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 글이나 댓글보시면 아시겠지만, 더민주 권리당원에 당내경선부터 문후보 지지해왔던 사람입니다.
어제 토론을 했었잖아요, 낮에 했는데 저는 뉴스 기사를 못 믿겠어서 직접 보자! 해서
저녁 10시에 하는 것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보고 나서 느낀점은, 유승민후보가 정말 토론을 잘한다! 입니다.
개인별로 앞에서 PPT로 발표하는 것도 매끄럽고, 질문도 날카롭고(홍준표질문제외)
만약 문후보가 없었다면 유승민을 지지하고 싶을 정도로 놀랍게 잘했습니다.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에 따라 질문하고 답하더라구요.
그리고 상대 후보에게 질문을 받을 때는
"이런 부분은 저도 공감하는데 제 의견은~"
이런 형식으로 상당히 예의를 지키며 했다고 봐요.
그래서 끝나자마자 유승민 후보의 지지율이 10%대로 가겠다고 생각했고,
문후보는 뭔가..발표할때 너무 외운 느낌이 많이 나서,
음 나이든 티가 많이 났다고 해야하나? 그랬어요.
결과적으로 유승민 지지율이 높아지면 안후보 지지율이 낮아지기때문에 문후보에게 이익이죠.
그래서 네이버나 페이스북을 봤는데 반응도 저와 유사했고, 제가 유일하게 보는 오늘의유머에 와서 봤더니,
문후보 칭찬 일색이더라구요..유후보에 대한 반응은 그렇게 크지 않고..
여러분 정말 문재인 후보가 유승민 후보보다 토론을 잘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내용을 떠나서 발표와 토론스킬에 대해 여러분의 생각이 진짜 궁금합니다.
항상 다른 사람들이 오유와서 문재인후보에 대해서 비난하면 저도 '뭐래'하고 넘어갔는데..
저 스스로 유승민 후보가 토론을 더 잘했다고 보는데, 오유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그게 아니라서...
저는 문재인 후보 지지자이지만, 정말 우리 사이에 누군가 조직적으로 동원되나..하는 느낌까지 들 정도입니다.
여러분의 진짜 생각이 궁금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