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 먹고 있는데 뉴스보면서 닭 욕하고 새누리 욕했습니다. 그러니 어머니(환갑 넘으셧어요.)가 그럽니다. 지금은 누가 해도 똑같다고 나라가 힘이 들어서 누가 대통령하던 똑같다고. 아버진(올해 칠순) 전대갈때가 좋았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농부들 살게 해달라고 정부에서 나서야 한다는 뉴스에 나라가 지들 먹여 살리는 곳이냐고 욕하십니다. 전엔 그냥 조용히 밥먹었는데 그러면 안될거 같아서 얘기 드렸습니다. 닭이 세금 안올리고 무상급식 이런거 한다고 했는데 못했다. 이건 잘못돈거다. 자기가 못할거면 얘기 하지 말았어야지! 이렇게 이야기하니 나라가 돈이 없어서 그런거 누가 되든 똑같은거 아니냐고.. 그러면 그런 얀기 하지 말았어야지 왜 그걸 공약으로 걸었으냐!! 그건 잘못된거다. 이러니 어머니왈 그전엔 몰랐나 보네.. 이러 십니다!! 순간 확 올라오는거 참고.. 대통령 되기전에 그거 몰랐겠냐고 다 알고 있었을거라고 삼척 시장만(저삼척사람) 해도 후보들이 세금이랑 자금 다 알고 있을텐데 대통령 되는 사람이 그걸 몰랐겠냐고.. 음.. 그럼 알고 있었겠네.. 그래도 지금은 누가 되도 똑같을거야 하십니다. 어머니랑은 이렇게 대화 끝내고... 아버지께 전대갈이 나라 이꼬라지 만들었어요. 그 놈이 해쳐먹은게 얼마나 많은데 그넘이 죽일 놈이예요. 아버진 그땐 나라가 조용하고 조폭들도 없었다고.. 그게 언론 통제하고 그때 나라 말아먹고 있었을때라고 어디가서 그런 얘기 하지도 말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농부들도 국민이고 세금 내는데 당연히 나라에서 책임져야 하는거라고 하니 지들 농사 짓는게 왜 나라에서 책임지라고 하는거냐고..욕설..ㅋ 아버지 지금 나라에서 노인연금 받으시죠? 하고 물으니 그럼 받지! 그거 왜 받아요? 그러니 내가 돈 냈으니 받는거라고 하십니다. 그래서 농부도 똑같이 세금 내고 그랬다고 그사람들도 다 정부에서 책임져야 할국민이라고 하니. 얼굴 표정은 탐탁하게 생각지 않으신데 그냥 가만히 계십니다.
이렇게 어르신들에게 잘못된걸 이야기 자꾸 해야지 바뀝니다. 어르신들 정말 관심 있게 정치 보시는 분 아니면 거의 이럴겁니다. 귀찮다고 생각 마시고 어르신들과 자꼬 얘기 하시고 조금이라도 생각을 바뀌게 하는게 저희들의 몫이라고 생각 합니다.
P.s 이정도면 빨갱이 종북인거죠?