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힘들어서 여기에라도 하소연 하려고.. 아침부터 글을쓰네요
저는 나이는 그렇게 많이 되진 않습니다.. 20대 중후반...
제가 살아오면서 아빠한테 당한 내용이네요..
완전 어려서 집이 되게 잘살았었습니다
부자라고 부를정도로... 아버지는 6급 공무원 하셧는데
도박에 손을 대셧어요.. 그렇게 집에 한달에 한번 두번 들어올까말까
매일 도박하러가셔서 들어오시질 않고 땅이며 다팔아 먹고
돈을 다 탕진하고 .. .공무원이라 대출도 잘되서
대출 받아서 돈 다날리고.. 월급은 당연히 한푼도 안가져다 주시고
뭐 집 이중 삼중으로 사기쳐서 팔아먹고 사기죄 고소당한거
결국 엄마명의로 집 돌려놓는 조건으로. 외가집이 좀 잘살아서 엄마얼굴봐서 여러번 합의봐주고..
이런 일떄문에 엄마가 집 나갔다 들어오길 반복한게 수도 없었어요...
그렇게 초등학교 시절까지 보냈습니다.
결국 빛때문에 아버지 월급 압류당하고.. 그 빛 감당 안되서
아버지 공무원 그만둔 퇴직금 연봉으로 안받고 일시불 받아서
빛 갚으니까 돈이 좀 남더군요 아주조금,,, 그돈으로
서울에서 아버지 쌀가게하신다고 해서 다들 서울로 끌려 올라오다시피 했어요...
그렇게 쌀가게하시는데.. 도박에 역시 거기서도 손대셔서 다말아먹고..
결국 집에서 그때부턴 쉬셧어요..
근데 그떄부터 시작됬어요.. 더 큰 불행이..
맨날 술드시고 알콜중독까지 가시고..
갑자기 의처증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시더니 엄마를 때리고 피나게 하고
각목으로 떄리고 쇠로 떄리고.. 결국 그렇게 1년간 맞던 엄마가 하루는 죽기직전까지 맞다가
속옷 바람으로 도망가서 집을 나갔어요
그때 저는 집에 없고 수학여행 중이었구요 ..
나중에 안사실인데 엄마를 우리모르게 초등학교때부터 맨날 때리고 있었더군요... 어려서 몰랐었어요..
그렇게 엄마가 도망을 나가니 또 도망갔다면서 술을 먹다가 집에 불을 지르더군요..
수학여행에서 돌아와서 다 타버린 집을 보고 진짜... 오만생각을 다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아빠는 교도소 가셧는데 전세집이었어서 합의를 봐야 나오실수 있다고
그랬습니다.. 엄마는 이미 그떄 이혼소송했구요 ...
합의조건이 전세금 집주인한테 합의금으로 고스란히 주는거였어요
엄마는 이혼을 조건으로 아빠 합의해서 뺴주고
이혼서류 제출했는데 아빠 교도소에서 나오자마자 엄마도장 위조해서
이혼 취소 했네요..
그리곤 집 잃어버린 저랑 형이랑 엄마가 사는 8평짜리 반지하 단칸방에
매일 찾아와서 용서해달라고 빌고...
너무그래서 또 물러터진 엄마는 용서를 해줬어요,,,
근데 그때 얼마간은 교도소에서 나와서 그런지
뭐 없었는데.. 또 얼마지나니까 술먹기 시작하더니 자기는 그 교도소 들어가있는데
이혼소송걸생각했냐면서 엄마를 떄리더군요...
순간.. 제가 미쳤었나봐요.. 아빠한테 덤볐어요 ... 아무래도 제가 그무렵엔
고등학생이어서 다큰상태라 아버지 엄청 떄렸어요.. 패륜이죠...
근데 두고볼수만은 없었어요... 저도 쓰래기죠..
그떄부터 아빠가 그럴떄마다 떄린게 한 3번정도 되네요...
한 3번 맞고 나더니 이제 엄마때리거나 그러진 않더군요.. 술은 중독수준으로
계속먹고,.. 그러다가 무슨 할아버지 땅이있었는데 그게 국도가 된게 있었데요.. 보상못받는거
그거 소송걸어서 국가에 승소해서 몇천만원이나 나왔어요 토지보상금으로
그걸로 또 가게 엄마랑 차린다고 해서 일식집 차려어요 ..체인점으로 ...
나중에 안사실인데 엄마가 순순히 한줄 알았는데
저모르게 형모르게 목졸라서 엄ㅁㅏ가 어쩔수 없이 한 거더군요.
그렇게 맨날 술먹고 잇으니 장사가 될리가 없죠..결국 말아먹고 저는 ㄷㅐ학 다니던거
휴학하고 가게 일도왔는데..
망해버리니..할일없어진 전 군대 갔다가 왔습니다..
가게 망하고 제가 군대있을떄 엄마 또 죽을뻔하게 맞고 도망나왔네요.. 무한반복이죠..
그래서 진짜 이혼할려고 햇는데 아빠가 매달리니 또 같이 봐주고 살고.. 그뒤론
술도 안먹고 몸아프다면서 진짜 평생중에 제일 평화로운 시간이 한 몇년정도
있었던것 같아요 ... 저는 그사이에 대학 장학금 받고 다니면서
대기업에 취직해서 서울 말고 파주쪽에서 일을 하게 되었어요..
집에서 멀어지니 회사 기숙사 생활을 하고있구요..
형은 ..연연생이라 이제 졸업할떄 되서 취직자리 알아보러 다닌다고
집에 잘 안들어 왔구요 요근래..
근데.. 어제 일할려고 하는데 전화가 왓네요... 아빠가 다시 술먹는다고
울면서 엄마가 전화를 했는데.. 미팅시간이라 받지도 못하고
일이 바빠서 전화도 제대로 못해보고 미치겠는거에요..
시간이 나서 전화를 해봤더니 의처증만 도졌다고 하네요.. 술은
얼마전에 처음먹고 어제 또 처음먹고... 새벽 3시까지 못자게 했다네요..
엄마는 요구르트 아줌마하는데.. 사장이랑 바람난거 아니냐며...
출근하면 죽여버리겠다고 한다고 ... 다시 시작되는거 같아 무섭다고..
그래도 아빠는 제가.. 때린후론 제말은 꼼짝 못했는데..
제가 멀리 와버리니..
휴.. 너무 두서없이 혼자말처럼 주저리 주저리 길게만 썻네요..
엄마보고 이혼하래ㄱ도 이혼해도 찾아올거같은데 어쩌냐며..
저도 그생각이 좀 들어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겠구
엄마도 물러터져서 저렇게 말해도.. 이혼 생각 없어보이고..
도대체...아빠는 재산도 없고 돈도 못버는데.. 왜자꾸 그러는지..
엄마한테 버려지면 먹고살지도 못하는사람이...
너무힘드네요.. 회사를 그만두고 다시 집으로 올라가자니..
대기업에 다시 취직 될 거란 보장도 없고
그렇다고 회사에만 있자니 집에 엄마가 걱정되고...
그리고 또 하나 걸리는게 여자친구네요...
결혼생각하고만나고있는데.. 이런사실을 말해야할까요...
왠지 결혼하고 알면 더 배신감 느낄거같네요..
아빠가 술안먹고 이제 멀쩡해져서 그런사실 숨기면 나도 결혼할수 있겠구나..하면서
나도 결혼이란걸 한번 꿈꿔봤는데
너무큰 꿈을 꿧나봐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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