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희양의 추모 사이트(http://buksori.com/)에 가본 결과. 우리 경찰 분들의 수사 의혹과 함게 뒷거래 의혹이 제기되고 있었고. 아버님의 진정서를 잃어본 결과, 슬픔을 감출수 없었소. 부디 오유여러분이 도움을 주시어, 이 황당하면서도 슬프기 그지없는 사건에 많은 손길을 뻣어 주시기 바라오. 우리가 일본 쪽바리 욕하고 있는 동안에 국내에서 이런 불미스런 사건이 일어나니, 그냥 가만이 않아서 보고만 있을수가 없소. 부디 추모 사이트에 가셔서 링크된 경찰 사이트에 글자 하나만이라도 남겨주시기를 빌겠소
밑에글은 추모사이트에서 직접 퍼온 진정서와 수사의혹 제기라오..
존경하는 OOOO님 국사에 바쁘심에도 불구하고 불초 진정인은 관연한 여식을잃은 사람으로서 너무나 큰 슬픔을 이기지 못하여 이렇게 진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본인이 지금까지 지켜본 결과 관할 경찰 수사가 매우 미심쩍어서 사건 담당 검사를 찾아갔으나 인사이동으로 다른 검사가 본 사건을 맞게되어 상세한 내용을 알렸으나별 묘책이 없는 듯하여 부득이OOOO님께 진정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저의 아내와 함께 시장에서 장사를 하며 대구 남산동에 사는 정현조입니다.
저희는 아들 하나, 딸 셋을 두고 가정형편은 어렵지만 남부럽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가는 단란한 가정이었습니다.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98년 10월 16일 학교에 간다고 나간 쌍둥이 딸 중 정은희(당시20세:계명대 간호학과 1년 재학 중)가 98년 10월 17일 새벽녘에 싸늘한 주검이 되어 돌아오니 어찌 대성통곡하지 않겠습니까.
사고 이전일 98년 10월 16일 일몰 후 같은 학교 학생인 OOOO, OOOO, OOOO, OOOO을 비롯하여 제딸 은희 등 5명은 교내 OOOO학부에서 운영하는 주막촌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놀다가 OOOO, OOOO과 OOOO는 각각 22시 10분과 22시 30분에 귀가하였다고 하며 친구 OOOO의 말에 의하면 만취된 OOOO라는 남자 친구와 저희 딸(은희)과 함께 주막촌에 남아 있었다고 하며 술에 만취된 상태인 OOOO를 은희가 집까지 바래다주기 위해서였다고 합니다.
마지막까지 함께 있었던 OOOO의 말에 의하면 자신은 주막촌 에서 정신을 잃은 상태로 잠을 자다가 깨어나 보니 성서병원 앞 보도블럭에 쪼그리고 앉아있었다고 하며 그 시각은 23시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집으로 귀가한 시간은 23시 45분경이었다고 합니다.
또 OOOO의 말에 의하면 박의 친구가 22시 40분경에 은희로 추측되는 어떤 여자가 계명대 남문 쪽으로 박을 부축하여 가는 것을 목격하였다고 합니다.
1. 사고 경위
교통사고 조사결과에 의하면 저의 딸이 98년 10월 17일 05시 10분 경에 구마 고속도로 7.7km 하행선(남대구IC와 화원IC의 중간지점)에서 무단 횡단을 하다가 남대구에서 현풍으로 가던 23t 덤프 트럭(대구 XX 1514호 ; 운전사 : 최병익 50세에 충돌되어 사망한 것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귀가하다가 시내에서 이런 일이 있었다면 납득이라도 가련만 인적이 드문 고속도로에서, 그것도 새벽에 사고를 당했다니 누가 믿겠습니까.
그래서 저희 딸의 사고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의혹을 제기합니다.
2. 제가 딸의 교통사고에 대하여 의혹을 가지고 있는 점을 말씀드린다면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사고를 당한 딸은 쌍둥이로서 학교나 이웃이나 가정에 착실하고 명랑한 성격으로 계명대 간호학과에 우수한 성적으로 입학하여 4년 장학금을 받기로 되어 있는 터라, 일단 자살할 이유는 전혀 없습니다.
둘째, 계명대학교(성서 캠퍼스)에서 7km나 떨어진 고속도로를 혼자서 갈 이유가 없으며 더구나 학교와 저희 집과는 반대 방향인 고속도로를 새벽에 여자의 몸으로 도보로 갔다고 믿기에는 석연치 않은 점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셋째, 사고 운전자의 진술에 의하면 차량 진행 방향 좌측에서 우측으로 뛰어 나오다 사고를 당했다고 하는데 그 좌측은 1.5m 이상 되는 중앙 분리대가 있어 성인남자라도 쉽게 뛰어 넘을 수 없는 상태였습니다.
넷째, 사망자는 속옷(팬티, 브래지어, 거들)을 입고 있지 않았고 팬티는 사고당시 트럭운전사(가해자)의 차량을 세워둔 가드레일에 올려져 있었으며, 거들은 그 부근에서 발견되었습니다. 하지만, 브래지어는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단순한 교통사고라면, 어떻게 멀쩡한 처녀가 속옷도 입지 않은 상태 죽어서 발견되었을 리가 있습니까?
다섯째, 저희 딸의 직접적 사망원인이 트럭과의 충돌로 인한 교통사고인지 의심스럽습니다.
서면으로 사고에 관한 자세한 사항을 말씀을 드리기에는 저도 마음이 매우 내키지 않습니다만, 이 사건에 대해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될 수 있으므로 같이 적겠습니다.
다시 사고 현장으로 되돌아가서, 일단 트럭과 충돌 후에 트럭은 갓길로 주차를 해둔 상태에서 뒤따라오던 다른 차들에 의해 저희 딸의 몸은 수십 차례 짓밟혔습니다.
경북대 법의학 교수님 말씀에 의하면 사람이 죽어있는 상태에서 만약 사고가 나면 내장이 이미 굳어 있기 때문에 튀어나오지 않지만 살아있는 상태라면 그렇지 않으므로 내장이 튀어나온다고 하셨습니다.
하지만 사체는 내장이 튀어나오지 않은 상태이므로 교통사고를 당하기 이전에 저희 딸은 이미 죽어 있지 않았나 하는 의심이 듭니다.
안 그렇다면 친구들과 헤어진 사고전날 약 11시부터 사고당일 약 5시까지 약 6시간 동안 무엇을 하고 있었는지 의심이 가지 않을 수 없습니다.
참고로, 제 딸은 집에 늦게 들어오는 일이 거의 없으며, 늦게 들어온다고 하더라도 꼭 집에 연락을 하던 아이였습니다.
3. 본인이 딸을 잃은 슬픔보다 더욱 큰 울분을 금치 못하는 것은 경찰수사가 매우 성의가 없고, 미온적이며 더군다나 사건을 은폐시키려 한 흔적 마저 보이는 것 때문입니다.
첫째, 담당 경찰관이 현장보존 없이 사건을 처리했으며 그로 인하여 초동수사가 매우 미흡했습니다.
둘째, 고속도로 상에서 사망 사고는 고속도로 기동순찰대에서 즉시 관할 경찰서에 인계토록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고 익일 오후 1시에 달서 경찰서 교통계에 확인한 결과 인계되어 있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관할 파출소인 달서구 월성2동 파출소의 보고서 상에서 사망자의 착의상태, 소지품, 시체형태 기록사진 등을 명확히 첨부하여 보고하여야에도 불구하고 기동 순찰대와 통화로서 보고서를 작성하였다 하며 현지 답사도 하지 않았습니다.
셋째, 사건현장사진에는 브래지어가 착용되어 있지 않았지만 부검 당시 우리가 시신을 보았을 때는 브래지어가 착용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일단 저희는 그 사진을 찍어 두고, 저희가 시신에서 직접 확인해본 결과, 이것은 은희가 착용하던 것이 아니었으며 교통 사고를 당해 사망했음에도 불구하고 피 한방울 묻어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부검사진의 브래지어는 경찰에서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시키려 하는 작태가 아니었나 합니다.
넷째, 저희가 위에서 찍은 사진 외에 경찰 측에서 찍은 부검사진이 있었습니다. 달서구 월성2동 파출소 측에서 찍은 것이었는데, 파출소 측에서는 사진을 달서경찰서 측에 넘겼다고 했으나 달서 경찰서 측에서는 받은 바 없다고 잡아 떼었습니다. 물론, 이것 때문에 경찰 자체 내에서의 인사이동이 있었던 것으로 압니다만 이것 역시 세번째와 마찬가지로 의도적으로 사건을 은폐시키려 한 것이 아닌가 추측됩니다.
다섯째, 사건당시, 담당과장의 안일한 태도.
1월 9일 여홍상 형사를 만나기 위해 전화를 하니 OOOO 형사가 만나주지 않아 대신에 그날 오후 1시에 담당과장을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담당과장은 속옷 없이 청바지만 입고 있었다는 것은 모르고 있는 것으로 보아 모든 경위가 보고되지도 않은 것 같았습니다. 담당과장 말씀에 제가 수사에 필요한 이야기를 하니까 그런 것은 얘기를 해도 소용이 없다고 하며 담당과장으로서 이해할 수 없는 말을 했습니다.
우리가 듣기에는 아무리 수집을 해도 안되니까 포기하라는 말과 같았습니다.
(지금은 다른 분으로 바뀐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무 상관 없는 분께 피해가 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여섯째, 사체부검(10/22)하고 OOOO 형사와 같이 사건 현장에 가서 이야기 중 속옷을 지문감식하자고하니 오래 되어서 해봐야 나오지도 않고 지문이 나오지 않는 천으로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지갑은 비닐로 된 것이라 분명히 지문이 나올 수 있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그때 지문 감식을 바로 하지 않고 나중에 다시 감식을 해보라고 하니깐, 그때서야 이것은 너무 오래 되어서 지문이 안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그 당시(10/22)에는 사고가 일어난지 며칠 지나지 않은 시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감식을 해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일곱째, 경북대 법의학 교수님께서 1998년 10월 19일 오후 2시 부검에 대해 제가 알고 싶은 것을 말하라고 해서,
1.정확한 사망시간
2.악물 투여 여부
3.정액 검출 여부
4.흉기 사용 여부
5.직접적 사망원인이 23t 트럭과 충돌인지 여부
위의 5가지 문의를 했는데 그때 말씀으로 사망시간은 밀가루 음식을 먹은지 2시간 후라는 막연한 시간만 말씀하셨고 다른 사실들은 서울에서 부검결과가 나와야 알 수 있다고 했습니다.
부검 결과만 나오면 알 수 있다기에 그렇게 믿고 기다렸는데 약 3개월이 되도록 결과는커녕 저에게 아무런 소식도 없었습니다. 경북대 법의학 교수도 달서 경찰서에서 아무런 소식도 없고 서울에서 부검 결과도 오지 않아 잘 모르겠다고 했고. 사망자의 혈중 알콜 농도만 알려 주었습니다. 반대로 달서 경찰서에서는 경북대 법의학 교수님의 결과보고가 나왔을 거라고 하면서 서로 미루었습니다.
뭔가 이상하다 싶어서 99.1.14일 10시에서 11시 사이에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 전화로 문의를 하니 FAX를 넣고 1시간 후 전화를 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월 15일 11시경에 FAX를 넣고 11시 50분경에 전화로 확인을 하니 서울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서는 접수하지 않았으니 부산에 알아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1월 16일 부산에 10시에서 11시 사이에 전화를 하니 부산 국립 과학 수사연구소에도 접수하지 않았으니 다시 알아보라 하기에 저는 FAX를 넣고 전화하려고 했는데 토요일이라 전화가 되지 않아 월요일(1월 18일)로 미루었습니다.
월요일 알아본 결과, 접수 안됐다고 답변했던 부산에서 10월 22일에 접수가 되었고 11월 3일에 결과가 나왔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그전까지, 그러니까 부검 후 약 3개월 동안 달서경찰서와 경북대학 법의학 교수측에서는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고 하였습니다. 그리고 부검 검안서에는 경찰이 부검시 의뢰한 내용은 우리가 의뢰하고자 한 내용이 전혀 없었으며 이 사건과 별 관계가 없는 혈액검사, 위액검사, 소변검사 등 기본적인 검사만 했다고 부산 국립 과학 수사 연구소에서 알려왔습니다.
결국, 저희는 원하는 검사도 못 해보았고, 경찰은 검사결과를 두달 반동안이나 검사결과가 나왔다는 사실을 은폐시키려 하였으며, 경찰은 저에게 결과 여부를 말로만 했지 검안서는 보여주지 않았으며, 검안서가 나와도 전문용어로 되어 있어 우리는 잘 알아볼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제가 독촉을 거듭하여 현재는 검안서 사본을 가지고 있습니다.)
여덟째, 재수사를 대구 지방 경찰청에서 맡아서 하고 있지만 99년 5월18일 사고현장과 가야 기독병원 영안실에 들러 98년 10월17일 영안실 일들과 영안실에서 사진을 찍어 월성2동 파출소에 보냈다는 이야기를 듣고 OOOO, OOOO 경사와 같이 월성2동 파출소로 가서 OOOO, OOOO 순경이 말을 하길, 부검때 사진을 찍어서 달서경찰서 OOOO 형사에게 주었다는 이야기를 하니 이종호 순경이 가야 기독병원에 전화를 해서 거기서 직접 OOOO 형사께 전화를 걸어 무엇인가를 물어보는것 같았습니다.
월성2동 파출소에서 마치고 돌아오는 차안에서 박병기 경사는 이런 엄청난 사건을 윗사람에게 보고해야 하느냐 하지 않아야 하느냐 했는데, 김진열 경사가 보고해야 한다고 하며 자기들이 경찰청에 들어가서 보고를 하고 회의를 해서 내일(99년 5월19일) 만나자고 이야기 하고난 후에 이틀동안 연락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나서 이틀 후에 연락이 왔지만 별다른 조치가 취해지지 않았습니다.
아홉째, 재수사를 할 때 OOOO 경사는 제 딸 정은희의 학교 친구들의 진술서를 받을 때 사전에 중요한 이야기는 못하게 하고서 진술서를 받았습니다.
OOO님, 이런 일이 벌어졌는데도 경찰은 사건을 단순사고사로 처리하는 행정편의주의적 작태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지금 사건이 일어난 지 10개월이 다 되어 가는 현재까지도 경찰의 안일하고 무성의하며 저희가 보기에는 사건 자체를 은폐시키려하는 태도 때문에 정확한 사망원인이 무엇인지, 단순사고사가 아니라면 범인이 누구인지 갈피도 못 잡고 있습니다.
하지만, 앞에서도 말씀드린 바와 같이 여러가지 정황으로 미루어 볼 때 절대 단순사고사로는 볼 수 없을 뿐더러 자살은 더더욱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주옥같이 키워온 딸이 원인도 알 수 없는 사고로 죽은 것만 해도 억울한데, 경찰의 무성의함과 사건은폐 조작으로 죽은 딸의 한도 풀어 줄 수 없는 상태가 되고 만다면 정말 분통터질 노릇이 아니겠습니까.
어찌 이런 일이 있을 수가 있습니까.
이 땅에 법이 있고 도덕이 있다면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가 있겠습니까.
이 사건을 은폐하려 한 경찰을 여러분에게 고발하는 바이며, 다시 한번 경찰의 재수사를 강력히 촉구합니다.
마지막으로 끝까지 읽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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