
'불가능한걸 가능으로 만드는게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아예 안해보는 것보단 낫잖아'
'말은 잘 한다.'
후우...겨우 다 외웠나 싶다.
'근데 이건 마나의 변화를 유지시켜 주는 마법진인데..마나 장난 아니게 들걸?'
'어차피 불가능한거 깡으로 해봐야지.깡다구.OK?'
"다음!"
'니차례야!힘내!'
'니차례지 내차례냐...다음번에 너 없애버릴거야.자려는데 왜 여기로 불러!'
"최유찬 빨리 나와!'
"마법진을 쓰겠습니다!"
"뭐라구!니가?와하하하하!마법진을 쓰기는커녕 외우지도 못하는 놈이!"
"쓰겠습니다!"
"좋아.마법진 실패시 죽을수도 있다.알았나?그 책임은 본 학교에서지지 않는다.인정하지?"
'뭐야!'
'내가 죽어도 넌 안죽어'
'그렇지.그럼 시작한다.'
"예.인정합니다.분필좀 빌려주세요"
"여기 있다.그렇게 멋지게 나가놓고 실패하면 개쪽인거 알지?"
선생님의 표정이 대강
'저놈 뭐야?파리 백마리 잡는데...하긴 워터 애로우밖에 없는놈이 뭘할까?한번 튀어보려고 하는 거겠지'
라고 써있었다.저런...절대로 포기 못 해!
'저런 개...아냐...실패하면 난 모른다.최대한 노력해보자구'
"OK.너와 나 두명의 마나니깐...'
시험실에 있는 놈은...엄청난 악취를 풍겼다.
"니가 이번 시험볼 놈이냐..."
"잠시만요!마법진을 씁니다."
"다 그리면 말해라"
"다 됐어요"
"뭐야!벌써?그럼 시험을 시작한다."
파리 백여마리가 순식간에 날아다녔다.
나는 마법진에 마나를 넣기 시작했다.
'그렇지.그렇게 마법진에 정신을 집중시켜'
마법진에 불이 들어오기 시작했다.멋진 파란색.성공이다!
선생님의 기대를 어긋나게 하고 바로 마법진 시전에 성공한 나는...
바로 워터 애로우를 시전하기 시작했다.마법진의 효과로 나는
수백발의 워터 애로우를 계속해서 만들어 낼 수 있었다.
팍 팍 팍 팍
파리란 놈은 용의주도하게도 자꾸 도망쳤다.
그렇지만 엄청난 마법의 수 앞에서 결국은 죽어날 수밖에 없었다.
팍 팍 팍 팍 팍
파리가 날아 다니는 소리가 점점 줄어들고 딱 한 마리가 남았다.
마지막 기운을 모아서 워터 애로우를 모아둔 뒤
사정거리 안에 들어오자 마자
"마지막이다!!"
퍼억!성공이었다.문제는...마나가 완전히 바닥인 것이다.
쿵!나는 결국엔 마나의 소비를 견디지 못하고 쓰러졌다.
"흐음...이상하네 깰 때가 되었는데?"
"으으윽...아야야야야야~"
"너 마나를 너무 많이 썼어.앞으로 두세시간은 몸을 못 움직일 거야.하지만 시험 통과 축하한다."
'이야호~고마워!다른 차원의 나'
'아이구...입만 살아가지고...으윽...아이고...근육통...'
크윽...엄청나게 아프다.이정도로 아픈 때는 마라톤 해본 적 외에는 없다.
이런 미칠 경우를 보았나.시험 한번 도와주러 왔다가 쓰러지다니.
"크으윽..."
고통을 참지 못하고 신음 소리를 내자 선생님은
"이거 잠드는 약인데 너 먹고 하도 안일어나서 안줄려고 했는데
아픈 것 같다.한시간분 먹고 두시간 자는 놈은 처음 봤는데
할수없이 줘야 할 것 같네."
뭐야...저선생 재수없다.잠드는 약같은건 진작에 줬어야지
"자 한시간분이다.너 이거 먹고 두시간 자라.수업 시간에 아슬아슬하게 맞겠구나"
크으...아퍼 죽겠다...
"어이구~먹을 힘도 없냐!아~해봐라"
커헉!세상에서 두 번째로 쪽팔리는 일을 당하다니.그래도 아프니깐 할수없지
난 아픈게 두 번째로 싫어~!
아아~~~입으로 끈쩍끈적한 액체가 넘어왔고
넘어오자마자 즉시 삼켰다.
그리고 나는 2초도 안되는 시간에 잠드는데..
"이렇게 약발 좋은 노..."
이 소리를 듣고 자버렸다
-시험편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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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하 ^^ 마법 시험 황당하죠?
그래도 재밌으므로 유효!
앞으로 소설 열심히 쓸께요~앞으로 나올 대사 중 한마디
"불가능한걸 가능으로 만드는게 힘들지도 몰라
하지만 아예 안해보는 것보단 낫잖아"
어디서 본듯한 한마디
"가축이 공기만으로 살 수 없듯이
사람이 물만으로 살 수 없듯이
가수가 하루 오이 세개로 살 수 없듯이
난 니가 하루라도 없으면 살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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