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여친 없으므로 가볍게 음슴체? 로 갈게요 ㅎㅎ
일단 본인은 2시간 전에 차인 (새벽2시경) 10년지기 오유인임
사귄지는 2년이 다되어가는 상황임
엊그제 (11월5일) 이 전 여친 생일이었는데 전여친 퇴근하고 집에왔을때 내가 집에 와있지 않았단 이유로 차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뭔 소린지 잘모르는 오유 햏자 형누나들을 위해 조금더 자세하게 씀
나랑 전 여친은 장거리 커플임 (서울 광주)
같은 동네에서 쉽게 만나기가 힘듬
그래서인지 더 애틋하기도 하고 암튼.. 2년동안 최대한 붙어 있으려고 본인도 노력을 많이 했음
아무튼 요러쿵 저러쿵 말썽도 많았고 떨어졌다 붙었다하며 계속 사귀었음
그러다 전여친 생일이 다가오길래 머리속으로 생각을 좀 많이 함 (제가 소소한 이벤트 같은거? 이런거 구상해서 놀래켜주는거 좋아함)
퇴근하기 전에 집에 몰래가서 이것저것 준비해놓고 놀래켜줄까 하다가 작년에 써먹은거라 식상할것 같았음.
결국 내린 결론은 모르는척 하고 광주에있는척 하다가 밤에 뿅 하고 나타나서 놀래켜주고 감동받았다고 징징짜는 모습을 보고싶었음.
그러나 생일전날 전 여친이 통화하다가 내일 서울로 오라고 직접적으로 말해버림. (여기서 망조의 기운이....)
왠지 그런거 알지 않음? 놀래켜주려고 했는데 상대가 미리 알아버리면 맥빠지는거..
그래도 가서 얼굴 본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쁘지만은 않음 ㅋㅋ
다음날 저녁 차편을 끊어놓고 가려고 하는데 어디냐고 카톡이옴
차 시간 말해주고 이제 가려 한다고 말하니 거짓말 하지 말라고 어디 숨어있냐며 빨리 나오라고 함 (하도 이런 짓을 많이 해서 그랬나봄..)
진짜라고 말해주니 뭔가 분위기가 심상찮음. 느낌이옴. 2년간 사귀면서 발달해온 촉이 무언가를 찌르르 하고 감지함.
터미널 도착해서 버스기다린다 하니 기분이 안좋다는 식으로 연락이 오다가 갑자기 기분 안좋다고 오지말라함.
뭔가 이거 또 일 터질feel 이다 해서 달래다가 화풀리면 연락하라고 하고 다시 집으로옴
전 여친은 이거였음
자기가 생일이고 집에왔을때 생일을 같이 보내고 싶은데 니가 집에 와있지 않았다. 그래서 화가난다.
충분히 이해가감. 집에 와있을거라 기대했는데 없으면 그 허탈감..
그래도 내 딴엔 원래 모르게 가려고 했던 거라 여친 퇴근하고 헬스까지 끝내야 하니 밤 시간 정도에 가는게 좋겠다라고 생각하고 있었던게
잘못이었음.. 암튼 그렇게 연락없이 하루를 보내고 화가 좀 풀렸나 싶어 화풀렸냐고 카톡을 보내니 한 5시간만에 카톡이 날아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헤어지자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론은 생일날 몰래 집에와서 이벤트 안해줘서 차임. 끗
ps. 헤어지기로 하고 이야기를 하는데 자기는 진짜 섭섭했었다고 만약 오빠 생일이었음 직장 조퇴를 하고 올거였다고 함.
웃기네ㅋㅋ 내 생일이 평일이라 같이 못있는데 어떡하냐고 말하니까 그럼 오빠가 서울와 라고 니입으로 말한게 저번달이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ps2. 우울해서 더 웃기게 쓰려고 쓴거니까 빨리 다른 오유햏자님들도 리플로 웃기게 차인썰로 풀어봐요 ㅋㅋㅋ 보고웃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