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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레이션 : 제동생...
1단계. 집에 있을때
간혹 앞머리가 귀찮다는 이유로 고무줄로 묶어놓기도하며
시력이 안좋지만 집이기에 당연히 렌즈는 끼지 않는다 (안경을 쓰면 될걸 인상을써서 커버한다)
한창 게임에 빠져있을때는 자고 일어나자마자 발가락으로 컴퓨터를 부팅한뒤
마비노기를 켠다. 물론 세수같은 귀찮은짓은 나가기전엔 하지 않는다.
머리는 언제나 정전기 등으로 붕 떠있으며 손질은 나가기전에만 하면된다
남동생들에게 욕을먹지만 웃으면서 "즐" 이라고 답해준다
2단계. 집 앞 슈퍼갈때
자신은 매너있고 교양있는 배운뇨자이기때문에
이웃들에게 이상한 여자가 아파트를 배회한다는 등의 주민신고를 당하지 않기위해
머리에는 물을발라 가라앉혀준다
동네에서 인상을 쓰고다니면 자칫 이웃집 꼬맹이들에게 돈을 뺏으러온 나쁜언니로 보일수 있기에
안경은 착용해준다.
수퍼에 가는거니까 지갑정도는 챙겨주고, 솔직히 말해 앵간한건 엄마가 장볼때 부탁하거나
동생에게 용돈이나 먹고싶은거 하나 사주는걸 미끼로 시킨다
3단계. 학교갈때
여대생이라는 간판에 걸맞게 아갓씨아갓씨한 스타일로 자신을 가꿔놓는다.
화장발이라고 하는 동생들에게 당연히 본판이 이뻐야 화장을해도 이쁜거라고 말한다.
이정도의 스펙으로 군대를 전역한 복학생들에게 "오빠 밥사주세요~" 를 시전하면 앵간해선 다 먹힌다
역시나 자신은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다고 생각하지만 못먹고다녀보여 불쌍해서 사주는거라는건 자각하지 못한다
속눈썹과 아이라이너로인해 한층 눈이 커보이는 효과가 있으며
써클렌즈를 껴서 본인은 유리가면의 마야정도로 청순한 뇨자임을 어필한다.
그리고 말투와 행동 하나하나에 신경을 쓰게되는데
고개를 15도정도 옆으로 기웃거리는 스킬을 자주 사용하곤 한다
자신이 일부러 바보짓을해서 백치미를 느끼게 한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실제로 바보다
4단계. 남자만날때 or 결혼식갈때
자기가봐도 참 이쁜것 같다.
확실히 집에서 밥을 비벼먹을때와는 사뭇다른 모습이지만
다 자신의 여성스러움이 기본 베이스로 있기 때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날을위해 아껴둔 원피스나 정장을 꺼내입고, 여자의 완성이라고하는 힐도 신어준다.
물론 기초화장및 속눈썹붙이는건 기본이고, 색조화장에 볼터치와 아이라인도 세심히 그려준다.
중요한 만남이있거나 오랜만에 만나는 친구등과의 약속이 있으면 전날 팩도 해준다.
평소에 가꾸기에 이렇게 예쁠수 있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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