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살 여아를 동물보호소에서 입양한지 일주일 입니다. 이름은 임시로 모모 라고 부르고 있어요..
모모는 하루에 2~3시간을 빼고는 대부분 잠을 자고 있구요.. 현관에서 웅크리고 자거나, 창밖을 바라보는 것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저와 남편이 아침 8시부터 오후 4~5시까지 학교, 일로 집을 비우고 밤에는 또 최소 6~7시간을 자니까 거의 고양이랑 시간을 보내기도 어렵고...
원래 고양이는 잠이 많고 외로움을 느끼지 않는다곤 하지만, 잠만 자는 모습을 보니 영 마음에 걸리긴 하네요.
남편에게 이야기했더니 고양이는 원래 많이 잔다고 신경쓰지 말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상하게도 전 마음이 너무 아프네요... 얘가 심심해하는거 같고, 외로워할것 같고...
여기서 몇 가지 질문 이 있습니다...
1. 혼자서 밖을 오래 쳐다보고 잠을 많이 잔다는 이유로, 둘째?친구를 고려하는 것이 맞는 걸까요? 굳이 걱정안해도 되는걸 제가 사서하고 있는 건가요?
2. 만약 입양하면 비슷한 나이에 여아로 입양하려 합니다. (9~12개월 사이). 새로운 아이를 따로 격리해야만 할까요? 혹시 서로 서열,영역싸움을 할런지... 막 처음 데려오면 어떻게 해야 둘이 친해지나요? 구체적인 방법을 좀 가르쳐주세요..
3. 현재 모모의 화장실은 저희 화장실 안에 있는데요. 저희 화장실 안에 또 새로 올 고양이의 화장실을 넣어두어도 되나요? 화장실로 영역다툼같은걸 하나요?
4. 밥그릇은 따로 줄 건데요. 물그릇도 따로 해줘야하나요? 모모는 현재 정수기형태의 자동급여 물그릇을 쓰고 있습니다.
5. 확실히 두마리 이상을 키우면 고양이가 좀 더 활발해지고 서로서로 잘 지내고 노나요? 추가입양의 가장 큰 목적은 저희가 없을 때 서로 잘 의지하며 지내는 것입니다.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