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개표라는 부분에 문제가 있고 이를 수정해야 한다는 생각은 동의합니다.
다만 더 플랜을 보고 반대의견이 있어 올립니다.
1. 1.5 정규분포
사실 보는 동안 "아. 치밀하다, 가카답게 꼼꼼하시구나" 생각했습니다. 근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 > 1.5는 나올 수 없는 수치인가?
해당 수치는 유효표 중 무효가 된 표의 비교인데 이런 표의 특징은 대체로 네모칸에 걸쳐있거나 가장자리에 있거나 혹은 도장이 정상적으로 찍히지 않은 경우가 되겠습니다. 이런 특징에 지지자의 연령대를 감안하면 1.5의 수치는 나올 수 없는 수치가 아닙니다.
일단 닭근혜의 지지자 분포를 고려하셔면 노년층을 많습니다. 행동 수행에 있어 이러한 실수는 노년층에서 발생하기 쉬운 만큼 오히려 우리나라처럼 연령에 따른 지지그룹이 극명한 곳이라면 오히려 1이라는 수치가 더 이상할 것 같습니다. 그런 면에서 저 또한 과거의 개표결과를 확인하고 싶지만 자료가 없으니 어쩔 수 없네요.
-> 정규분포은 조작의 증거인가?
아니요. 오히려 정규분포는 정상적인 집계를 입증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만약 1.0의 정규분포를 1.5의 정규분포로 바꾸기 위해서는 투표를 조작함에 있어 일괄적으로 1.5만큼의 무효표를 발생시키는 세팅을 각 기기마다 해야 할 텐데 가능할 리가 없습니다. 물론 복사하는 과정 자체야 얼마든지 쉽죠. 그 많은 기계를 소수의 인원으로 아무런 재제를 받지 않고 세팅이 가능할까요? 그리고 그 기계는 테스트 한번 없이 모두 목적대로 동작할까요? 소수의 기계라도 목적에 반해 동작할 경우 정규분포는 왜곡이 심해집니다.
2. 에어갭 (무선통신 불가)
후반에 가면 중앙처리기가 나옵니다. 사실 모든 표 집계 현황에 맞춰 안 걸리게 조작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초반에 역누적에서 재기하는 의문도 결국 시간대에 따른 외부 통신의 개입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무선 칩셋이 제거된 이상 사실상 중도에 조작수준을 변경할 수는 없습니다. 중앙처리기를 통한 실시간 해킹을 주장한다면 반드시 무선침입방법에 대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어야 합니다.
3. 무효표를 통한 부정개표의 실효성
만약에 여러분이 조작범이라고 상상해볼께요. 방법은 두가지라고 가정해 볼께요.
1. 문표 중 1%를 박표측으로 가도록 세팅하는 방법
2. 문표 중 1%를 박표측으로 가도록 세팅 후 이 수만큼의 무효표를 발생시키고 그 수의 2/3만큼의 문표의 무효표를 만들어라.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할까요? 굳이 무효표를 만들지않아도 개표조작은 쉽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제가 해킹범이라면 절대 2번의 방식은 사용하지 않을 것입니다.
4. 개표의 순서가 중요한가?
총수의 '분류기 이전 수개표의 주장'은 전 개인적으로 별 도움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는 현재의 방식으로 부족하다고 공감하지만 다음의 이유로 저는 오히려 기계의 이중화를 통한 중복 검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1. 수개표 후 분류기에서 조작을 한다면 (예: 연속된 박표 중 문표가 섞여있을 경우 박표로 분류해라) 아예 검증이 불가하다.
2. (분류기 후 수개표)보다 (수개표 후 분류기)에 필요인력이 더욱 많이 필요한데 당해 예산으론 절대 불가능하다.
여기까지입니다. 제가 답글은 잘 드리고 싶은데 글만 쓰면 몸에 힘이 쭉 빠져서. 할 일도 있기도 하구.. 주절주절
암튼 태클, 비난 환영합니다. 다만 답글 못 달았다고 분탕으로 몰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