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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 글 http://todayhumor.com/?programmer_8889 이어지는 군요
팔↗도↗는 비빔면 만드는 회사구요, 며칠 전 우연히 찾은 팔↗도↘ 리눅스를 가상 머신에 설치해 봤습니다.
부팅 화면까지 가는 데는 실패했지만, 실패하기까지 과정을 남겨 봅니다.
좀 어이없이 실패해서. 기분이 이상하네요. 개발자들한테 진짜 팔도 비빔면 한 박스라도 보내 볼까요? ㅋㅋ
[그림 1: 팔도 리눅스 라이브 CD 부팅 화면]
그림 1이 가상머신에서 바로 라이브 CD로 부팅 완료된 직후의 무습입니다. 뭐 그냥 Gnome3 데스크탑입니다.
[그림 2: Activites 눌러 설치 메뉴 찾기]
벌써부터 뭔가 시원찮아 입맛을 다십니다. 설치 메뉴가 바탕 화면에 나와 있으면 안 되나? 좌측 아이콘 중 네모 9개 있는 마지막 메뉴를 눌러야 그 안에 설치 아이콘이 보여요. 이건 초심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숙련자를 위한 것도 아니고... 뭔가 어정쩡합니다.
[그림3: 인스톨 스크립트 진입]
스위스 출신이라고 기본부터 Switzerland 국기가 보이네요. Language는 알겠는데, 그 오른쪽에 국가는 뭘 의미하는 걸까요?
[그림4: 지원 언어]
아직 많은 언어를 지원하지 않네요.
[그림 5: 지역?]
이게 혹시 en_US 할 때의 그 개념인가요? Language 항목에 국가가 나오는 이유를 잘 모르겠군요.
[그림 6: 시간대]
다시 한 번 입맛을 다십니다. UTC 표기 또한 저게 답니다. 네, 저게 다에요. UTC+0900 따위는 없답니다. 키보드 레이아웃도 깜빡 했는데, 마찬가지로 몇 개 없습니다.
[그림 7: 파티셔닝]
저렇게 대충 파티션을 맞춰 놨습니다.
[그림 8: 시스템 설정]
호스트 이름 정하고, 루트 패스워드 설정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좋습니다. 그런데 좀 느낌이,은근히 어렵고 불친절한데, 나름 쉽게 설명한답시고는 하는데 어정쩡한 그런 느낌입니다.
[그림 9: 일반 사용자 추가]
아까 패스워드 입력한 것도 그렇고, 지금 사용자 넣으란 것도 그래요.
리눅스에 대한 기본 상식이 있는 사람이라면, 아 루트 패스구나, 이건 일반 사용자구나 딱딱 짚어내서 이해는 하겠지만, 이걸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왜 여기서 이 일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먼저 이해를 시켜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데요. 그런 설명 없이 너무 딱딱하고 불친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림 10: 확인 화면]
설정 확인을 받고 시작할 준비를 합니다.
[그림 11: 그리고는 어이없는 실패]
아 이런 팔↗도↘ !!! 10초도 안 되어서 파티션 포맷 안 되었다고 죽더군요. -_-;; 가상 머신이라 그런 걸까요?
X누고 안 닦은 그런 찝찝한 기운이 엄습하는군요. 이거 굳이 실기에 올려서 테스트해야 하는 건가 싶기도 하구요;;;;
USB 3.0 드라이브 여분이 없는데, 굳이 이 녀석을 위해 추가지출을 하기도 꺼림칙하고...
아직은 뭔가 아직 많이 부족한 마이너한 리눅스 배포판이라는 걸 알았습니다.
뭐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 다시 살펴 보도록 하죠.
이만 팔↗도↘ 리눅스 설치기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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